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운동 가야겠습니다.(..님 전단지 저도 주세요)

[지윤]

지금 우리는 작금의 사태를 우려하는 사람과 무관심한 사람과 이분되어 있습니다.

이 무관심한 사람들이 부자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분들의 거의가 조중동문을 읽고 SBS나 KBS 뉴스를 보면서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조차도 모르고 계시는 분들이죠.

지금 그런 분들이 오마이뉴스, 라디오 21, 민중의 소리의 생방송을 한번이라도 보신다면 좋겠습니다.

두손모아 촛불하나 들었을 뿐이고 광우병 쇠고기 안먹겠다는 사람들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를요.


그래서 아침새벽에 아파트를 한바퀴 돌거나 신문배달하시는 분을 쫒아다니며
지금의 사태에 관한 글과 진실을 말해주는 언론이 어디에 있는 지를 쓴 글을
조중동을 보시는 집의 우편함이나 신문사이에 끼워 넣으면 어떨까합니다.

괜히 쪽팔려가며 길거리에서 전단지 뿌리지 말고요.

또 길에서 전단지를 가지고 가는 사람은 이런 사실을 아는 사람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왜 조중동을 끊어야 하는지
지금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려줘야 합니다.

아래 ..님 저도 같이 전단지 만들어요.


특히 아래 ..님에게 제안하신

1.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가 들어오면 안되는 이유.
2. 의료보험 민영화가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
3. 수돗물 민영화가 우리 생활에 미치는 용향
4. 대운하 건설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5. 비폭력 평화 시위에 강경진압 현장사진

에 제발 GMO 도 넣어주세요.
GMO는 광우병보다 더 광범위하고 유해한 먹거리 위협물질입니다.

또 왜 조중동을 끊어야 하는지에 관해서도 넣어주세요.
어디에 가면 진실을 알수 있는지도 넣어야 대안이 생기겠죠?  

우리들에게 시급한 것은 독소조항 가득한 한미 FTA를 재협상하든 없던일로 하던이고
뿌리를 뽑으려면 친일 잔재를 청산하는 것입니다.


어제 피아니스트님과 그 친구들과 같이 있었어요.
진압을 하면서 헤어졌는데
저는 오늘 저녁에 일해야 해서 못나갔는데 일도 결국은 하다 말았어요.

열이 좀 심하게 나네요.
자려고 했는데 도무지 잠도 못잡니다.

새벽 진압때의 일들

어떤 아저씨가 의료팀에 있는데 완전 광주항쟁때의 사진이에요.
온몸이 젖어 벌벌 떠는데 양 눈이 붓고, 눈에서 피가 나는데 의료팀이 볼때 같이 봤는데
눈꺼풀에는 출혈흔적이 없는데 눈에서 출혈을 하는 것으로 보아 눈이 잘못될 것 같아요.
물대포에 넘어지면서 아스팔트에 갈렸는지 손가락 마디등이 다 다쳤어요.
다리에서도 피가 나는지 온몸에 핏자국이 배어있고..

119 타시라니까  혼자 병원가시겠다고 우기셨지만
혼자도 어찌 못하는 형편이라서
옷 갈아입히고, 모포씌워서 119요원에게 인계했는데 어떤지....

참,  입에서도 피가 나와서 솜으로 입을 틀어막고 있었습니다.

그 분옆의 의료팀에서 이빨이 빠졌으면 주워다가 다시 끼울 수 있다고 주우라고 주변에 큰소리로 말하시는 것으로 보아 그분도 이가 상하셨나 봐요. 후...



새벽 진압하면서 일반시민 카메라로 찍는 전경 잡아냈어요.
경찰도 덤볐는데 악착같이 가방끈 잡고 결국에 끌어냈어요.
어떤 대학생쯤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 카메라는 돌려주죠. 하네요.

그 안에 우리 사진이 들어있어 어쩔 수 없는 거다 했네요.


전경 둘이 진압시 떨어져서 시민쪽에 잡혔어요.
시민들이 막 때려서 감싸 안고 주변에는 비폭력.
그래서 좀 쉬었다가 가라고 했는데 뒤에서 다른 분이 머리를 때려서 할 수 없이 돌려보냈어요.

전경 잡혀도 때리지 마세요.



한총련 아이들 물대포 맞는데  비옷도 없고, 갈아입을 옷도 없어서 벌벌 떠는데 정말 안쓰러워서 못보겠어요.



어떤 부부 진압 시작 전에 보았는데 유모차에 어린 아이 둘 데리고 헤매고 있던데 집에 잘 가셨는지...

[....]

생각해보니.. 신문 보급소에 돈을 주고 전단지 끼워달라고 하면 안될까요? 어차피 전단지가 어느거든지 신문보급소는 신경 안쓸 것 같은데.. 근데 '찌라시'라고 생각할까요? ^^;;

[..]

사람들 그런전단지 거의 보지 않습니다.. 돈만 날려요..
차라리 몇장씩이라도 전국적으로 하는게 나을듯 싶어서요..

[제]

생각엔 아파트 공동현관 출입문 앞에 붙이는 게 어떨까요?
관리사무소에서 뭐라고 그럴까요?

[....]

그렇겠네요.. ^^ 생각이 짧았습니다..

[강물처럼]

아까 피아니스트님과 통화했는데 지금 나가는 중이라 아마 내일 다녀와서 전화 주실거 같아요..ㅠ.ㅠ
하루라도 빨리 해야하는데..
결정이 되면 알려드릴께요..

다같이 힘 모으면 큰 힘이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