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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언제까지 촛불을 들고있어야하나요..
감기때문에 온몸이 두들겨 맞은것처럼 아팠지만..
광화문에서 시청까지 걸어가면서 열심히 설명하시는분 전단 돌리시는분..
그와중에 촛불팔고 먹거리팔고 중?학생 남여학생끼리끼리 어울리며 수다떨고
뛰어다니고 (거의 놀자분위기) 교통신호 마구 무시하며 다니는 사람들..
술김에 더 큰소리네는 아저씨들.. 이때시간이 고작 6-7시??정도..
좀 엉망이다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그런 모습만 본건인가요...
시청에 도착하니 그래도 열심히 하시는분들 계시고. 또 교복입은 여학생들
열심히 박스에 담긴 촛불 나눠주고있더군요.. 정말 열심히... 참으로 이뻐보였습니다.
8시가 넘으니 자리 잡기시작하고 시민발언대는 계속되고..
가두행진도 제가 갔을땐 좀 일찍 시작했습니다..
근데요.. 밑에글 처럼.. 평화시위 촛불집회 좋습니다.. 그러나.. 평화시위 촛불낭만은 아니지않나
싶데요....정말 한부분은 놀러온건지.. 즐기러온건지... 구분이 안갔습니다.
오히려 각자 각자 한분 한분 오신분들이 더 열심히 구호외치시고 노래부르시고 표정또한 달랐답니다.
늦은 퇴근 시간인데 행진으로 차량에 막혀 버스 차안에서 택시 차안에서 구경하시는분들께
한편으론 죄송하더군요...
뒤쪽 아저씨가 그러시더군요.. 구호중 민주주의 함께해요~ 함께해요 외치니..
함께하면 교통도 막힌다~~ 일년내내함께하면 일년내내 막히고 5년동안함께하면 5년 내내 막힌다고요.^^
빨리빨리 끝내자!! 라고요.. 공감공감...
촛불집회 나와주신게 어디십니까.. 함께 해주시는것만으로 우리모두에게 의미가 있는거지만..
언제까지 해야하나요. 몇날 몇일 나오셨던분들은..정말 지치셨을겁니다.. 파란집에서도 그러겠지요.
저러다 나가떨어질거다 냅둬라.. 이런 소란한 틈을다 유괴니 절도니 여러곳에서 생기고 있답니다.
우리 10일날..!! 힘들지만.. 힘드시만.. 10일날 꼭 하나라도 해결봅시다..참석못하면 못하는데로..
조중동..그중 조@이라도 끌어내립시다. 아줌마 파워 대단하잖아요~ 우리에겐 멋진 이쁜 손가락이있지않습니
까!! 열심히 두들기는 겁니다..우리 82님들 꼭꼭 끝까지 함께해요..
참..ㅋ 늦은시간?이라 그런지 초록손수건 끝내 못찾았어염..담엔 초록손수건들이 많이 보였으면좋겠네요.
어설픈 참석자의 긴글이였습니다..
1. ..
'08.6.7 10:56 AM (221.154.xxx.144)원글님처럼 조금씩 지쳐가는 분들이 계신것 같아요...
수고많으셨구요...
우리 조금만 더 힘내요~ 이대로 지치지 말구요...^^2. ..
'08.6.7 11:38 AM (222.109.xxx.10)생각보다 긴 싸움이 될지 몰라요. 힘내세요.
저도 어제 참여했는데요.
저는 우리가 이 문화제를 가족끼리 놀러갔다는 마음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지치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관철시킬 수 있습니다.
어제 행진한 시민들 보셨나요.
그 숫자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위협적인 존재 입니다.
다들 화이팅해요!!!3. 원글님
'08.6.7 11:43 AM (211.192.xxx.23)글에 공감해요,,20년전에도 보면 처음에는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하지만 나중에 규모가 커지면 정말 놀러온건지,,그때는 데모행렬에서 성추행 하러오는 사람도 전문적으로 있었을 정도 ㅠㅠㅠ이렇게 시위가 길어지면 도심에서 장사하시는 분들부터 불평이 나오고,슬슬 매스컴에서 무질서와 도로정체같은거 보도하면서 반발심 끌어내고...그러다 힘을 잃는거 같아요..
그렇다고 그전처럼 무력시위는 또 그렇고...이래저래 걱정입니다.4. ㅠㅠ
'08.6.7 11:43 AM (211.201.xxx.220)그래도 뉴스화면에 평화집회, 축제분위기... 하면서
40대 중반쯤 보이는 남자분들 대여섯분이
모여서 이야기들 하는데
빈소주병도 보이고 하는데
좀 싫었어요...
평화분위기도 좋고
축제분위기도 좋지만
우리는 절박한 심정으로 나갔는데
상대편들이
우리들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절박하다고 느낄까요??
조금 진지해지면 안되나요??5. 별 사람들이
'08.6.7 11:45 AM (58.230.xxx.141)다 있지만.... 계속 해야죠.
사망설도 있는데....그리고 아직 이뤄낸 것도 없는데...
긴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6. ...
'08.6.7 11:48 AM (203.229.xxx.250)술먹는건 몰랐네요..
전 낮에 아이들하고 다녀오는데
정말 유럽뉴스에 나오는 평화로운 행진이었거든요
사람 머릿수 채워야지..하는 심정으로 다녀옵니다.
텅빈 광장보다는 낫지 않나요...술마실곳이 없어 가는건 아닐텐데요...7. ....
'08.6.7 12:03 PM (218.233.xxx.119)대학생들이 축제분위기로 하더라는 말 들었는데
어제 티비에서 웃고 떠들고 술마시는 것(막걸리 같았음) 보여주는데 속상하더군요.
저는 절박한 심적인데... ㅠ.ㅠ8. 초록
'08.6.7 12:16 PM (119.149.xxx.125)저도 어제 참석해서 초록손수건 찾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인지
도저히 찾을 수가 없더군요.
유일하게 있는 초록색티 코카콜라가 써 있는거 티 입고
창피를 무릅쓰고 간거였는데.. ㅠㅠ
많은 천막을 보면서 우리도 저런 천막 하나 있으면
만나기로 쉽고 반가울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넘 아쉬웠어요.9. ...
'08.6.7 1:32 PM (211.187.xxx.197)저 어제 갔는데 아무 색깔 없이 갔어요..오늘은 초록색 하고 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