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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지럽다고 할땐 왜 그런걸까요?

엄마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08-06-09 01:12:15
일곱살된 딸아이인데 보름전쯤에 목감기를 해서 고열이 나고 머리도 아프고 그때 어지럽다고 했었습니다.

열이 날떄만 어지럽다고 했던거 같아요

고생은 했지만 다행히 며칠만에 다나았구요

감기와 상관없이 가끔씩 어지럽다는 얘기를 한번씩 했었습니다.

어지럽다얘기를 한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고 아마 제기억으론 한달정도됀거 같네요.

가끔씩 그냥 놀다가도 어지럽다 얘기를 한것 같구요

작년 11월에 폐렴으로 입원했었는데 그때 피검사할때 빈혈이 좀 있다고 했었습니다.

철분제를 처방받았는데 반쯤 먹이다 허지부지 되었구요

그렇다고 그다지 영양가있는 음식을 챙겨먹이지도 못했습니다.

키는 좀 큰편인데 빼빼하구요.   고기 종류 별로 안좋아합니다.

큰애는(아들) 편식이 있어도 스스로 잘 먹는 편이고 먹고싶으면 이것저것 해달라고 하는데 그에비해

딸아이는 챙겨준게 없는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오늘저녁 치킨과 가오리찜을 먹었습니다.

딸아이가 찜이 조금 맵긴 했지만 맛있다며 밥을 두그릇이나 먹더군요(양은 많지 않음)

그리고 수저를 놓은 뒤에도 찜이 맛있다며 가오리찜만 몇젓가락 더 먹었습니다.   콩나물도 함께....

그리고 치킨 작은조각 하나 먹구요.

저녁먹고 잠시 놀다가 잠들었는데 1시간정도 자고 깨서 거실로 나오더군요

그때부터 기분 별로 안좋아 보이고 조금 앉아있더니 어지럽고 속이 안좋다고 합니다

토할것 같다구요    그리고 자꾸 찡얼거리고 말하기도 귀찮아 하네요

열도 없었고 머리도 안아프고 그냥 한번씩 속이안좋다고만 합니다.

속이 안좋다는 말이 메슥거린다는 뜻인거 같았어요

잔다고해서 뉘었는데 평소 열이 많아 이불을 안덮고 자는 편인데 춥다며 오늘은 이불덮어달라 하구요

지금은 자고 있는데 걱정됩니다.

잠자리에 들때도  자꾸만 뒤척이며 칭얼대다가 자네요 1시간전과 다르게 컨디션이 안좋아 보였어요

어디 아프냐고 물으니 대답하기 싫어하고 속이 안좋다고만 하구요

혹시 이불에 토할까봐 시장에 가면 딸기담아서 팔던 빨간 플라스틱 통을 방에 갖다놓고 안좋으면 거기다

토하라고 했더니 빨강색 보기만 해도 토할것 같다며 그 통이랑 옆에 있던 빨강색 베게까지 치우라고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은 혹시 저녁을 먹고 체한건지  아니면 아이들이 빈혈이 있어도 어지러운가요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아프다고 하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아이키우는 엄마들 마음이 모두 그렇겠지만요.
IP : 121.151.xxx.2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6.9 1:19 AM (124.49.xxx.204)

    체하면 몸이 추워요. 제가 그렇거든요. 속도 니글거리고.. 눈에 불편한게 보이기만 해도 속이 같이 니글거려요.
    맛있다고 먹다가 좀 언쳤나봐요.
    빈혈도 잡아주셔야겠어요.... 눈아랫꺼풀을 살짝 뒤집어봐서 발그레하지 않고 핏기가 없이 하야면 빈혈이란 말을 들었는데 .
    정확한건가는 모르겠지만 다른 곳에 좀 더 알아보시구요.

  • 2. .
    '08.6.9 1:21 AM (124.49.xxx.204)

    참.. 체하면 두통도 와요. 머리가 아파요.. 깨질듯이..
    경험상.. 소화제나 손을 따도 두통이 안없어지더라구요. 두통약을 같이 주시는게 좋을거에요.
    저는 타이레놀 먹고 소화제 따로 먹어요..;;;;;;; 소화가 되는듯해도 도무지 두통이;;
    그리고 언쳤을 땐 따끈한 물에 목욕해도 효과가 있어요.

  • 3. 혹시
    '08.6.9 2:06 AM (121.191.xxx.197)

    이비인후과 진료 함 받아보세요.
    전정신경이나 이석에 문제 생겨도 어지럽거든요.
    가만 있어도 너무 어지러워서 속이 울렁거리기도 하고요..혹시나 해서요.

  • 4. 오늘은
    '08.6.9 2:14 AM (125.176.xxx.60)

    급체쟁이인 제가 보기엔 오늘 증세는 체한 게 맞는 거 같아요.
    근데 평소에도 그러면 병원 한번 가보심이...
    참, 저도 윗님처럼 소화제+두통약 먹습니다. ^^;

  • 5. ...
    '08.6.9 3:18 AM (218.53.xxx.171)

    주의깊게 관찰해보시고 일회성이 아니고 자주 그렇다면 큰병원에 한번 가보세요.
    어지러움이 잦은경우 뇌에 이상이 있거나 균형기관에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조카가 그런경우라 걱정이 되네요.
    평소에도 어지러워하는 증상이 있으면 꼭 큰병원가서 검사하세요

  • 6. 33
    '08.6.9 8:17 AM (61.36.xxx.62)

    수수팥떡 이란 싸이트 가서 상담 좀 해보시고 아이를 관장부터 시켜줘야 할거 같아요
    똥은 잘 누나요
    변이 막혀서일수 있는데 치킨을 먹였다니 ...

  • 7. 오늘도맑음
    '08.6.9 8:35 AM (116.121.xxx.253)

    빈혈 있어도 어지러울 수 있던데요
    그리고 빈혈약은 최소 6개월 꾸준히 먹어줘야 합니다

  • 8. 안과
    '08.6.9 9:46 AM (59.26.xxx.193)

    저의 아이가.....맨날 어지럽다고..하더니..

    뜬금없이..시력에문제가..

    시력 갑자기 안 좋아졌었어요..

  • 9. ...
    '08.6.9 11:04 AM (203.229.xxx.253)

    저 어지럼증 환자인데... 방치해서 병원에서도 잘 고치기힘들다고 하네요.
    어릴때 빈혈 처방 받은 적이 있어 어지러우면 다 빈혈인 줄 알았어요.
    초기에 잡지 않아 제 경우엔 복합적인 상황이라서 고치기 힘들대요.
    며칠전에도 이틀간 드러누워있다가 출근해서 아직도 어질어질..... 몇주간답니다.
    제 경우엔 병원다니다보니 빈혈이랑 어지럼증이랑 구별이 돼요. 사람마다 틀릴지도 모르지만...
    빈혈은 쪼그리고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섰을때처럼 앞이 까매지고
    어지럼증은 코잡고 열바퀴 돌았다가 걸어갈때 세상이 옆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던데요.
    어지럼증에 대해 혼자 나아보려고 자료도 찾아보고 그러는데 글내용을 봐서는
    목감기 걸렸을때 귀도 이상하지 않았는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목이랑 코랑 귀 다 연결되어있잖아요. 귀 염증으로 어지럼증이 생길 수도 있거든요.
    어지럼증의 원인은 귀와 뇌 둘 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나이드신 어른이 아닌 이상 귀인 경우가 많아서 이비인후과에서 검사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10. 제가
    '08.6.9 11:40 AM (210.123.xxx.142)

    어릴 적에 많이 어지러웠는데 이유가 이랬어요.

    - 허약체질&약간 저혈압&빈혈(밥을 잘 안 먹었어요. 빵이 좋은데 엄마가 빵을 못 먹게 해서...먹고 싶은 것 많이 먹이세요)
    - 시력 악화(난시가 생겼는데 난시는 안경으로도 교정이 잘 안 되어서 늘 어지러워요. 시력 검사 정밀하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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