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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갈등이 많은데요
도 많구요, 생활태도자체가 4차원인 아이에요. 그중 가장 싫은 건 손톱발톱을 물어뜯네요. 얘가 스카우트를
해요. 너무 좋아하길래, 이걸기회로 고쳐보자고 했지요. 4월중순에 손톱발톱을 제대로 길러야 캠프를 보낸다고
했느데 5월캠프때까지 못길렀어요. 그래도 처음이니 기회를 주자고 보내면서 1달을 줄테니 6월 캠프까지는 길르
라고 했는데, 캠프는 낼모레인데 아직도 그대로네요. 한편으로는 엄마의 결단을 보여서 보내지말자라는 쪽도
있고, 한편으로는 관대한 모습으로 보내면서 다른걸(6월 1달동안 주말게임금지-주말만 하거든요) 얻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엄마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건 알지만 정말 갈등이네요. 여러분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더불어 손톱 발톱 물어뜯는 버릇을 어찌 고쳐야 할까요?
1. .
'08.6.2 5:11 PM (203.142.xxx.230)상벌로 고칠 버릇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드님 일에 말 하기 조심스럽지만
손톱 물어뜯는 건 심리적 불안과 관계 깊다는 얘기를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아드님과 대화를 통해
혹은 생활습관에 대한 깊은 관심을 통해
대화로 또한 부모와의 관계성 변화를 통해 고칠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2. !
'08.6.2 5:15 PM (59.37.xxx.7)꼭 없에야 되나요?
동생이 같은 버릇을 대학때까지 가지고 있었는데 사는데 별 지장 없던데요.
(지금 대학 병원 의사에요.)아이들이 많다 보니 엄마가 동생 버릇을 신경 못써주고 그냥 주위하라 정도로만 말씀하시고 지나가셨는데 크니깐 알아서 고치데요.3. 갈등중
'08.6.2 5:21 PM (124.56.xxx.172)손톱보다도 발톱물어뜯는게 더 마음에 걸리거든요. 더럽기도 하고.
4. 제가
'08.6.2 5:29 PM (124.5.xxx.18)엄지손톱을 물어뜯는 습관하고 약간의 틱이 있었어요.
4~5학년때가 절정이었고 6학년 쯤부터 잦아들어서 중학교 들어서는 완전히 없어졌고요... 그래서 손톱 모양이 막 흉하거나 그러진 않아요...
어머니는 가끔 하지 말라고 말로 타이르거나 혼을 내는 수준이고 때리거나 심하게 소리지르면서 혼 내거나 하지 않으셨고요, 걍 방치하는 수준이랄까...(나름 스트레스를 안주려고 그러셨던듯...)
철 들고 나서 별로 안좋다는거 깨닿고 혼자 안하려고 노력하니까 사라지긴하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릴때 이사를 자주 다녀서 친구관계에 스트레스가 좀 있었거든요.
어울리고 싶고 노는거 좋아하는데 그렇지를 못하니까...
아직 어린나이이기도하니 심하게 혼내거나 하지 마시고 지켜봐주세요.
고민이 있는건 아닌지 넌지시 물어보고 대화해보시고요...
달성하기 힘들만큼 단기간의 목표를 주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더 받을듯해서 걱정이네요...5. 손톱
'08.6.2 5:31 PM (122.203.xxx.130)손톱, 발톱 물어뜯는 게 너무 싫으신 어머님의 마음이 글 속에서도 보입니다.
보통 손톱 물어뜯으면 '얘가 무슨 스트레스를 받았나?' '뭐 불안한 일이 있나?'
생각해봐야하는데
글 속에서-성급한 판단일 수 있지만- 아이를 매우 싫어하거나 버거워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이와 싸워 이기려고 하지 마시고
안락하게 편안하게 만들어줘서 불안 증세를 자연스레 없애겠다고 생각해보세요.
글 읽는 내내 안타깝습니다.
특히 보상-스카우트, 컴 게임- 등을 이용한 행동수정은
일시적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아이의 마음을 다독이는 수단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만 장기적으로 가중시켜 좋은 해결방안이 결코 아닙니다.
아이의 마음을 읽는 것과 관계된 책이나 자료를 좀 찾아 읽으시고
어머니부터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천천히, 편안하게 접근해보세요.
아이를 바라보는 관점부터 바꾸셔야할 것 같습니다.6. 이크루
'08.6.2 5:36 PM (210.217.xxx.131)아이들이 손톱을 물거나 머리카락을 뜯거나 하는건 무의식중에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 때문에예요.
이건 아무리 야단쳐도 나아지지 않구요, 더 신경 쓰여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자극적으로 물어 뜯게 되요.
병원에 가실 일 있을때 선생님께 얘기 하셔서 손톱을 물어 뜯을 때 가장 잘못 된 사례를 얘기해 주라고 하신 후 에 엄마는 아이가 물어 뜯지 않을 수 있도록 옆에서 격려해 주세요.
'우리 아들이 오늘은 손에 전혀 입을 안댔네. 엄마는 네가 너무 대견하구나!" 인위적이라고 생각하시죠? 그래도 아이들은 격려와 칭찬에 발전을 거듭한답니다. 자꾸 하시대 보면 이련 격려도 칭찬도 더 자유스러워 지고 아들하고의 관계도 훨씬 더 좋아질 수 있어요.7. 저도....
'08.6.2 5:41 PM (222.109.xxx.161)큰아이가 5학년 여학생입니다. 말하기 힘들정도로 갈등이 많아 너무 너무 힘들고
우울하고 큰 아이한테 반 포기식으로 대하니까 아이도 나름 걱정이 됬는지 많이 바뀔려고
노력을 하고 있어요.. 너무 다긋치지 마시고 뒷 걸음으로 보시면 어떨까요??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손톱 발톱 물어뜯는것 같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지켜보세요... 아이데리고 바람도 쐬고....캠프는 좋아하니까 보내주시고요^^^8. 갈등중
'08.6.2 5:57 PM (124.56.xxx.172)이런 시국에 답변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아이를 싫어하는 마음이 보이나보네요. 근데 싫다기
보다는 애한테 지쳐가요. 사실 너무 힘들어요. 상담도 꽤나 오래 받아봤는데 별로 도움이 되질
않더라구요. 나름 스트레스주지 않으려고 학원이니 뭐니도 최소로 해요. 그런데도 애가 변화가
없어요. 발톱을 물어뜯으면 잘못하면 발톱이 파고들게 나서 수술을 한다거나, 혹은 무좀균같은
게 입이나 다른곳까지 번질 수 있다고 얘기도 하는데 고치질 못하네요. 아이 손톱발톱 한번
잘라주는게 소원입니다. 옛날처럼 예쁜 손 잡고 잘라주고 싶은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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