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하고 말바꾸는 자식에게 니가 2mb 인줄아냐고

[야단쳤네요]

큰 거짓말이 아니고 그냥 사소한 거짓말이예요
거짓말을 하다보면 말도 교묘히 바꾸게 되잖아요

중학생 아들에게 니가 2mb이냐고 야단을 치니까
막 화를 내더라구요
하필 끌어다붙일게 없어서 2mb을 끌어다붙이냐고 하더군요

평소 제가 야단칠때 가만있던 녀석이거든요

어떻게 대통령 끌어다붙이는게 가장 큰 욕이 되었나 모르겠네요...

[...]

너무 하셨네요.
차라리 매를 드시지...
가슴에 상처로 남았을 것이예요.
소중한 아들을 하필 2mb에 비교 하시다니...

[ㅠㅠ]

원글님과 댓글님 두분 다 센스가...이건 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ㅠㅠ
아우 진짜 뭐 저런 인간이 다 있대요 ㅠㅠ

[저는]

엄마 무서운 사람이야!!! 하고 아들놈에게 소릴쳤더니.

"경찰처럼???" 하더라구요.

[,,,]

너무 슬픈 현실이네요...
그런데 첫리플 님 말씀대로 차라리 매를 드시는게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농담이 아니고, 그런 얘기를 들으면 가슴에 오래 남을거에요
너무 분위기를 진지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좀 망설여지지만,
아주 어렸을때, 초등학교 1,2학년때쯤 오빠랑 싸웠는데
아빠가 말리며 오빠를 잡으셨어요 그때 오빠가 "술집여자나 되라"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그땐 술집여자가 뭔지도 잘 몰랐겠지만, 이상하게 남더라구요...
나중에 성인이 되서 남자친구를 만나도, 키스를 해도
"술집여자?" 이런 생각이 자꾸 들어서 괴로웠어요...

이런 얘긴 처음 해보는 거 같네요

[ㅎㅎ]

전통적으로 한국의 욕설 중 최강이었던 '개새끼'가
요즘 '쥐새끼'에 밀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답니다.

"2mb같다"니,
정말 어머님께서 아드님께 진지하게 사과를 하셔야 할 듯하네요.

"부모 자식 사이 갈라놓는 이메가는 사퇴하라!!!"

[ㅋㅋㅋ]

넘심하셨다!!!!!!!!!!!!!!

[다섯살]

다섯살 제 딸아이는 2Mb를 좋아합니다. ㅠㅠ

엄마가 요새 기분이 안좋아~ 여차저차 설명하니
그녀 왈,

그치만 엄마, 나 이몀밥 쫗아~ 우끼게 생겼어~

지난번 선거에
이하~하고 카우보이 모습에 패러디된 홍보 방송 본뒤로...

[어...]

너무 심한것 아니세요???
어찌.. 2mb와 비교하시다니..

아드님이 마음에 큰 상처를 입으셨겠습니다..

가능하면 우리 그런욕은 자제합시다..

[둘리맘]

너무 해요.
어찌 그 놈에게 비유를...
평생 마음에 상처로 남으면 어째요~
당장 아드님께 사과하세요.
사람과 비유를 하셔야쥐~

[...]

아니 그렇게 심한 욕을...
심한욕 철회 하시고,
현안 재협상 하시옵소서...

[무조건 6일!!!]

심한욕 철회 하시고,
현안 재협상 하시옵소서...

못살아^^
님들 재치.
끝내줘요!

[..]

진심으로 사과하시고..
심리치료가 필요할지 모르니..병원도 한번 가보세요..
사춘기때 받은 상처 평생갑니다..

[다섯살따님]

우끼게 생겼어~
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