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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조회수 : 1,082
작성일 : 2008-06-07 02:25:09
*** 대책위가 시민을 경찰밥으로 던져 주는데 사용하고 있는 몇 가지 방법들 ***



1. 시민이 많이 모이면 일단 무리를 나눈다. 나누면 응집력이 떨어져서 흩어지기 마련!

2. 걷기대회로 모인 것도 아닌데 서울시내를 뺑뺑이 돌린다. 노약자는 집에 가라는 소리!

3. 뺑뺑이 돌고 나면 대략 11시-12시인데,

   이때쯤이면 굳이 노약자 아니더라도 왠만한 사람은 집에 가야할 시간 아닌가?

   그런데 대책위는 인원이 확- 줄어든 그 야심한 시간에 꼭 청와대로 가자고 한다!

   그 시간에 꼭 청와대 가자고 한다. 그 시간에 뭘 어쩌자고?

   당연히 경찰은 시민을 저지해야 하고,

  인원이 확 줄어든 지친 시민들은 결국 캄캄한 밤에 경찰의 밥이 된다.

  거의 늘 반복되는 패턴이다.

4. 상황이 이런대도, 대책위의 이런 대책을 비판하면 알바란다!

    대다수 시민들은 대책위가 프락치이거나 혹은 대책 없는 인간들이라 생각하는데도 말이다.



대책위는 제발 들으라!



- 비폭력 촛불문화제의 정신에는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런데 우떻게 비폭력을 주장하면서 시위는 꼭 밤에 하려 하는가?

  일관성 있는 주장을 하려면 모든 시위는, 굳이 하려면, 낮에 하라!

  

- 그리고, 경찰과의 충돌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면 인원을 흩지 말라!

   왜 세 갈래, 네 갈래로 나누어서 서울시내를 뺑뺑이 돌리나!

   그것은 아닌게 아니라 불필요하게 서울시내교통을 마비시키는 불법시위다!

   광화문과 세종로에 모든 행동을 응집하고 제한하라!

   그래야 불필요한 불법논쟁도 최소화하고

   시민과 경찰의 충돌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아무리 피 터지게 이런 이야기를 해도

왜 이런 글들은 베스트에 떠서 사람들에게 전달이 되지 않을까?

내가 틀린 말을 하고 있나?

여러분, 제가 알바처럼 보입니까?

제 말이 틀렸습니까?
IP : 218.145.xxx.17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6.7 2:26 AM (221.147.xxx.52)

    내성이 떨어진 재야단체의 딜레마

  • 2. 맞는 말씀 같은데요
    '08.6.7 2:28 AM (211.178.xxx.180)

    좀 공격적인 말투라서 그런 소리 듣게 된 것은 아니었는지 조심스레 물어봅니다.

  • 3. 근데
    '08.6.7 2:29 AM (116.33.xxx.139)

    지금 라디오에서 대책위가 어디로 이끌려면 신뢰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대책위가 어디로 가자 하면
    대책위가 여기저기 어디로 가라고 지시 하는게 아니라
    깃발들이 알아서 여기저기로 흩어져 가고
    또 그 뒤를 시민들이 딸라가고 하여
    통제가 안되는 상황이라고 걱정합니다..

  • 4. 조직으로
    '08.6.7 2:30 AM (125.142.xxx.219)

    화하기 시작하면 도식적인 구도를 만들게 되는법이긴 하죠.
    그나저나 어떤이유로건 분열하면 득보다 실이 될텐데.

  • 5. 그러게요
    '08.6.7 2:30 AM (220.124.xxx.84)

    요새 나오는 일련의 글들을 보면 충분히 의심가는데요....아.............나라꼴이 왜 이모양이 되었을까요..님 알바처럼 안 보이세요....넘 속상하네요................

  • 6. 오늘보니까
    '08.6.7 2:32 AM (211.37.xxx.210)

    여기저기 시위대들이 깃발별로 분열되는양상을 보이더군여...서로함께 한곳에서 뭉친다면 덜위험할텐데 걱정입니다,....

  • 7. airenia
    '08.6.7 2:32 AM (218.54.xxx.150)

    제 의견과 같은 분 있군요.
    그들 각종단체들...
    대책위 포함~
    지금 이렇게 엄청난 수의 국민들...
    아주 좋은 그들만의 자산입니다.
    우리가 그들의 자산이어야 할까요?
    그들의 자산이 되고자 우리가 이 허허벌판에서 눈물을 흘려야 하나요?
    걸리적거리는 모든것들을 제거하고 떳떳하게 우리힘으로 나갑시다.
    천막치고 앰프설치하고 노래하고 춤추고 서명받고 성금모금하고...
    천박한 명박이만큼이나 고도의 천박함`
    두눈 크게 뜨고 내 몸안에 난 썩은 종기. 짜내 버리고 나갑시다.

  • 8. 생중계
    '08.6.7 2:35 AM (58.142.xxx.69)

    저도 같은 생각을 했었어요. 오늘 아가들과 낮부터 9시까지 있다가 나왔는데요..새벽에 얼마없을때 청와대로...ㅠㅠ 너무 위험해요. 대낮에 할 수 없을가 싶은데 또 이른 시간에는 사람이 아주 많이 않다는거...ㅠㅠ 휴일날 낮에 확 모여서 진격~~~해야할 듯.

  • 9. 무정
    '08.6.7 2:37 AM (124.60.xxx.98)

    님 의견에 어느 정도 동감은 갑니다만 낮에 하면 더 위험하지 않나요?
    낮엔 가족단위 참가자들도 많은데 진짜로 경찰 저지선 무너지면 쟤네들 순식간에 밀고 나와버립니다. 어떤 무기를 써서라도... 애들 있으면 큰 일 나요....
    괜한 걱정이...
    물론 지금도 걱정이 되긴 합니다...흠

  • 10. ^^
    '08.6.7 2:38 AM (211.176.xxx.230)

    시위를 왜 밤에 하냐?
    -낮에는 사람 잘 안모이는 것 같아요. 오늘도 낮부터 모이자고 하는 단체들 많았던 것 같은데,..결국 다 저녁때 나오잖아요. 시위는 결국 쪽수라는 말도 있는데, 일단은 얼마나 나왔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인원을 흩어지게 한다-는 위의 근데님 말씀이 맞는 것 같고.

    문제는 대안이 나오기 힘들다는 거. 대책위에서도 여러가지 주장이 엇갈리는지 갈팡질팡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모두가 자발적으로 모인다는게 우리의 강점이라 어느 정도의 한계는 존재한다고 봅니다.

    일단 진보는 분열로 망하고 보수는 부패로 망한다는 말 기억해야할듯.

  • 11. airenia
    '08.6.7 2:39 AM (218.54.xxx.150)

    유모차와 엄마들이 있는 시위대에 폭력을 가하는건~
    더이상 돌이킬수 없는
    일이기에~
    그런 위험한일을 감행하지 않아요.
    우리는 그걸 역이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밤에..새벽에..더 큰 희생자만 나올뿐입니다.

  • 12. ....
    '08.6.7 2:42 AM (203.228.xxx.197)

    저도 시위와 관련된 모든 단체의 시위 주도권(?) 행사에 반대합니다.
    낮에 해야 한다는 것도 찬성합니다.
    "진보는 분열로 망하고 보수는 부패로 망한다는 말"에 십분 공감합니다.

  • 13. 음..
    '08.6.7 2:43 AM (220.75.xxx.161)

    원글도 airenia님 의견도 어느정도 수긍은 가는데요.
    제가 오늘 유모차부대 나가보니 지위가 없으면 우왕좌왕하게 되더군요.
    어느 한사람이 나서야 진도가 나갑시다. 이렇게 할까요?? 괜찮으세요?? 하고 물어보고 몇몇이 대답하면 목소리 큰사람 의견대로 따라가요.
    나중엔 선두서신분도 힘드니까. 우리 그냥 다른팀 따라 갑시다 하고 쫓아가게 됐어요.
    전 아직까지는 그래도 어느단체가 나서줘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판단은 각자 해야하는거고요. 모금도 각자 알아서 내거나 말거나..
    우리야 그냥 생업을 어느정도 해가면서 모이는거지만 그런 단체는 그게 아니잖아요.
    작금의 저런 대치가 처음부터 이랬다고는 생각안해요.
    장관고시 전에는 거리시위만 있었지요. 103명 연행되고 고시되니 청와대로 달려간거고요.
    주말이면 거의 매일 이런 상황이 오는게 안타깝긴 하지만 대책위가 없다면 그마나 모인사람에 비해 힘이 약하지 않을까란 생각도 듭니다.

  • 14. ...
    '08.6.7 2:48 AM (61.73.xxx.40)

    저도 몇번 참여했는데...

    처음의도는
    많은 사람들에게 촛불시위를 알리기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 촛불행진이라고 하면서...유도 하더군요.

    처음에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지금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이젠 촛불시위도 다른 차선책이 있어야 하는데...

    대책위에 대한 반응이
    요며칠 참 답답하다고 불편하게 느껴지기는 해요.

  • 15. 음..
    '08.6.7 2:51 AM (220.75.xxx.161)

    거리시위 나가보신분들은 알겠지만 그냥 한자리에 앉아서 우리끼리 구호 외치는것과 거리로 나서서 시민들에게 구호를 외치는거 이저 많이 다릅니다.
    사람들이 호기심에 쳐다보니 내 목소리를 다른사람에게 알려진다는 느낌이 들어요.
    오늘 유모차부대가 종로쪽이 너무 혼잡할거 같아 남대문쪽으로 행진했는데.
    그곳엔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빈 거리에 우리끼리 구호 외치는건 거리시위의 의미가 없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사람들 많은곳으로 다시 이동하게 되고요.
    원글 쓰신분은 시위에 나가보신후 저런 의문이 드신건지, 아님 시위 방송만 보시고 저런 의문이 드신건지 잘 모르겠네요.

  • 16. airenia
    '08.6.7 2:53 AM (218.54.xxx.150)

    님 말씀에..동감하는바 크네요.

    허나.. 아쉬운점은 그들(대책위포함 각종단체들)은 지금의 이상황에서 더이상의 진전을 원하지 않는듯 합니다.

    여기서 진전이 없다면~

    결국... 명박이의 파안대소만 자꾸 머리에 떠오르네요.

  • 17. 음..
    '08.6.7 2:58 AM (220.75.xxx.161)

    읽고 저도 생각 정리해보니 원글이 조금은 의심스럽네요.
    대책위가 시민들 경찰밥을 던져준다??
    이건 진짜 아닌거 같아요. 지금은 분열하면 안됩니다.

  • 18. ....
    '08.6.7 3:30 AM (121.140.xxx.15)

    저도 다른 대안이 없는 한, 분열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이 운동을 대책위가 좌지우지하는 것도 아니고,
    대책위가 어떻게 행동했다해도 연인원 20만 가지고
    청와대 돌파는 솔직히 불가능할 것 같네요.

  • 19. ...
    '08.6.7 9:54 AM (203.228.xxx.197)

    저는 대책위가 경찰밥을 던져준다..를 어느 정도 의심합니다.
    꽉 막혀 있는 시민들의 분노가 어느 정도 표출될 수 있을만큼
    폭발하지 못하도록...
    딱 그만큼만 할 수 있도록 ...
    시민들을 견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상상만해도 무섭지만,
    대책위도 정권과 연결되어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 괴롭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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