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진중권 “盧는 실업축구, 李는 동네축구 수준”

역쉬~ 조회수 : 947
작성일 : 2008-06-03 18:45:35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가 3일 취임 100일을 맞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노무현 정권이 그래도 아마추어 실업축구팀이라고 한다면 지금 이명박 정권은 동네축구, 골목축구"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3일 KBS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 분들이 사실 국정운영 경험을 가진 분들도 거의 없다"고 이 대통령과 정부를 혹평을 가했다.

그는 "기껏 쓴 게 강만수 내각인데 이분들은 IMF주역 아니냐"며 "사실 인재풀도 굉장히 제한되어 있는데 그나마도 제대로 안 쓰고 있고 그러다보니까 지금 동네축구, 골목축구만도 못한 그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힐난했다.

진 교수는 이에 앞서 "이 분이 또 CEO도 아닌게, 그분이 활약할 때 70년대, 80년대는 오늘날 CEO 개념 자체가 없었다"며 “CEO라기보다는 공사판 현장 감독에 가까웠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지금 통치하는 스타일도 보면 공무원들 만나서 닦달하고 이러는 것들이 공사판 지휘하는 분이지 무슨 CEO의 모습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분이 CEO가 되려고 한 적이 있었다"며 "그게 BBK사건 아니냐? 그 때 망했다. 그러다보니까 이제 사실 CEO의 능력은 없다. 지금 하는 일들이 굉장히 앞뒤가 안 맞다"고 거듭 이대통령을 비판했다.

진 교수는 정부여당이 검토중인 인적쇄신에 대해 "거기서 인적쇄신을 해봤자 오늘 지금 입은 팬티 벗어놓고 어제 입은 팬티 갈아입는 격밖에 안되는 것"이라고 냉소를 보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에 대해서도 "지금 실용이 아니라 굉장히 이념적이다. 그래서 시장주의 탈레반적인 이념이 있다. 또 굉장히 반공주의적 이념도 굉장히 강해서 이번에 외교에서도 보면 실용외교가 아니라 완전히 외국 돌아다니면서 망신만 당하고 다 잃어버리고 오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

<손봉석 경향닷컴 기자>
IP : 125.135.xxx.16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 맞는 얘기
    '08.6.3 6:50 PM (211.53.xxx.253)

    앞으로 어쩔지..

  • 2. 역시
    '08.6.3 6:57 PM (121.190.xxx.183)

    오늘 지금 입은 팬티 벗어놓고 어제 입은 팬티 갈아 입는 격...짝짝짝

  • 3. 광화문
    '08.6.3 6:59 PM (218.38.xxx.172)

    팬티에 쓰러짐....

  • 4. 정말
    '08.6.3 7:05 PM (121.132.xxx.49)

    똑소리나십니다..

  • 5. 사탕별
    '08.6.3 7:08 PM (219.254.xxx.209)

    아,,,,팬티,,,정말 딱 맞는 말,,,

  • 6. 빤쓰 강추
    '08.6.3 7:19 PM (58.124.xxx.145)

    팬티도 아깝습니다.
    오늘 입은 빤쓰 벗어놓고 어제 빤쓰 찾아입을 놈이 이명박이지요.

  • 7. 은유짱~
    '08.6.3 7:22 PM (211.187.xxx.62)

    정말 비유가 맘에 팍~ 와 닿아요.

  • 8. ....
    '08.6.3 7:34 PM (124.49.xxx.2)

    예전에 이명박이 서울시장 출마전인가 국회의원 출마할때였나 어떤 인터뷰에서 기업회장에게 이명박의 경영능력에 대해 물은 적이 있어요...
    그때 그 회장의 말이 대한민국 대기업수가 몇개인가? 기자가 한 50개정도인가요? 묻자 그러면 이명박의 경영능력은 51위라고 하더군요...
    진교수님 말씀처럼 그때는 ceo라는 개념이 없었죠.. 회장의 의지에 따라 회사는 수족처럼 움직이기만 할뿐... 일개 사장이었던 이명박이 어떤 회사의 비젼이나 경영철학을 갖고 경영할 일이 없었겠죠..


    이명박은 현대 정주영의 경영능력의 후광을 받은 사람일뿐...그걸로 울궈먹고 대통령까지 하다니...참 답답한 일이에요..ㅠ.ㅠ

  • 9. ㅠㅠ
    '08.6.3 7:37 PM (124.111.xxx.87)

    시대의 불행이예요.어쩌다가 이렇게....ㅠㅠ

  • 10. 진교수님
    '08.6.3 7:56 PM (211.49.xxx.87)

    진짜 너무 멋집니다. 이번에 많이 알아보게 되었는데 너무 멋있으시네요

  • 11. ^^
    '08.6.3 8:26 PM (125.178.xxx.31)

    이 문장을 청와대에서
    새겨 들어야 할텐데...
    김구라 말이랑 비슷 하네요. 노가다 십장 출신..

  • 12. good
    '08.6.4 9:43 AM (211.173.xxx.129)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12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27
682711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29
682710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41
682709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43
682708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52
682707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36
682706 꼬꼬면 1 /// 2011/08/21 27,203
682705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39
682704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449
682703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30
682702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54
682701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38
682700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94
682699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99
682698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57
682697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83
682696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469
682695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44
682694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51
682693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98
682692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95
682691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55
682690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49
682689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74
682688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43
682687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75
682686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27
682685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74
682684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64
682683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9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