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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저더러 공산당이래요.ㅠㅠ
전화해서 협박죄로 고소 한단다. 면서 막 성토했더니
저더러 협박죄는 안되도 강요, 업무방해죄는 될 수 있다고 그런 곳에 전화하지 말래요.
일방적으로 그 곳 물건 안 사면 되지 왜 전화를 하냐고 일방적인 자기 의견만 주장하는 것도
민주주의에 반한다.
그 사람들이 무슨 죄냐 그러네요.
제가 그 사람들이 죄가 있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일방적으로 불매한다고 그 사람들이 금방
아는것도 아니고 소비자 권리로 개선할 점을 지적하는 것도 잘못이냐.
오빠처럼 쿨한척 이쪽 저쪽 다 맞다고 하는 사람 제일 싫다고 그건 쿨한게 아니라
회색인거라고 했더니.
저보고 자기와 다른 의견은 다 배척한다고 공산당이라네요.ㅠㅠ
진짜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끊으라고 하고 그냥 끊고 말았는데 다시 전화도 안와요.
정말 정말 화나요.ㅠㅠ
1. .....
'08.6.5 12:21 PM (218.50.xxx.226)남친분과 원글님의 생각이 많이 다르시더라도
사실 여친의 의견이라면 경청하는 자세나 자신의 의견과 좀 다를지라도 배려하는 자세가 있거나 하진 않을까 생각하는데...2. 칡냉면
'08.6.5 12:22 PM (211.216.xxx.143)칡냉면에 소고기육수 들어가자나요~~~~
값싸게 들어오면 육수 찐하게 끊여서 팔수 있으니..........국민정서 이해못하는거죠~!!!
안먹고 안팔아주면 땡입니다~~!!!3. ㅠㅠ
'08.6.5 12:23 PM (124.111.xxx.87)잘못된 거 바로 잡는데도 자꾸 공산당이니 빨갱이니 소리 듣는 우리나라 현실이 슬프네요.
4. 천연기념물
'08.6.5 12:25 PM (210.223.xxx.147)요즘 공산당이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겠네요...시대착오적인 남친이군요..
제가 남편이랑 오래 살다보니 정치적 시각도 비슷해야 살지 만약 세상을 보는 눈이
달랐다면 참 힘들겠구나 싶어요...
다른 것도 차근차근 한 번 생각해보세요....경제관, 시국과, 세계관, 사회관,,,봉건적이거나
가부장적이거나 보수적이지는 않는지....5. 그냥
'08.6.5 12:25 PM (121.55.xxx.69)헤어지세요.
결혼해도 개념없는 피곤한남자입니다.6. 부모자식
'08.6.5 12:31 PM (222.234.xxx.217)간에도 사회적 견해가 다르면 한가지 이슈가 터질때마다 서먹해지고 미운마음도 생기고 하는데..하물며 남편이 그렇다면 많이 힘들꺼에요..평생...그 남친 다시 생각해보세요...
7. 오히려
'08.6.5 12:33 PM (122.40.xxx.101)기회입니다.
결혼까지 생각하던 남친이라면 이 기회에 잘 살펴보세요.
저도 친구같고, 취향도 거의 비슷한, 외모까지 닮은 남편과 요즘 자주 다툽니다.
정부이 잘못은 알겠는데 왜 니가 나서냐? 이런다니까요.8. .
'08.6.5 12:33 PM (211.179.xxx.59)그런걸루 의견이 갈라지면.. 사사건건.. 문제 많아요..
저 역시 결혼전에 그런걸 안따져 지금 무지 피곤합니다.9. 음
'08.6.5 12:34 PM (118.8.xxx.129)정말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길...
결혼해서 살아보니 기본적인 생각이 같지 않으면 정말 피곤하다..라는 거
한 침대 쓰는 사람과 코드가 안맞으면 정말 등돌리고 살게 됩니다.
저의 젤 친한 친구가 그래요...전 이런 일을 계기로 남편을 점점 더 신뢰하게 됩니다.10. ...
'08.6.5 12:40 PM (220.88.xxx.51)며칠 전 아고라에 소개팅녀에 대한 글이 올라왔었어요.
소개팅녀와 네이트온을 하는데 시위하는거 이해할 수 없다. 빨갱이다.
이명박 장로님이니 좀 더 시간을 두고 봐야한다..뭐 이런 이야기를 소개팅녀가 해서
네이트온 끊었다는...
요즘 드는 생각이
정치와 종교를 함께 논할 수 있는(같은 성향이 아니더라도) 사람과 평생을 해야겠다는 겁니다.11. 쯧쯧
'08.6.5 12:43 PM (221.139.xxx.54)한가지를 보면 열가지를 아는 법... 평생 답답하게 사시렵니까?
12. ㅋㅋ
'08.6.5 12:45 PM (222.101.xxx.111)어느분이 그러더군요..
다시 태어나면 살신성인의 자세로 골수 한나라당 지지자와 결혼해서 인간을 개조시켜볼까?
그러기엔 삶이 너무 팍팍해 질거 같다 ㅠㅠ13. 헤어지길 강추!!
'08.6.5 12:52 PM (219.248.xxx.19)저역시 명문대 출신에 성격좋은 남자랑 결혼할때만 해도 결혼생활 20년이 다되어 이런 문제로 이렇게 심각한 다툼이 생길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광우병 보다도 더 무서운게..잠복기가 무지 길더라구요~
남편이 그지경이면 가족간에 불화가 생기고 이상 냉기류가 흐르면서 분위기 싸해집니다. 급기야는 애들이 눈치밥에 골병듭니다..
그렇기되기전에 검증된걸 다행으로 아시고 과감히 헤어지세요!!
그땐 여자친구가 콩으로 메주를 쓴다해도 머슴정신으로 알았습니다 마님~할때이거늘..
감히 애국지사 여친을 공산주의자로 매도하다니요? 그런 썩어빠진 정신상태 가진 사람을 개조해서 인간만드는것도 나름 보람있을진 몰라도 같이 사는 사람의 정신세계가 너무나 피폐해지더군요.
이건 아니다 싶을때 과감히 버려주는거 그것만이 해법입니다!! 요즘 남자들 넘 나약해요~14. 공산당
'08.6.5 12:56 PM (221.153.xxx.111)평소에 적극적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제 의견 지지해 주는 편이라 더 실망이 큽니다.
얼마전에 아빠한테도 공산당이라는 소리 듣고 오늘 또 믿었던 남자친구에게까지
이런 소리 들으니 정말 의기소침해 지고 정말 내가 공산당인가?
내가 일방적이었나? 이런 생각 드네요.ㅠㅠ15. 님이 ..
'08.6.5 1:00 PM (222.111.xxx.85)공산당이면
저는 고정 간첩니예요..
맨날 컴터 앞에 앉아서(간첩들 라디오 끼고 살았듯이..)
시시각각 변화 하는 시위 상황 파악하지..
조중동 감시하지..
시위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하지..
쥐박이 헛소리 하면 같이 욕하지...
아이고~ 나 잡으러 안 오나?16. 앗!
'08.6.5 1:01 PM (222.111.xxx.85)오타.. 이예요
17. ㅋㅋ
'08.6.5 1:03 PM (222.101.xxx.111)고정간첩...
아이고 60년대도 아니고 정말..
님은 센쑤쟁이 우훗!!18. ㅡㅡ;;
'08.6.5 1:12 PM (118.45.xxx.153)지금이 어느시댄데..공산당 운운...대한민국 국민당 이라지요..왜..아님..아고라당.
19. 정체성
'08.6.5 1:13 PM (207.216.xxx.247)우린 82쿡당입니다.
20. 칡냉면에뭔육수
'08.6.5 1:49 PM (222.64.xxx.214)칡냉면 육수,아니 국물은 물 50리터에 쇠고기다시다 1킬로그램이 기본레시피라던데요?
미국소뼉다구가 싸게 아니라 거저 들어온대도 유천칡냉면에서 그거 쓸 일은 없을 거예요.
원글님 남친이 그렇게 말할 적에는 그 부모님의 사상적(..!) 그늘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가족이 같이 티비보다 어떤 장면이 나왔을 때 "아이구,새 대통령 잘한다~""저 빨갱이 새끼들 또 데모네,아주 싹 쓸어버려야돼 저런 것들은~"이런 추임새를 해가며 보는 집이 아닐지요.
살면서 이런 생각에 젖어든 아들이라면 죽었다가 다른 집에 태어나지 않으면 안 바뀔걸요.21. .
'08.6.5 2:01 PM (124.54.xxx.88)저도 최근에, 칡냉면 육수는 거의 다시다와 미원 범벅이고 전혀 칡성분은 들어가지 않으며 가장 저렴한 원가에 특별히 솜씨가 없어도 누구나 용량대로 섞기만하면 냉면국물맛 낼 수 있다는 글을 자게에서 읽은 기억이 나네요. 남친분께서 원글님이 걱정스러워 그런 얘길했다손 쳐도 공산당이라고 한 것은 좀 그렇네요. 요즘 시대에도 공산당, 좌파 운운하는 사람들... 분명 그 집안 어른들도 꼭 그러리라 생각되요. 윗대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심어진 사상...
22. 그래서
'08.6.5 2:13 PM (59.12.xxx.135)어릴 때 듣고 보고 겪는 교육이라는 것이 이토록이나 중요합니다. 생각도 하기전에 바로 나와버리는 단어들...문제있죠.
23. 헤어지세요.
'08.6.5 3:23 PM (218.51.xxx.18)머 그런걸로 좌파로 모는지......
제 친구 남편(저랑 잘아는 사이)이 부산분인데....시아버지랑 이야기하다가.
시아버지가 자기 아들에게 화내면서 하신말 '너 좌파지!' 세상에나.
지금 좌파 찾을시기인가요. 특히나 40가까이 가는 아들이 무슨 좌파라는건지..헉.24. 저희
'08.6.5 3:36 PM (116.212.xxx.197)시어머님도 저와 대화도중 좌파 운운하시더라구요.
신랑이랑 둘이서 헉 해가지고선 말을 말았습니다 ㅠㅠ25. 제 남편
'08.6.6 12:30 AM (116.33.xxx.139)평상시에 밥먹는것두 미운적 있었는데요..
요즘 말이 통하니..결혼 잘한것 같아 행복하더라구요..
생각이 통하는 것두 참 중요할 것 같아요..
상대방이 다른 생각을 가지더라도 존중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더군다나 원글님 뿐만 아니라..온국민이 한달 넘게 들고
일어 서는 경우라면 더욱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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