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버릇입니다.

[현수막찾기]

요즘 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전철 혹은 기차를 타면 미친듯이 창밖을 살핍니다.

현수막 단 집이 있나 해서요.

지난번 집회 참석을 위해 기차타고 가다가 시흥부근 지날 때 LG아파트 베란다에 걸린 현수막 하나 발견했었고,
1번 국도타고 수원에 갈 때 병점 현대아파트에서 하나, 동수원 레미안 아파트에서 하나 이렇게 발견했었어요.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제가 가장 먼저였고
저희 아랫집이 두번째 그리고 제 옆집이 세번째로 달았지요.

며칠전 지독한 통증 때문에 응급실에 가려고 새벽에 일어났는데 뒷베란다를 통해서 뒷쪽 단지에 걸린 현수막 보고 아픈 와중에도 어찌나 기쁘던지요.

갑자기 수술하고.. 퇴원해서 돌아오는 길에 현수막 단 집을 세집 더 발견했습니다.

물론..현수막인가 쳐다보면 이불 널인 집이 더 많긴 하지만..
현수막 왜 걸였냐고 아무 생각없는얼굴로 물어오는 방문학습지팀장들도 많지만..

그래도 끝까지 해봐야겠죠?

[..]

저도 요즘 길 다니며 현수막 걸린 집 찾느라 자라목 되게 생겼어요.. ㅋㅋ
저는 퇴근길에 군포역쪽 아파트 고층에 한집 찾았고, 화서역에서 성대역 지나는 길 아파트 단지에서 두동에 한집씩은 걸려있는거 발견했어요!!
경부고속도로타고 수원에서 분당가는 길목에도 드문드문 현수막 걸린 집 보였구요..
제일 아쉬운게 울 아파트에서는 현수막 걸어둔 집이 우리집 뿐이라는.. ㅡㅡ;;
이웃집에 오늘 하나 가져다 주려구요..
그리고 한장 여유가 있어서 자주가는 카페 지역 게시판에 같은 아파트 주민분께
드리겠다고 오전에 올렸는데 아직까지 아무도 연락이 없네요.. ㅎㅎ

[저두]

우리집갈때 아파트단지들 살펴봐요...
문래동인데, 우리집말고는 여즉 한집도 못봤다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