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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약을 바꾸어서 먹었는데 어지럽고 소화가 안됩니다..
이틀째 먹고는(3일치 처방) 하루종일 현기증에 소화불량, 미식거림에 그날 저녁 모두 오바이트 하고 담날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리니 그럼 일주일에 한번 먹는걸로 바꾸자 해서 바꾸었는데요..
저번주는 약간의 소화불량만 있었는데..이번에는 어휴..또 어지럽고 소화가 안되고 그러네요..오바이트는 안하구요..두어시간을 뭘 하기가 어려울정도로 어지러워 누워있었습니다..
간수치검사에는 이상이 없는데..제가 원래 양약을 잘 못먹습니다..
작년에 치통이 있어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먹고도 오바이트 한적 있구요..
감기약도 먹으면 공중에 붕~뜨듯이 어지럽고 ..암튼 양약이 잘 안받는것 같아요..
8년전 첫임신때 한쪽 발바닥에 각질이 생긴이후 점점 발바닥 아래쪽이 전부 번졌는데 처음엔 아이들 키우느라 목욕탕을 안가서 각질이 생기는 줄 알았는데 누가 무좀일수도 있으니 병원에 가보라고 해서 이번에 큰맘먹고 가본거거든요..
빨리 치료하고 싶은데 약을 먹으니 이렇고..
병원에서는 발바닥에 난것중 심한편이라 약을 좀 꽤 먹어야 한다는데..
어찌하면 좋을지..
간에 이상이 없다면 일주일에 두어시간 약간의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약을 먹는게 좋을지요?
의사선생님보다 이곳 82쿡에서 조언을 듣는것이 더 편안해서 여쭈어봅니다.ㅜㅜ
1. ..
'08.6.7 11:21 PM (124.62.xxx.7)무좀약이 정말 많이 독해요.
그래서 간 안 좋은 사람은 주의해야할듯해요.
언니랑 동생도 무좀이 있어 약을 지어 먹었는데 너무 독해 끝가지 먹는 사람이 드물었던 것 같아요.2. 음..
'08.6.7 11:24 PM (121.183.xxx.1)약이 부작용이 많이 심한것 같은데요.
부작용이 심한약은 감기약이든 산부인과 약이든 정말 심각하더라구요. 저도 경험자.
무좀이면 약국에서 명반 사다가 뜨거운 물에 발 담가 보세요.물은 최대한 참을수 있을만큼 뜨거워야 되고요.저는 효과 봤거든요.
제 경험상 한 병원에서 부작용 있는 약은 약을 바꿔도 그렇고, 의사들은 환자가 말하는 부작용 그리 신경쓰지도 않더라구요. 병원을 바꾸라고 하고 싶네요.3. ..
'08.6.7 11:24 PM (218.48.xxx.112)무좀약은 엄청 독하다고 들었는데요.. 독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저도 옮아서 한 2년 병원안가다가 도저히 못참아서 병원갔더니 의사샘이 먹는약은 독하다고 먹지 말라고 하셔서 처방전으로 끊은 연고 사다가 발랐는데.. 1주일만에 완쾌됐어요.. 아마... 독해서 그러신거 같아요.. 연고로 처방전 받아보시는건 어떠세요?? 별 도움은 못 드려서 죄송요..
4. 원글입니다.
'08.6.7 11:30 PM (58.76.xxx.44)연고도 같이 처방을 받았습니다..족욕도 좋다고 해서 얼마전부터 하고 있구요..
근데 음..님..명반은 어떤 성분인가요?...각질이 심한 무좀일 경우 약 안먹고 연고와 족욕만으로 치료가 가능할까요?..더불어 목초액도 좋다고 알고 있는데..
독하다 함은 몸에 무리가 따른다는 듯인데..안먹는것이 좋을까요?
병원에서는 고개만 갸우뚱거리고 마는데....
저는 마음먹었을때 빨리 치료하고 싶은 맘입니다..ㅜㅜ5. ..
'08.6.7 11:33 PM (218.48.xxx.112)목초액.. 저 해 봤는데요.. 냄새만 넘 나고.. 발만 시커멓게 변하고 효과는 없던데요.. 원액으로도 해 보고 희석 시켜서라도 해 봤는데.. 효과 없었어요..
절대 절대.. 먹는약은 비추예요.. ㅜㅜㅜ 병원을 바꿔보시는건 어떠세요??6. 무좀 20년
'08.6.7 11:36 PM (123.111.xxx.193)피부과 가서 약 먹고
원글님 처럼 그런 증세....더하기 배뇨장애까지 와서
포기하고
목초액으로 끝장 봤어요
겁내지말고
목초액 구해서 담궈보세요
특유의 냄새(저는 괜찮던데 가족들이 심하다고...ㅠㅠ)가 있기는 하지만
견딜만하구요
우선 목초액을 좀 공신력있는데 걸루다가
구입해서 써보세요
밑져야 본전아닌가요?
저도 맨날 자게에 무좀얘기 나오면
목초액 좋다는 댓글에
반신반의 했지만
약의 부작용땜에 궁여지책으로다가....7. 전...
'08.6.7 11:39 PM (125.180.xxx.62)무좀약 2틀먹고 죽다 살아났어요ㅠㅠ
원래간은 정상인데 토하고 꼼짝도 못하고 누워서 앓다가
담날 겨우 정신차리고 병원에갔더니 간수치가 뚝떨어졌어요...
간이 안좋은사람 엄청 고생하겠구나...하는생각까지 했다니깐요ㅠㅠ
무좀약이 원인인것 같아서 약끊고 몸조리하니깐 4일만에 정상으로 돌아오더군요
보름후에 종합병원가서 간검사하니 정상이더군요..
무좀이 심하지 않으면 무좀약 먹지마세요..
연고로 처방받아서 발러주면 많이 좋아지기도 해요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8. 지나가마
'08.6.7 11:40 PM (121.129.xxx.162)무좀 부위에 직접 뜸떠보세요.
9. ^^
'08.6.7 11:47 PM (59.7.xxx.136)저도 무좀약 2년전에 처방받았어요..오죽 독하면 간기능 검사하고 먹겠습니까 ㅠㅠ?
저 15년째 술과 매우 친한 사이고..
아이 임신기간과 모유 수유 기간빼고는 (그래봣자 얼마 안됩니다 100일전에 모유수유 실패엄마라서요 ㅠㅠ)이틀에 한번꼴은 술을 마신것 같아요...ㅡㅡ;;것도 기분 좋으면 끝장 보는 스타일입니다..아 이런건 물론 자랑이 될수는 없어요^^;;
어쨋든 실은 간기능에 많은 변수가 있다는데 저는 멀쩡했어요..
한번 탄 약 끝까지 다 먹고 두번째 먹다 말았어요..
속이 좋치 않던가 이런건 아니고요..
무좀이 거의 다 나은것 같아 끊었는데(처음 1주일치 약 받아 먹고 두번째 1주일치에서 이틀만 먹고 이사 오면서 그만두었죠 )다시 재발했어용ㅇㅇㅇ
그 약 생각보다 오래 먹어야하나보더라고요(전 좀 심한 무좀 ㅠㅠ)
심하지 않는 무좀이 아닌 이상 그냥 바르는걸로 꾸준히 하시고 위생 관리 하셔요..
저처럼 무적의 간(?)을 가지고 있지 않는 한은요^^~
아참 이거 지나가는 말로 말씀 드리는건데요~
하루에 두번 한번이라고 감식초 꾸준히 복용하면(살빼는것 빼고라도)평생 간걱정 안하고 산다는 이야기 들었어여^^ 그거 확실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기회에 간에게 좋은 선물도 같이 하심이^^`
오지랖 때문에 한마디 적고 쓩`합니다~10. ..
'08.6.7 11:55 PM (211.202.xxx.172)피부과 의사는 아니고
약사인데
발톱이 무좀균에 감염이 안 됬다면,
즉 발톱이 깨끗하다면
발바닥 무좀이 좀 심해도
연고만 바르세요.
대신 오래 꾸준히 바르셔야 해요.
(무좀이 발톱까지 갔을 땐 바르는 것만으론
안 되구요.)
그리고
무좀균이 좋아하는 게 고온다습한 환경이니까
반대로 해 주셔야 하구요.
발은 항상 건조하게,
발 씻은 후엔 수건으로 완전히 말리거나
아님 드라이로 말리려면 찬 바람으로 말리거나 하세요.
여름엔 무좀균이 활개치기 좋은 환경이니
더 신경 쓰시구요.11. ..
'08.6.8 12:05 AM (211.202.xxx.172)아 그리고
약 부작용이란 게 개인차가 엄청나게 심하더라구요.
특히 약에 예민하신 거 같으니
드신 약 이름과 드신 후의 증상을 기록해 놓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살면서 진통제,항생제같은 약은
먹을 일이 생길 텐데
진통제와 항생제도 종류가 다양하니
기록한 거 참고하면
그 중 부작용이 그나마 적은 걸 고르는데
참고가 될 것 같아요.12. ..
'08.6.8 12:19 AM (124.62.xxx.7)지금 남편도 올 여름 무좀약을 목초액을 사용해보고 있어요.연고는 바를때뿐이라서요.
좀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하는데 꾸준히 발라야죠.13. em...
'08.6.8 12:22 AM (218.54.xxx.90)비누랑 em 액체 만들어서 써 보세요...
효과 있어요...14. 원글입니다.
'08.6.8 12:58 AM (58.76.xxx.44)시국이 이리도 어수선한데 ..정성가득한 답글들을 달아주시다니 정말 송구스럽고 감사드립니다...
약사님의 약의 이름과 증상기록에 대한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약에 민감해서 평소에 나이들어서 아프면 안되는데 하는 걱정을 했었었는데 그리하면 도움이 되겠네요..^^
이제 좀 정신이 차렸은데 글솜씨가 미미하니 답글 열심히 달러 달려갑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