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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문제입니다..조언부탁드려요.
초등4학년 남자아이입니다.
사회과목에 시장조사라는게 있는데 [친구들과함께 마트에 가서 여러가지 조사를 하는거랍니다.]
시장조사를 하기위해 친구2명과 만나기로 약속후 약속시간에 약속장소로 갔더니
친구들이 없어서 20분정도 기다리다가 왔다 하더군요..
속상해하는걸 일단 내일가서 물어봐라했는데..
헉스.....자기들끼리 약속시간 다시잡고 둘이서만 갔다왔다네요..
둘중하나가 둘이서만 가고싶다고 울고불고해서 갔다고
한친구는 미얀하다며 몇번을 사과하고 또 사과해서
담엔 그러지말라고했다던데 다른한친구는[울고불고한친구] 아무말도 없더라네요..
..울아들 ..집에와서 침대에가서 몰래 울더라구요..ㅜㅜ
이런일은 처음이라 그냥 맘편하게 생각이 안되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냥 울아들만 다독이면 되는지
사과하지않은 아이에게 어떤 다른 방법을 사용하여 사과를 받아야하는지...
물론 어떤방법을 써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넘 속좁게 생각하는건지..
저에게 조언좀 부탁드려요...
1. .
'08.6.6 12:34 AM (221.138.xxx.244)교사입니다.
아이들이 의외로 약속에 대한 개념이 어른같지 않아서 그런 일이 자주 발생하는 편입니다. 협력학습이나 자기들끼리 어디 놀러간다는 약속에서도 그렇구요. 아이들이 나빠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약간의 지도가 필요하지요. 먼저 내 아이에게는 약속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아는 계기교육시키시고 일기장에 상세하게 써서 선생님이 아시도록, 혹은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지도하시도록 하심이 어떨까요? 엄마가 나서는 게 좋아보이지는 않는데......다른 분들 의견도 참고하시구요.2. 아이가
'08.6.6 12:34 AM (211.37.xxx.122)많이 속상하겠어요.
어른들은 살다보면 그러한 일 비일비재하니 이겨낼 수 잇지만
아이에게 너가 잘못해서 일어난 일이 아니다.
그 아이가 마음이 그러했다니 이해해라.
다른 사과한 친구는 어쩔 수 없어서 그랫나보다.
만약 너라면 어떻게 했겠니?
우리는 다른 사람 마음 아프게 하지 말자.
좋은 친구에게는 좋은 점을 배우고
나쁜 친구에게는 그러면 안된다는 걸 배우자
마음이 많이 속상하지
그 애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을거야
넓은 마음으로 그런 아이구나 이렇게 생각하자.3. .
'08.6.6 12:35 AM (121.139.xxx.98)사춘기가 시작되는지 아이들이 4학년이 되면 좀 달라지더라구요...
6학년쯤 되면 또 좀 괜찮아보이구요.
아이들도 제각각 색깔이 강해지구요. 여자애들은 더 심한경우도 많아요.
그냥 원글님 아이만 다독거려서 맘 상하지않게 잘 넘기시는게 좋을듯하네요.
사춘기가 되면 친구들 중에 별거아닌거에 신경쓰기도 한다구요...4. 정말
'08.6.6 12:37 AM (210.223.xxx.147)아이들끼리 한 약속은 잘 안 지켜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울 애는 약속을 무지
잘 지키는 경우라서 많이 속상해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좀 이해가 되더라구요..
안 지키는 경우도 있고 잘 지키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또 남자애들 중에서도 독점욕이 강하고 질투가 강하는 애가 있구요..
그냥 부드럽게 넘어갔으면 해요...5. 음
'08.6.6 12:38 AM (124.50.xxx.137)일단 님의 아이마음을 잘 다스려 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 아이들을 만나거나 엄마가 나서서 정리하시는것보다 내 아이 마음을 다스려 주세요..
넌 정말 좋은 아이인데 이런일이 생겼구나 하구요..그치만 엄마는 너를 믿는다..하구요..
친한아이들이 세명일 경우 주위를 봐도 이런 일이 종종 생기더라구요..
아이들인지라 조금 지나면..또 반대 상황이 생기기도 하구요..
우리 아이는 초1때 엄마들이 나서서 왕따를 시켰는데 저는 이사갈생각을 할정도로 충격이었는데 남편이 정공법을 택하라고 했어요..그럴때마다 이럴거냐구..
그래서 우리 아이에게 너는 정말 훌륭한 아이다 넌 그런 대접 받을 이유가 없다..엄마는 널 너무 사랑해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그러니 우리 오늘 일을 잊고 더 씩씩하게 지내자 하구요..
조금 경우가 틀리지만 아이들 사이를 정리해주시기 전에 엄마가 아이의 마음을 먼저 많이 다독여 주셨으면 해요..6. ...
'08.6.6 12:57 AM (58.224.xxx.141)[울고불고한 친구]가 친구에 대한 독점욕이 있는 아이이거나,
원글님의 아이에 대해 안좋은 감정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제 생각에도 엄마가 나설 일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아이를 많이 위로해 주세요.7. 원글이
'08.6.6 1:09 AM (211.179.xxx.21).. .여러글들을 읽으면서 복잡했던 마음이 정리가 되네요..
빠르고 언니같은 조언 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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