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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엉뚱하지만, 지나가는 도인한테 너무 자주걸려요.. 기준이 뭔가요?

-ㅅ-;; 조회수 : 1,313
작성일 : 2008-06-05 12:00:13
말그대로, 정말 자주 걸립니다.
과장해서 한 일주일에 두어번은 걸리는 거 같아요..
주로 퇴근길에 걸리는데 하루에 두번걸린적도 있습니다.

하두 자주 걸려서 눈을 아래로 두고 걷기도 하고, '저기요'하고 말걸면 무조건 바쁘거든요.. 이런식으로 잘 피해다녔는데.. 며칠전 신종 수법에 또 걸렸습니다.

회사에서 지하철역까지 좀 오래 걸어야하는데 누가 또 '저기요 말좀 물을께요' 하길래 바빠요 하려는 찰라에
'길좀 물을께요' 이러기에 안심하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줬더랬죠.. 그랬더니 얼마나 걸리냐 어떻해 가냐 등등 묻더니 처음 보는 사람한테 친절하게 대답해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제갈길 가려니 붙들면서
"그런데 얼굴에 복이 많아 보여요" 이러는 겁니다.  바빠요 하면서 줄행랑을 쳤는데 이틀후인가에 또 그 수법으로 누군가 붙들더군요..

도데체 도인이 잡는 기준이 뭔가요?
제가 편한 차림에 화장도 거의 안하고 다녀서인가 싶기도 하고 , 좀 어리숙해 보이나 싶기도 하고
하여간 너무 귀찮아 죽겠습니다.
이젠 누가 말걸어오면 무조건 바빠요가 먼저 나가게 되네요..

잡는 기준을 알면 저도 좀 바꿔 입고 다니던지 화장을 열심히 하던지 할까하구요.. - ㅜ

IP : 218.144.xxx.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인은
    '08.6.5 12:02 PM (118.45.xxx.158)

    아닐겁니다..그사람들 백프로 사이비종교서 나온 사람들일걸요..

  • 2. 간만에훈훈한기사
    '08.6.5 12:02 PM (125.186.xxx.132)

    착해보이시나봐요

  • 3. .
    '08.6.5 12:02 PM (121.183.xxx.1)

    어리숙해보이고, 맹해보이고, 할일없어보이고.....

    저 맨날 걸렸습니다. 신경질나 죽을뻔했거든요.
    다른사람은 안걸리는데, 저만 걸렸어요.

  • 4. ....
    '08.6.5 12:03 PM (121.138.xxx.43)

    .......쉬워보인다................

  • 5. ㅋㅋㅋ
    '08.6.5 12:04 PM (122.45.xxx.99)

    혼자 지나가죠?ㅋㅋㅋ
    혼자 가는사람을 붙잡는거 같아요~~

  • 6.
    '08.6.5 12:07 PM (122.40.xxx.101)

    순~해 보인다에 한표!
    제가 인상이 날카롭다 소리에 지쳐 눈동자 살짝 풀고 다닐 적에 많이 걸렸습니다.
    영이 맑으세요. 조상님 덕 보시겠네요. 등등...
    절대 대꾸하지 마시고 눈으로 레이저를 쏘세요.

  • 7. 하루에세번
    '08.6.5 12:10 PM (119.149.xxx.74)

    저는 하루에 세번 걸린적이 있었는데요.
    세번째 걸리니까 너무 어이없고 화가나서 순간적으로 말이 안나오는거에요
    근데 뭐라고는 쏴대고싶은데..! 그러니까 입에서 "어버버..어..어어..."이런말이 나오드라구요.
    그니까 그분이 제가 어버버 하니까 말을 못하고 못듣는 사람인줄 알았나봐요.
    급 "아이쿠 죄송합니다~"이러구 딴데로 가드라는 -_-;

  • 8. .
    '08.6.5 12:10 PM (121.183.xxx.1)

    바쁘다고 약속 있다고만 하세요.
    괜히 막 말하면 꼬투리 잡힙니다.

    나...얼마나 많이 잡혀봤으면...ㅠ.ㅠ

  • 9. ...
    '08.6.5 12:13 PM (203.229.xxx.253)

    혼자 다니면 잡혀요. 혼자 다니는 거 좋아하시죠?

  • 10. 저도
    '08.6.5 12:14 PM (218.156.xxx.203)

    저도 그사람들 타겟이 되어서 좀 스트레스받고 그랬었어요.
    제가 좀 걸음도 느리고 걸어다니면서 좀 두리번거리는 스타일인가봐요.
    그런사람들과 몇걸음사이에서 눈이 딱 마주쳐요. 그러면 기다렸단듯 달려들더군요.

    좀 차려입고 나서도 잡는걸 보면..사람이 쉬워보여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그 인간들은 말걸기 만만한 사람들 위주로 공략하겠죠?

  • 11. 골똘
    '08.6.5 12:15 PM (221.139.xxx.54)

    혼자 걸으면서 뭔가 골똘하게 생각하고 가심 걸립니다...ㅋㅋ

  • 12.
    '08.6.5 12:19 PM (118.8.xxx.129)

    혼자 다니고 좀 천천히 걷는 사람 잘 걸려요.

  • 13. 바쁜척
    '08.6.5 12:27 PM (222.239.xxx.141)

    맞아요, 혼자 다니다 보면 수시로 붙들리죠. 예전에 홍대앞에 살 때, 집에 가다 어찌나 자주 붙들렸는지---, 나중엔 제가 먼저 그 사람을 피해다녔더니, 나중엔 자기를 알지 않냐고 쫓아오기도 하더라는---. 그냥 심하게 바쁜 척 하며 무시하세요.

  • 14. 바쁜척2
    '08.6.5 12:35 PM (211.197.xxx.216)

    겉으로 보기에 어디론가 목적성을 띄고 열심히 가고 있으면 잘 안걸립니다. 유유히 여유있게 천천히 걸으면 잘 걸리구요.ㅎㅎ 그리고 저는 걸리면(다가오는 모션 보면 감이 팍 옵니다) 인상 팍 쓰면서 "아, 뭐야~" 이렇게 짜증내면 떨어집니다. 앞으로는 유행에 맞춰서 "뭥미?" 이렇게 해보려고요.

  • 15. ㅡㅡ;;
    '08.6.5 12:52 PM (118.45.xxx.153)

    바쁘다면..안되구요...일관되게...침묵으로 일관하고....쭉 가던길 빠른걸음 으로 들어가면 안따라옵니다..ㅡㅡ;;

  • 16. 저도
    '08.6.5 1:03 PM (124.111.xxx.87)

    주로 걸릴 때가 혼자 다닐 떄였는데,그럼 눈에서 레이저 쏘고 욕을 하듯이 중얼거리면 뒤걸음 치더라구요.

  • 17. 저희
    '08.6.5 2:14 PM (116.44.xxx.196)

    딸아이가 그런 사람들한테 잘 걸리는데 진짜 자기한테
    뭔 문제가 있는지 걱정하더군요. 순하게 생겼고 진짜 순하거든요.
    저는 한번도 안 걸렸어요.
    눈끝이 위로 치켜진 눈이예요. 근데 길 묻는 사람은 많아요.

  • 18. 인상이..
    '08.6.5 2:21 PM (121.182.xxx.211)

    전 너무 세게 생겼어요.
    그래서 그 사람들이 기가 세보인다고..그래서.

  • 19. 저는
    '08.6.5 3:23 PM (125.178.xxx.15)

    맹하고 어리석고 순하고....
    남들이 얼굴보면 착하겠구나 , 한다는데..
    저만 피해서 가더라구요

  • 20. 저두
    '08.6.5 3:37 PM (218.51.xxx.18)

    신경놔놓고 다니면 잘 붙어요. 그냥 딴생각하고 걷거나 그러면요..
    성격은 안그런데 순하게 보여요. 둥글둥글하거든요.

    우선 오면 상대안하거나 꺼져 한마디 하면 갑니다.
    그래서 요즘은 꼭 그 골목만 유독 많은데요. 눈에 쌍심지 키고 걸어요.
    눈만 다른곳은 멍하고 있어요.

  • 21. 착해보이면
    '08.6.5 3:55 PM (211.40.xxx.226)

    잘 붙는 듯 해요...

    저도..요즘은 성질 날카로워져서 그런지 잘 안 붙는데...
    대학 다닐 땐 학교근처에서도 집 근처에서도 시내에서도....잘 걸렸거든요...ㅠㅜ

    그 사람들 보면...특징이 좀 있어요....ㅋ
    남자는 모르겠지만...여자들은 하나같이 앞머리 없이 바짝 묶고 다녀요...
    그거 뭐더라...머리카락 모아주는 망(?) 있는 핀으로...^^*

  • 22. 별로
    '08.6.5 4:17 PM (122.128.xxx.246)

    안바쁘게 걸어가고 있다에 한표

    전 다가오면 인상 드~~럽게 구겨줍니다
    그럼 안오던데요

  • 23. ....
    '08.6.5 4:29 PM (61.253.xxx.35)

    도도, 날카롭게 생기면 안걸립니다. 착해보이거나 약간 멍해보이거나-무표정을 체크해보세요.- 그러면 잘 걸려요. 그리고 두리번거리다 눈이 마주치면 걸리구요. 걸려도 싫다거나 그런 의사표시도 하지 마시고 너는 공기다. 라는 마인드로 무시해버리세요. 눈 마주치지 마시구요. 아예 상대를 마세요.

  • 24. .
    '08.6.5 5:11 PM (124.56.xxx.195)

    맞아요. 혼자 다닐때나 멍하게 뭐 생각하면서 가거나 하면 영락없이 붙더군요. - -;
    한번은 한참 더운 여름날 반팔입고 걷는데 제 맨팔뚝을 어떤 아저씨가 잡으면서 복이 있게 생겼다고 하는순간 소릴 팍 질러 버렸어요. " 어딜 만져욧! " 광장 한가운데였는데 다들 쳐다보고... ㅋㅋㅋ. 그아저씨 뒷걸음질 치는데 제가 팔 털면서 "더럽게 어딜 만지는거야!" 해버렸어요.ㅋㅋㅋ. 쌩하니 담타자 찾아서 가버리데요.
    그 담부턴 누가 그런소리 하면서 접근한다 싶으면 한발짝씩 물러서면서 " 저 건드리지 말아욧!!!" 하고 가버려요.
    대체 말로하면 되지 남자든 여자든 왜 다들 손부터 내미는지... 전 제몸에 누가 손대는거 끔찍하게 싫어하걸랑요. 밀리는거 싫어서 마트에도 한가할때만 가는데...

  • 25. 저도 영등포서
    '08.6.5 8:36 PM (121.134.xxx.175)

    하루에 그것도 약 10분 동안 세번 걸렸던 적 있는데요
    보통 순한 얼굴, 천천히 걸을 때, 뭐 생각할 때 등이 많아요..
    근데 세번째 걸리니까 저도 모르게 인상이 막 구겨지더라구요
    그 후엔 안 옵디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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