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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도 저희도 분열되고 있습니다. 누가 더 버티느냐! 입니다.

펌글 조회수 : 1,131
작성일 : 2008-06-07 22:47:55
동감이 가길레 마클에서 퍼왔습니다.




인터넷에서 공분하며 여론을 조성해주시는 분들 의미 있습니다.

어차피 현장에 나오는 국민들 같은 뜻입니다. 와서 설득하실 필요없습니다.



못나오신 수많은 분들과 분노를 공유하고 뜻이 다른 분들과 대화를 해주시는 것이 여러분의 몫입니다.

조선일보 같은 어용매체들 길들여 주시는 것이 현장에 나오는 것보다 치명타인 것 같습니다.

(조선일보 1면광고 오늘 다 떨어졌습니다. 존경합니다. 전화부대)





답답해 보이시겠지만 현장에 나와계신 분들 인원수 보태준다는 것만 해도 의미 있습니다.

사람수 적으면 시위 잦아들고 있다 바로 망발 나옵니다.



구호도 협상무효, 독재타도, 이명박 물러나라 다양합니다. 소재가 다를 뿐 같은 뜻입니다.

구호 다르다고 답답해 하지 마세요.





의견말하고 악기를 켜며, 노래를 부르는 분들도 의미 있다고 생가합니다.

비폭력 문화제라는 증거가 됩니다.





선두에서 직접 전경들과 부딪히는 분들도 의미 있습니다.

기자들은 이 분들을 주로 찍으며, 강제진압의 증거자료가 됩니다.





유모차 끌고 아이들과 나오신 분들.

안전을 위해 후방에만 계셔 주십시오. 나오신 것만도 상징성이 있는 겁니다.



서로 시위하는 방식은 다릅니다만, 뜻은 하나이지 않습니까.

  

제가 보기엔 의미없는 행동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사람 다 좋다는 박애주의자 같은 소리해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누구 하나는 끔찍하게 싫어합니다.)





시위참가도, 시위의 방식도 본인이 선택해야 합니다.

방법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나오지 않으시면 혼란만 겪게 되십니다.



방법이 다르다고 비난하거나 폄하하지 마십시오.

각자 열심히 합시다.





현장에 나와서 실망하시는 분들...



주위사람이나 분위기가 아니라 본인 의지의 굳건함이 더 중요한 겁니다.

이제 스스로 지키는 '신념'이 되어야 합니다.





회의가 드신 분들...

닭장차 테트리스 안에서 이게 뭔가 하는 생각 절로 날겁니다. 이 놈은 이거 듣기나 할까.



우리의 정당성과 힘에 대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분노가 있는 한 스스로 이겨내실 수 있습니다.

저도 치열하게 고민하다 이겨냈습니다.





한나라당도 분열되고 있습니다.

저희도 사실 흔들리고 있습니다...



누가 더 버티느냐입니다.

장기전에 지치지 말고, 장기전을 준비하는 현명한 국민이 됩시다.
IP : 211.49.xxx.21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6.7 10:54 PM (221.140.xxx.54)

    박수 드리고 싶어요..이분 정말..어쩜이리..제맘 그대로 표현했는지요....
    우리가 하는 하나하나가 의미있고...
    또한 그 노력의 결과들이 하나하나 보이는것 같아 흐뭇합니다..

    힘내고 화이팅!!!

    어제 집회갔다 둘째가 목감기가와 오늘 하루 쉬고 있습니다.
    집에 있을때는..

    이렇게 행동지침하고 있으니..얼마나 다행입니까..
    우리가 지킵시다...우리의 권리를....

  • 2. 절대공감2
    '08.6.7 10:56 PM (121.140.xxx.15)

    한나라당 분열하는 것 맞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어디에 줄 설까 머리털 빠지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조중동도 흔들리고 있구요. 그게 보신이든 일말의 기자 사명이든.

    이명박 퇴진까지는 몰라도 식물정부 만드는 것은
    조금만 더 버티면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 3. 짝짝짝!!
    '08.6.7 10:59 PM (222.97.xxx.179)

    절대 맞는 말씀입니다!!

  • 4. 맞아요
    '08.6.7 11:02 PM (124.49.xxx.85)

    인터넷으로 시위현장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같은 마음이지요.
    꼭 시위현장에 나가야 의미있는건 아니죠.
    저도 3번 밖에 참석안했지만, 집에서 지하철 타면 그래도 30분이면 갈수 있는 곳이니 간겁니다.
    멀리 계신 분들 넘 미안해하지 말자구요.
    전화시위로 조선일보 광고 떨어져나가는것만으로 큰애국이지요.

    전화시위의 힘의 정말 강하다는걸 새삼 느껴요.
    학교갈때마다 조선일보 광고부터 체크하는데,
    정말 정말 확 달라지는걸 느끼거든요.

    우리 국민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민족은 강합니다!!

  • 5. 저도
    '08.6.7 11:07 PM (116.33.xxx.139)

    절대공감333..
    오늘 뉴스보고 한나라당도 분열 느낌이 들어
    우리가 더 단합해야 겠다고 생각 했심더~ ^^

    각자 모두가 지금것 해왔던 일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일들이 없는것 같아요~

  • 6. 그럼요
    '08.6.7 11:09 PM (222.238.xxx.146)

    우린 모두 국민이잖아요.^^

  • 7. ...
    '08.6.7 11:15 PM (122.46.xxx.124)

    속이 시원한 글입니다. 박수 보내요. 짝짝짝~

  • 8. ..
    '08.6.7 11:24 PM (221.147.xxx.52)

    대책위 문제는 분열이 아니라 진화하기 위한 필연의 진통입니다
    최대한 빨리 극복하고 나아가야할 문제이죠

  • 9. 나도한마디
    '08.6.7 11:28 PM (219.252.xxx.189)

    맞아요. 지금의 집회는 또 한번 진화할 때가 온거죠.
    앉아서 하던 문화제에서 거리로 나선거처럼. 그때도 진통이 있었잖아요..
    이번에도 울 국민들 한번 믿어봅시다.
    여기있는 후방부대도 조선일보 압박 계속 들어가시고~

  • 10. 진정
    '08.6.7 11:30 PM (222.239.xxx.246)

    그럴까요?
    한나라당과 TK세력이 진정 그렇게 빨리 분열이 일어날까요?
    잠시 분열되는척 하는건 아닐까요?
    그 뇌구조를 알수 없으니..

  • 11. ....
    '08.6.7 11:33 PM (203.228.xxx.197)

    분열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이합집산은 하겠죠.
    계속 이합집산하게 만들면 결국 정말 분열됩니다.

  • 12. 누가
    '08.6.7 11:37 PM (121.170.xxx.96)

    이기나 한 번 해보는 거죠..

  • 13. 분열은 안되요!!
    '08.6.7 11:48 PM (220.75.xxx.193)

    절대 분열은 안됩니다.
    저들이 노리는건 그거예요. 시간이 지나면 분열이 생긴다.
    절대 대책위 욕하지 마시고 비폭력으로 버텨야합니다.
    안타깝네요.

  • 14.
    '08.6.7 11:56 PM (123.215.xxx.56)

    동감합니다. 조중동의 무서움을 느끼는게 노무현때 엄청나게 편파보도니 사설을 때리고 또 때리고 까고 또 까고.... 사람들은 " 어 그런가보다 야" 하고 어느새 슬슬 따라갔잖아요
    저도 저희 엄마가 노무현 욕할때 " 나도 좋은건 아닌데 뭘 잘못했지 ?" 이러고 있었거든요.
    딱히 알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정국이 어찌돌아가는지 알수 없었으니까..


    이번 사태에서 놀라운점은... 20만이 (이게 하루니 그간 한달간 나오신 분 인원이면 도대체
    그게 얼마에요.. 엄청난거죠) 나왔는데도 ... 여전히 일부는 " 음 저런 사람들이 있나보지"
    그러고 있고....
    무지하게 열심이엇던 인터넷 하시던 분들이 자꾸 소심해지잖아요 (제가 쪼금 그랬거든요)
    나만 이런거야? 세상이 이렇게 혼란한데 인터넷 세상만 이런거야? 그랬거든요

    하지만.... 아니잖아요..
    이건 우리 모두의 생각이고....
    국민들의 힘이 엄청난거고.. 여전히 명바기는 쥐새끼고 때려잡을 놈이라는거....

    내분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요ㅣ
    저는 -- 전화하고 그런거 열심히 할랍니다.
    아기둘에 지방이라 도저히 나가기는 ㅠ.ㅠ

    오늘 저녁에 케이비에스와 엠비씨(뉴스후였나) 의 시사프로를 연속으로 보니
    국민들이 언론에 맞불로 나가는거 효과 지대로더라구요.

    sbs가 씨방새라고 해도...
    그건 대가리들의 의견일테고 분명 그쪽에도 끓어오르는 젊고 똑똑한 피들이 있을텐데
    현장에 나가 " 야 sbs도 언론이냐.. 저리가라.. 카메라 꺼라 웃기네" 이런 소리 매일 들으며
    비애를 느끼고 쪽팔렸겠죠,..
    일선의 그 사람들을 달달볶아 그 회사의 분위기를 조지는게 (말이 좀 그렇지만 --)
    참 효과적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나야말로 지치지말고 조중동 때리기...
    sbs 정신차리게 해주기... 와이티엔이랑 다 지켜봐주기 ...
    열심히 하기로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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