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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시청앞 호텔 잡았어요!
하물며 마트 갈 때도 저보고 신신당부 합니다~ 조심하라고!
얼마 전 아이데리고 몰래 갔다 시위대 못 찾고 그냥 돌아온거에 안도하며
다시는 가지 말라고 가면 정말 가만있지 않겠다고 엄포놓던 남편도
며칠 전 극렬했던 시위대의 상황을 접하곤 마음이 흔들렸나 보네요.
장기 출장으로 이 사태를 남편은 잘 몰랐거든요. 그저 감성적인 제가
과장해서 좀 흥분해서 하는 말인줄 알았는데 진실을 알게 된 거죠.
물론 그 전에도 이명박과 이 정부에 대해 많은 불만을 갖고 있었지만
점점 안하무인으로 가고 있는 이 상황에 스스로도 더 많은 생각이 들었겠죠.
오늘 그러네요~ 그럼, 우리 6일날은 같이 참여할까?
우히히~~ 전 이미 되든 안되든 오래전에 계획을 세워놓았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이미 계획을 세워놨다. 프** 호텔에 방을 잡고 초불집회 참여한 후
힘들게 집에 올 것 없이 그날은 호텔방에서 우아하게 일박하고 조식먹고 나오자!!
남편은 사람들도 다 저처럼 생각할꺼라 방 없을 꺼라 했지만 예약 쉽게 되던데요.
아, 정말 처음으로 참석하게 되는 초불집회!! 가슴이 막 떨립니다.
부디 큰 사고 없이 평화롭게 집회가 끝나고 우리의 생각도 잘 전하고
우리 아이에게 엄마, 아빠가 그래도 옳은 일을 작지만 실천했다 말하고 싶네요.
이 번 남편 생일날 받은 커플티 연애때도 신혼여행 때도 입어본 적 없지만 입고서
아이 등엔 '나는 이명박이 싫어요!' 문구 적은 종이 프린트해 붙이고 갈 꺼예요.
혹시 너무 럭셔리(?)하게 집회 참여한다 탓하지 말아 주세요~
저희 집 서울도 아니구요..... 차 가지고 왔다갔다 하기엔 그 날 길이 너무 막힐 것 같아요.
82쿡 많은 분들 그 날 뵈어요~~
1. 1
'08.6.4 9:27 PM (125.186.xxx.132)호텔 요즘에 비수기라서 생각보다 괜찮을거같아요.시청앞 아니더라도,고속터미널앞에 팔래스호텔도있궁...
2. 강추
'08.6.4 9:29 PM (222.238.xxx.146)좋은 방법입니다.
즐기면서 길게 하자고요.^^
(집회때문에 시끄러울텐데 좀 깍아달라고 하면
너무 집회 의미를 퇴색시키는 생각인가요?^^;;;)3. 아주
'08.6.4 9:31 PM (125.186.xxx.161)잘하셨어요 ^^
혹시 지방에서 오실 다른 분들... 라마다 호텔 & 스위트도 시청에서 가깝고 깨끗해요.4. 굿 아이디어네요
'08.6.4 9:33 PM (220.75.xxx.247)아까 창원에서 4살, 2살 데리고 올라오고 싶으시다는분 있었는데.
댓글에 꼭오고 싶으면 시청근처 레지던스라도 잡아 놓고 참가하시라고 쓰고 싶었답니다.
잘 하셨어요~~5. 휴가겸해서
'08.6.4 9:35 PM (211.212.xxx.2)오셔도 되겠군요.... 지금 이나라에서 뭔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고 자기네 식구 챙기기에 급급한 사람도 많은데 럭셔리하든 아니든 집회 참석한다는 그 마음이 이쁘고 고마운거죠...ㅎㅎㅎ
6. ...
'08.6.4 9:37 PM (60.197.xxx.224)저도 그 생각했는데, 잘하셨어요^^
7. 굿! 굿!!
'08.6.4 9:40 PM (116.121.xxx.115)정말 아이디어 좋네요~^^
8. .
'08.6.4 9:41 PM (221.146.xxx.35)얼마에요?? 저도 갈쳐줘요~
9. 0000
'08.6.4 9:51 PM (124.80.xxx.46)72시간 철야집회라 많이 시끄러우실텐데....
10. 저기
'08.6.4 9:53 PM (125.186.xxx.132)호텔예약사이트 가보시면되요^^~~할인예약 뭐이런거..검색해보세염. 고속터미널근처 팔래스가 내려가시기도 좋고 괜찮지않을까요.아님고속터미널에 찜질방도 있어요
11. 후~
'08.6.4 9:54 PM (61.100.xxx.228)감사해요! 집회 참석하는데 왠 호텔이야? 할까봐 내심 걱정 하면서 올린건데....
그리고 정보필요하신 분이 있으실 수도 있으니 알려드릴께요~
아름다운 봄을 위한 낭만적인 <스프링 블룸 패키지> ^^;;
175,000원(세금, 봉사료 별도) 세가지 패키지가 있는데요
저는 조식이 포함된 프리지아 패키지로 했어요.
모두 포함하면 20만원 조금 안 될 듯 한데 휴가 보냈다 생각하면 저렴한 듯 해요~12. .......
'08.6.4 10:00 PM (219.252.xxx.218)원글님.괜한 걱정을 하신듯...
알.흠,다운 플랜인디''''13. 어머
'08.6.4 10:01 PM (125.179.xxx.16)좋은 생각이네요. 저두 지방 소도시로 이사온지라 참 답답해요.
서울에 있었다면 벌써 나갔을텐데 싶어서요. 이렇게라두 참여하시니 부러워요~14. 와...
'08.6.4 10:11 PM (218.48.xxx.162)반가워요. 님 저랑 호텔에서 만나실래요?
저도 6일밤 프**호텔 잡아놨어요. ^^
저는 그날밤 남편과 여동생과 밤샘 시위 할 꺼구
제부가 방에서 저의 어린 두 딸을 보살피기로 했어요.
저는 집이 서울이긴 하지만 아이들이 밤에 창문밖으로
사람들이 가두행진 하는 것까지 다 지켜보도록 하고 싶었고
겁쟁이 제부까지 촛불집회에 참석하도록 꼬시는 의미에서 출혈지출을 했습니다.
저는 hotelnjoy사이트에서 167,700(세금봉사료포함)가격으로 예약했어요.
조식은 너무 비싸서 포기했고 대신 제부가 문자생중계를 해주기로 했기에
인터넷을 2만원이나 주고 신청해두었습니다.15. ?????
'08.6.4 10:11 PM (124.170.xxx.33)???????
16. 가을비
'08.6.4 10:23 PM (222.98.xxx.105)명랑주부 서울 입성기. 정말 기발하네요. 하하 쇠고기보다 더 무서운게 의보민영화입니다. 영화 식코 꼭 찾아서 보시고 그것도 관심가져봅시다.
17. ..
'08.6.4 10:30 PM (121.179.xxx.129)이런 아름다운 여성들..
You are so beautiful..18. 감동
'08.6.4 10:51 PM (121.88.xxx.149)다들 우찌 기발한 계획과 아름다운 생각들로 가득 차있는지 저까지 기분이 좋아 집니다.
저도 남편만 같이 참여해주면 주말에는 밤샘하고 아침까지 시위하고 싶은데 그렇게까진 못하고
대충 12시까지만 하고 옵니다. 앗싸 여러분 사람합니다.19. 멋쟁이!!
'08.6.4 10:53 PM (58.73.xxx.71)정말 부럽습니다. 호텔에서 숙식하며 집회 참여하시는 것도 부럽지만
'남편하고 같이'라는 게 정말 부럽습니다.
저희 집은...... 꿈도 못 꿉니다.
저 보고 너무 흥분하지 말라네요.
누구 땜에 이거 부부 사이도 나빠질라 하고...20. 결석
'08.6.4 11:23 PM (211.206.xxx.71)아이 결석하고 가면 안될까요??
초등1인데,,,,방법 없을까요?
학교에 내는 체험학습에는
촛불시위체험...이렇게 적으면 안될까요???21. .....
'08.6.4 11:58 PM (222.121.xxx.79)정말 멋지고 예쁘게 사시는 것 같아요. 아이들한테 산교육이 되겠지요.
22. 지윤
'08.6.5 2:59 AM (121.129.xxx.84)유리창에 구호 붙여주세요.
커다랗게!!!
환호해 드릴께요.23. 오
'08.6.5 2:59 AM (207.216.xxx.35)굿 아이디어!
24. 어머
'08.6.5 5:43 AM (121.140.xxx.15)멋진 분^^
25. 짝짝짝
'08.6.5 9:30 AM (221.153.xxx.97)부럽습니다..ㅎ
집회하면서 맨날 호텔보며
지금 저기 창가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이나 여기 처다보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일까 궁금했었는데데 님과같으분도 계시군요.. ^^26. 맞아요
'08.6.5 12:35 PM (222.239.xxx.141)이렇게 자기 스타일에 맞게 할 때 신나게 다같이 참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6월 6일 우리딸 생일인데, 함께 가면 정말 기억에 남는 15번 째 남는 생일이 되겠지요?27. 브리핑.
'08.6.5 1:20 PM (218.54.xxx.86)자꾸 82에서 들은 얘기 꺼내면 눈살부터 찌푸리던 남편이,
이제는 안들으면 서운한지 먼저 묻습니다. 오늘은 별일없어? 하구요..^^
정말 멋지세요,님!!28. .
'08.6.5 1:50 PM (121.186.xxx.179)지방인데요..
낼부터 남편휴가인데..딱히 계획도 없고 집화 참여하고 싶은데..호텔생각은 좋은데..
흑흑 백일된 애기와 5살짜리 꼬맹이 데리고 참여할수 있을지....ㅠㅠ
갓난이 데리고도 마니 오나요?29. 럭셔리
'08.6.5 2:40 PM (211.234.xxx.234)진짜 럭셔리 집회참여네요..(욕하는거 아니예요^^)
집회 재밌게 다녀오시고 좋은 추억 만드세요~30. 전 바보
'08.6.5 3:35 PM (210.109.xxx.51)나무라긴요.
정말 존경합니다.
님의 그런 열정들이 모여 재협상 할수 있을거예요.
저는 한없이 부끄럽네요...31. 월드컵
'08.6.5 3:51 PM (61.74.xxx.135)2002년 월드컵 때 롯데호텔 잡고 친구들이랑 응원한 적 있어요.
프라자는 회사 퇴근하고 들어가기 힘들꺼 같아서 롯데에서 있었죠. 롯데도 프레지던트 호텔도 시청이랑 가까워요.32. 창문 강추!!
'08.6.5 3:58 PM (222.106.xxx.223)기왕이면 시청쪽 방을 잡아서 커~~다랗게 창문으로 표시해주세요..
'독재타도, 협상무효'.. ^-^
아가 데리고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참, 손목에 초록색 띠 두르고 오심 아는 척 하는 분들 많을 거 같네요.. ^^33. 다음뉴스
'08.6.5 4:59 PM (222.105.xxx.214)다음뉴스에 보니까
극우단체회원 몇천명이 시청앞에 진치고 있는모양이에요..
그사람들은 도대체 뭐하는사람들이죠?
왜 우리랑 이렇게 생각이 다를까요?
뭐.. 이런나라가 있을까요?
오늘도 정말 힘겹고 슬퍼질것 같습니다..34. 멋져요^^
'08.6.5 5:13 PM (203.233.xxx.1)홧팅~정말 ~센스~쟁이 ~엄마 ~
35. 와~
'08.6.5 5:54 PM (220.116.xxx.87)너무 좋네요! 센스쟁이 엄마시네요^^
저도 6일날 밤에 애들은 친정에 맡기고 신랑이랑 갑니다!
미리 참여 못해서 그저 죄송할따름이네요ㅠ36. 로긴
'08.6.5 7:03 PM (121.176.xxx.131)의견보고 로긴 했어요.
힘든일 어려운일도
정말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이에요.
센스쟁이 맘에 저도 한표 올려요~~37. 좋은생각이세요
'08.6.5 7:37 PM (210.221.xxx.63)유리창에 구호 붙여주세요.
커다랗게!!!
환호해 드릴께요. 238. 광화문
'08.6.5 8:48 PM (220.123.xxx.224)한국일보사 옆에 서머셋팰리스 레지던스도 괜찮겠는데요.
변양균이 묵고 있었던 곳이요.
10만원 좀 더 하는 객실이 호텔보다 넓고 좋더라구요.
더블하고 싱글 베드가 구분되구요, 넓은 카우치 소파도 있구요.
초등생 있는 4인 가족 묵어도 될 것 같아요.
조식부페도 제공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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