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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 가족이라는 느낌 드시나요..

시댁 조회수 : 2,310
작성일 : 2008-06-02 17:02:26
이제 결혼 3년차에 두돌된 아기 엄마입니다..

그냥...
원래 좀 외로움을 타는 성격이기도 하고 그래요...
근데 이런 저도 어느 정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 하는 부분이구요..(그냥 결혼에 대한 처음의 자세가.. 좀 잘못 된 부분도 있겠죠.. 결혼을 할 무렵...정말 너무 너무 외롭고 힘든 시기였거든요..
친정엄마와도 지금은 결혼하고 아이 낳고 살면서 많이 나아졌지만...
그전엔 참으로 혼자 덩그러니 자취하면서 살면서 한달에 한번도 전화 하지 않을정도로 사이가 그랬습니다...
친정엄마의 경우엔 딸에게 원하는 부분이 참으로 많으셨고 딸이기에 가진 기대감이 참 크셨는데 저는 엄마의 바램에서 정반대로 나갔거든요....
그러다 보니 트러블이 있었고...
직장을 구할때는 무조건 집을 벗어나는게 목적이였죠..

근데...
워낙에 제 자신도 성격적으로나 자아나 이런것들이 좀 안 좋은 상태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서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삽니다...
물론..
살면서 분명 저로 인해 트러블 생길때도 많고 작년 연말엔 시어머니에 대한 감정과 남편에 대한 감정이 정말 극에 치닫으면서...
참 많이 싸웠고...
올 초만 하더라도 화병이구나 싶게 가슴 답답한 증상이 한동안 지속 되기도 하고 그랬네요..

그렇게 작년 부터 올해까지 치열하게 제맘 고생을 하고선..
얼마전부터는이제 저도 적당히 포기하는 맘도 생기고..
또 알게 모르게 시어머님에 대한 연민에 대한 감정도 조금 생겼더랬습니다..(시엄니 본인이 삶 자체가 정말 고단한 삶을 사셨던 분이거든요..여자로써 본다는 저는 돈 백억을 가져다 준다고 해도 살기 싫은 그런 삶을 사셨던 분이시지요...)
이런것들이 저도 조금씩 수긍이 가고 그러며넛 제가 어느 정도 포기하고 이젠 그러려니.. 하는 맘이라고 할까요..
그러면서 그동안 시어머님, 남편에 대해 응어리 졌던 마음을 좀 풀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곤 제가 조금씩 시엄니.. 남편에게 조금씩 다가섰던것 같구요..

근데...
어제 시댁 다녀 오고선...
또 다시 좀 무너지는 느낌이예요...
또 그동안 다시 마음 잡았던 마음이 또 다시 와르르 무너지면서...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물어 볼것도 없고...
나라는 이꼴인데...
지금 이 상황 못지 않게 제 맘이 좀 힘들어서요...

어제 시댁에 다녀 온 이후로..
제 머리속이 계속 해서 맴도는 생각이..
과연 이 집(시댁)에서 나의 위치는 무엇이고...
나는 과연 가족이라는 범위 안에 단 10%라도 들어 가는것인가 하는 의문이 계속 들었습니다...
과연 이 집에서 나는 가족일까..
나는 이 집에서 어떤 존재일까 하는 의문이 자꾸 들어요...

그냥 제 느낌인지...
시엄니 본인 스스로 어느 정도 이 기준에 대해서 선을 그으시는것 같기도 하고...
저는 그래도 신랑하고 살섞고 살면서 아이 까지 낳으면서 사는데 이런 부분들이 정말 야속해 지고 그래요...

아고..
또 눈물이 한방울 찔끔 나는데요...
그냥 모르겠습니다..
분명 저도 시어머님을 친정엄마와는 다르게 생각 하니...
제가 이러한 부분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힘들어 하는것에 대해서도 모순된 것 이겠지요...

그냥 너무 힘들어서요....
이런 글 쓰게 되서..
정말 너무 죄송합니다..
IP : 122.32.xxx.8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랑
    '08.6.2 5:11 PM (218.209.xxx.226)

    비슷한 고민이시네요 저도 오늘 시어머니 때문에 열받아 죽겠습니다.
    우리나라 아들 가진 엄마들은 왜이리 자기 아들만 잘난줄 알고 사는줄 모르겠습니다.
    저도 결혼한지 5년이 되었는데 저를 무슨 돈버는 기계인줄 압니다.
    시어머니는 제 남편이 저나 저의 친정의 경제적 능력을 보고 결혼한줄 아는것 같습니다.
    진짜 오늘 열받아서 펑펑 울었습니다.
    저를 정말 가족이라고 생각했으면 이러지 않았겠죠...
    저는 그냥 포기했습니다. 님도 잘 생각해보세요

  • 2. 힘내세요..
    '08.6.2 5:11 PM (121.173.xxx.27)

    힘드시겠어요...도움이 못되어 죄송하네요...

  • 3. 저 역시
    '08.6.2 5:13 PM (121.97.xxx.4)

    제가 시댁에서 가족인가 하는 생각 많이 합니다.
    생일 챙겨주시고 여러가지 걱정해주실때는 아.. 내가 속이 좁았구나 싶다가도
    남편의 일에만 신경쓰시는, 거기에 저는 남편의 뒷바라지만 충실히 하면 된다고 생각하시면
    그때는 ... 기분이 참 나빠지죠.

    아내가 남편의 내조를 하는건 당연하지만
    남편의 앞일이 결정될때에는 아내인 저와 상의되는게 아니라
    시댁과 남편이 결정합니다.
    저는 당연히 따라가야하고요....
    남편말로는 네가 싫으면 안하마.. 하지만
    그건 저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는 말로만 들려요.

    사실 이런 일들이 신혼 초부터 일어나다가 제가 너무 상처받아서 요새는 이렇게
    남편에게 말합니다.
    우리 가정의 큰일을 너와 네 부모가 결정하려면
    당신들끼리 해라, 난 빼고.
    네 부모님과 같이 일하고 살아라라고 해요.

    남편이 하는 일이 시부모님과 같은 종류의 일이라... 조언보다는 좀 더 깊게 관여하실 수 밖에는
    없는 상황인거 압니다.
    하지만 늘 느끼는건 난 우리 남편의 도우미일 뿐이다라는거죠.
    결정권은 하나도 없는..

    결혼한지 5년이 넘고 애가 둘인데도.
    전 아직도 시댁이 남같이 느껴집니다.
    어머니의 걱정스런 말들은 아무 감정없이 들려요. 진심으로 들리지도 않고.
    내가 걱정되는게 아니라 당신 아들에게 혹 문제 생길까 그러는거 같아요.

    저 역시도 꼬인게 있어서 더 그렇겠지만...
    늘 고민하는게 님하고 같네요..

  • 4. 금순이
    '08.6.2 5:13 PM (116.126.xxx.60)

    우울해하지 마세요.
    님의 시어머니도 새댁이었을 때 똑같은 과정거치고 속많이 상한적 많을거에요.
    서어머니도 며느리였을 때는 같은 처지였을테니...

  • 5. 이런들어떠하리
    '08.6.2 5:15 PM (119.149.xxx.224)

    저도 그런데..
    그게 뭐 어때요? ^^
    저 역시 한동안 심하게 고민했었는데요..
    제가 너무 결혼생활을 이상적으로 생각했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TV드라마처럼 사이좋은 마치 친엄마랑 딸같은 그런 고부관계를 만들고 싶었더랬죠.
    근데 아무리~해도 며느리는 절대 딸이 될 수 없더군요.
    맘에 안드는게 있음 친정엄마랑은 싸우고 곰방 풀 순 있지만,
    시엄마한테 그랬다간 어디 니가 시에미한테~! 이소리밖에 더듣겠냐고요. ^^
    전 그래서 피한방울 안섞인 남인데, 가족처럼 섞이지 않은들
    그게 뭐 이상하리? 이렇게 생각하고 살아요.
    차라리 그렇게 생각하니 저를 친딸처럼 생각한다고 말만 디립다 하고
    사실상은 그렇지 않은 시어머니가 섭섭하지 않더라구요.^^
    남편이랑 나야 쌩판 남이지만 사랑이 뭔지 좋다고 살고 있지만,
    내가 남편을 사랑한다고 남편의 가족까지 죽어라 사랑해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물론 사랑하고 싶은 좋은 시댁이라면 더없이 이상적이겠지만요~ ^^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떻겠어요? ^^

  • 6. 저도겪었던일
    '08.6.2 5:22 PM (218.148.xxx.183)

    그래도 열심히살고있는분이네요

    경험상 ,결혼3년차 착하고성실하게 사는 며느리입장에서 드는생각일수있습니다

    나는 이미가족으로 다가섰는데 ,그것이 나혼자만의생각?

    시어머니입장에서도 시간이필요하답니다

    사연은 알수없으나 억만금을 주어도 싫은삶을 사셨다면 그부분에대한 상처도

    있을수있고 새 사람(며느리)타인을 가족으로 처음받아드리는분 은더욱더 시간이필요하지요

    인생은길답니다, 시댁식구들이 가족으로 날 받아들이기보다는 내가 시댁식구가 되었다고

    느끼는부분이 더 빠를수도있답니다
    나는 가족이라고 느꼈지만 그렇지못한부분때문에 속상해서 울고 , 저도 이해가갑니다

    10년이 지나고 또한 몇년이 더지난후에 저는 스스로 그 가족이되었던것같아요

  • 7. ..
    '08.6.2 5:24 PM (211.110.xxx.222)

    시간이 걸려요. 한 20년?

  • 8.
    '08.6.2 5:25 PM (58.148.xxx.39)

    십 년도 넘었는데
    문득 문득 벽을 느껴요,
    나만 가족이 아니구나, 그런 느낌...
    처음엔 서운했는데, 이젠 오히려 그게 편해요.

  • 9. 네버
    '08.6.2 5:26 PM (219.254.xxx.209)

    절대로 입니다,,,저는 딸 둘있는데 둘다 죽을뻔한 고비 넘기고 애기 낳았구요,,,병원에서 의사도 다시는 애 낳으면 안된다고 또 낳게 되면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고,,절대로 임신하면 안된다고 신신당부 하고 퇴원했어요,,,둘째 8개월인데 울 시어머니 며느리 곧 셋째 낳는다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십니다,,,,동네에서는 최고로 인자하시기로 소문이 자자한 분입니다,,저도 그렇게 생각했구요,,,하지만 자기 딸(시누)한테는 셋째 낳지마라고 난리입니다 시누분이 셋째 낳고 싶다고 그랬거든요,,,,고생한다고 애 그만 낳으라고요,,,,처음에는 무지 정 많이 들이려고 노력했지만 지금은 그나면 있던 정까지 싸그리 없어졌어요,,,,가족? 흥 웃기지 말라그래요 내 가족은 내남편,내자식 입니다

  • 10. 전 ..
    '08.6.2 5:27 PM (122.128.xxx.252)

    시댁 나름이겠지만,,,가족이 되려는 생각..안하고 삽니다.
    그냥..남한테 하려니~~내 스스로 양심에 찔리지 않을 만큼 하고 삽니다.

  • 11. ..
    '08.6.2 5:28 PM (125.177.xxx.29)

    10년 넘게 살아도 가족은 ..
    그냥 좋은 어른들 정도죠 전 워낙 연세가 많으셔서 할아버지 할머니 같았어요
    근데 형제들은 너무 속을 썩이니 .. 없는게 나을정도고요
    내가 시집 식구 라는 것도 별로 느낌 없어요
    가족은 어떤 잘못을 해도 그냥 말 안해도 서로 용서하고 느낌으로 통해야 하는건데 솔직히 시집이 그런가요
    항상 며느리가 다 해야 하고 먼저 빌어야 하고 돈들어가는건 다 대야하고 .. 에고 그냥 적당히 거리 유지 하며 사는게 좋아요
    굳이 노력해가면서 진정한 가족이 되야 할건 없지 않을까요 불가능하고요

    사실 남편도 안좋을땐 그래 집은 내 직장이고 남편은 나 먹여 살리는 상사다 생각하고 살거든요

  • 12. 푸히
    '08.6.2 5:29 PM (155.230.xxx.43)

    결혼 11년차입니다. 첨 결혼 했을땐 무던히 노력하고.. 배신감 느끼고.. 서글퍼하고.. 그랬는데요. 이제는 별개로 생각합니다. 특히 시모와의 관계에서는 항상 저는 아웃사이더이구요, 절대 그 속으로 들어가서 내자리를 만들수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냥 정말.. 법대로 묶어진 관계이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별로 이해안되는것도 없고.. 맘도 편안해 집니다.

  • 13. 절대 가족이
    '08.6.2 5:29 PM (125.184.xxx.36)

    될순 없지만,
    언젠가는 시어머니를 이해하게 되고 불쌍한 마음으로
    나와는 피한방울 안섞였지만,
    제일 나와 가까운 사람이 시어머니가 되는거 같아요.
    전 가족같다는 생각해요.
    전 친정엄마가 없거든요.
    그래서 더욱 적응이 빨리 되었나봐요. 만 결혼10년차입니다.

  • 14. 이크루
    '08.6.2 5:30 PM (210.217.xxx.131)

    시댁... 한마디로 표현하기 참 힘들죠. 그러면서도 "도리"라는 것에 엃혀 살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시댁 어른들께 처음엔 잘 하려고 무지 많이 노력했어요. 시댁은 저희 친정과 달리 워낙 어렵게 사셨던 지라 더욱이 워낙 가부장적인 집이라 친정과 많이 달랐지만 친정이 외국에 있넌터라 부모같이 생각하면 잘될거라고 생각하고 모든 최고로 최선으로 해드리려고 노력 참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시누들이며 시어머니는 제가 봉인지 아시더군요. 누나 셋에 막내아들이자 큰아들인 저희 신랑이 무직자일때 저 아는 분이 신랑 직장도 해주고 또 힘들어 하니까 다른 직장으로 바꿔 주고도 했는데요, 그런 와 중에도 제가 직장 다니면 힘들다라고 얘기만 하면 돈번다고 제세하냐며 소리 지르고, 그러다가도 집안 대소사에 돈 쓸일 있으면 아들인 니네가 다 내라고 해대서 몇번을 크게 싸우고 상처 받았는지 몰라요.

    그러다가 저도 아이 낳고, 아이를 돌봐줄 분이 안계시니 어린이 집에 맡기게 되어 돈도 예전보다 많이 궁해지더라구요. 그런데도 돈 드는건 다 제 몫이고 그게 도리 하는거라며 얼굴만 마주치면 잔소리 하시더라구요. 고명아들이니 제사며 차례같은 거 다 챙겨야 하는데, 작은 아버님들과 시어머님의 형제들 생일에 명절선물까지도 다 챙기랍니다. 저 막 따지고 싸웠어요.
    조카들이란것들까지 내 새끼 생기기 전에 얼마나 열심히 뒷바라지 해줬는데 내 새끼한테는 500원짜리 양말 한짝도 선물하는 사람이 없고 아무리 아들이라지만 이날 이태까지 식구들 모여서 밥 먹을때 단 한끼도 얻어먹어본적 없는데 뭘 더 어쩌라는 거냐구요.
    그래도 우리 시어머니, 할말이 참 많으시대요. 그게 다 우리를 위해서 하시는거지 언제 당신들 위해서 그러시냐구요...
    그런 중에 제가 병이 났어요. 회사까지 휴직할 정도로 아프더니 신장병이라네요. 거기다가 더 심해지면 투석까지 받아야 한다고요. 제가 쉬는 동안 울 시어머니 하도 용돈 얘기 하시길래 제가 울면서 돈 없다고 난리 부렸거든요, 제 약값도 없다고... 그러기를 2~3차례, 평생 약먹어도 안낳고 더 심해지면 회사 그만둬야 한다고 얘기 했더니 그 다음부터 전화도 안하세요. 혹시나 돈없다며 도와 달라고 할까봐요... 가끔 아들 핸드폰으로 연락해서 손주 보고 싶으니 노는날 아이만 데리고 오라고 하신대요.
    그래도 제가 꾿꾿이 버티며 사는 이유는 저희 신랑이 100% 제 편이기 때문입니다. 결혼한지 10년 됐는데도 저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신혼인지 알 정도로, 신랑이 절 잘 챙겨줘요. 아이도 아빠가 엄마 위하는걸 보고 자라서인지 자기도 엄마 보호해줘야 한다고 엄마 하는일 도와 주고 제가 누워 있으면 다리도 주므릅니다. 신랑이 제가 저녁에 누워있으면 잠들때까지 부은다리를 주물러 주거든요.

    남편하고 얘기 잘 해보세요. 저희 남편은 10년동안 제가 자기네 집에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인정하기 때문에 지금도 자기집에서 뭐라하면 제게 면목이 없다고 합니다.

    남편만 내 편이 되어주면 솔직히 시댁, 큰일 있을때만 형식적으로 도리하고 뵙고 해도 남들한테 욕 안먹어요. 저도 제몸 아프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그렇게 살고 있어요.

  • 15. 절대
    '08.6.2 5:47 PM (125.129.xxx.232)

    절대 시댁식구는 내 가족 아니에요.저도 가족이라고 생각했다가 뒤통수 엄청 당하고 배신감에 홧병 났었습니다.
    전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잘했는데,그들은 자기들 필요할때만 가족이고 내가 힘들땐 남보다도 못한 사람들입니다.
    특히 결정적일때 배신때리는거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우리 형님도 아주버니가 처음부터 직업도 없는데 속여서 결혼해놓고 도박에 바람에 폭력뺴놓고 못된짓은 다해서 이혼할 지경에 이르렀는데,시어머니왈 우리 아들은 원래 그런애가 아닌데 너 만나서 이렇게 망가졌다고 위자료 내놓으라고 오히려 난리치더군요.

  • 16. ...
    '08.6.2 5:50 PM (121.135.xxx.109)

    겉으로야 가족인척 할 수 있지만
    시댁식구는 피가 섞였나요.. 남편처럼 살을 섞고 사나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혼하면 남인데..
    결혼으로 인해서 맺어진 "인척"이지, 가족 아니죠..
    며느리는 지들 아쉬울때만 가족이죠.. 심심하고 외로울때, 돈필요할때.. ㅎㅎ
    가족 아닙니다..

  • 17. 손뼉
    '08.6.2 5:53 PM (124.54.xxx.18)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는게 시댁과의 관계인 거 같아요.
    남자들도 처가와의 관계라고 생각하려나요..
    며느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시어머니의 배려와 노력이 없다면 허사인 거 같아요.
    적당히 서로 노력하고 배려해줘야 가족으로 느끼고 애틋해지는 거 같습니다.
    위 댓글에 20년은 살아야 가족으로 느껴진다고 하시는 건,
    제 생각에 이미 도가 터서 어느 일정부분은 초탈했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남편의 역할도 정말 크고.

  • 18. 그냥
    '08.6.2 5:54 PM (222.109.xxx.161)

    의무감으로 사는것 같아요... 노인네들 보면 연민 같은것도 느껴지고...
    신랑의 부모님이니까 더 잘해야한다는 그런 감정...결혼초엔 "악" 만 있었는데
    지금은 말동무도 해드리고 그냥 편안합니다.. 옛날 과거의 일은 다 덮어두고
    사세요.. 그래야 정신건강에도 좋고....

  • 19. 명언
    '08.6.2 8:32 PM (211.204.xxx.171)

    돈 걷을때랑 일할때만 가족입니다 며느리는

  • 20. 아직이네요
    '08.6.2 8:50 PM (61.101.xxx.21)

    기대가 있으니 야속해지는 겁니다.
    6년 같이 살고 나니, 가족은 무슨.. 그 가족내에 편입되는것 자체가 끔찍해지던데요.-_-;;
    그저 내 업이다..생각하시고 도리(심하게 스트레스받지 않을 한도내에서)만 하세요.
    그런데..
    요즘은 쥐관련 쇼크가 워낙 심해서.. 시댁일도 섭하거나 큰일같이 안느껴지더군요..

  • 21. 절대..
    '08.6.2 9:27 PM (125.186.xxx.51)

    가족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피 한방울 안썩였고,딸과 며느리 한테 하는게 넘 틀려요..진정 식구라고 생각하면 그리 할까요?어차피 남이라구 생각하니 너무 편해요..원글님은 넘 착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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