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오늘은 노빠. ㅠ.ㅠ 조회수 : 307
작성일 : 2008-06-05 22:38:11
http://news.nate.com/Service/news/ShellView.asp?ArticleID=2008060509292278112...


- 盧 전 대통령 2002년 대선 출마 당시 동영상, 네티즌 ‘울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 내용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급속히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이 동영상은 노 전 대통령이 지난 2002년 대선 출마 당시 당원들에게 주장했던 출마의 변이 담겼다. 그리고 지난 1일 촛불집회시 경찰이 시민들에게 물대포를 쏘면서 무력진압했던 부분까지도 포함돼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특히 이 동영상은 4일 오전부터 인터넷 포털 네이버, 다음 아고라 등에 퍼지면서 순식간에 조회수 3만여건과 2000여개의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 동영상에서 노 전 대통령은 “...문제는 사회적 신뢰를 우리가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입니다. 조선 건국 이래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한 번도 권력을 바꿔 보지 못했다”면서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 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 지라도, 권력에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은 전부 죽임을 당했고, 그의 자손들까지 여러번 멸문지화를 당했고 패가망신 했습니다”라며 말문을 텄다.

노 전 대통령은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습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지고 있어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척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했어요. 눈 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는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줬던 저희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 부는 대로 물결 치는 대로 눈치 보며 살아라’고 했다. 80년대 시위하다 감옥 간 정의롭고 혈기 넘치는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 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그만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고 했다며 살아왔던 역경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의 600년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 당당하게, 권력을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뤄져야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영상 중간에 10대 여성은 “우린 평화시위를 하러 왔는데 경찰이 이렇게 살수차를 뿌려대고, 시민들에게 이렇게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것도 싫고...”라며, 다른 남성은 “(정부가)국민의 의견을 듣지 않고 마음대로 간섭하려고 하는데...마음에 안들고 불합리하다”고 말하면서 잔잔한 음악이 흐른다.

이와 함께 동영상을 본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노 전 대통령이 그립다”, “그에게 감동했다”는 글을 올려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초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게시판에 “가장 가까이에 계셨던 우리의 지도자, 멀리보는 안목을 지니셨던분, 국민에겐 겸손하며 조·중·동과 권력앞에선 항상 당당하셨던 분입니다. 몇번을 봐도 눈물만 나네요. 그립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또 아이디 칠미사랑은 “우린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진심이 무엇이었는지 전 언제나 당신곁에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 이고요. 당신이 쌓아 놓은 이 자유 지켜 낼 것 입니다. 우리 국민 하나가 되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달 2일부터 시작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 시위가 5일 29회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전 2시40분께 서울시청 광장 내 분수대 옆에서 김 모씨(56)씨가 페트병에 담긴 인화성 물질을 몸에 부은 뒤 분신자살을 기도해 또 다른 파장이 예고된다.






**

아이들 씻기고 들어왔더니 남편이 한번 보랍니다.
연설 한번 시원시원 하다고, 속이 다 후련하다고 한번 보라고 하더군요..

자리에 앉아서 5-6번을 돌려보고 눈이 퉁퉁 부었습니다..

저는 노빠가 아닙니다..
하지만 오늘부터 노빠 할랍니다..

마지막 대목..

- 권력에 맞서 당당하게, 권력을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뤄져야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는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이야기 할수 있도록, 그 앞에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도록 노력 할겁니다.

우리의 72시간 집회가 남은 이 밤..
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참 많이 그립습니다..   ㅠ.ㅠ






IP : 211.41.xxx.3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9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0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6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9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3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6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9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9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3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1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1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3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3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1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1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0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3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3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