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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문제, 해결책은 뭘까요?

쿠키 조회수 : 594
작성일 : 2008-05-31 18:38:15
우선..이런 와중에 이런 질문 올려 죄송하고요

저희집은 엄마, 오빠, 저 이렇게 세 식구이고요 오빠와 저 둘다 아직 미혼입니다
엄마께서 몇년 전 큰 수술을 받으신 후 기력이 예전만 못하셔서

장보고-음식 만드시는게 좀 버거우신듯 해요. 표현은 안하시지만요
전에 일하시던 아주머니께서 계셨는데 사정이 생기셔서 그만 둔 후로
세번 정도 업체에서 도우미분 소개받았는데 인연이 안됐고요

집안 청소는 제가 일주일에 한번정도 몰아서 하면 되니 크게 문제 안되는데
(한번하면 아주깨끗하게 청소 잘..합니다^^)

아무래도 음식은 제가 잘 못하겠고요, 식구가 대체로 입맛이 까다로운편이라 사는 음식은 입에 잘
안맞기도 하고요. (엄마가 워낙 일도 빠르고 요리솜씨도 좋으세요)

오빠와 저 둘다 낮엔 집을 비우니, 엄마가 기력 있으실땐 차몰고 볼일 보시지만
기력 떨어지실땐 종일 집에만 계실때도 있고, 음식을 만드시기도 힘들어하시고(갑상선 수술하셨어요)
침샘의 문제로, 국물없이는 식사를 잘 못하시기도 하고요

결국 청소보다는 음식!이 문제입니다.

또다시 도우미 분 도움을 받아야하는지(그 적응과정..힘들지만 다시해야 할까요ㅠ.ㅠ)
아니면 음식 부분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좋은 말씀 부탁드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IP : 222.107.xxx.19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차피
    '08.5.31 6:52 PM (121.183.xxx.1)

    여자는 결혼하면 전업이든, 취업하든
    음식은 해야 하는데,

    결혼연령이 되셨다면, 님이 요리를 조금 배워보시는게 어떨까요?
    지금 안배워도 애낳게 되면 어떻게든 배워야 하거든요.

  • 2. ...
    '08.5.31 7:20 PM (211.245.xxx.134)

    사다먹는것도 하루이틀이지 고역입니다. 입맛에 맞기도 쉽지않고..

    주변에 갑상선질환 있는 분들 많습니다. 그분들 뵈니 컨디션이 시시때때 변해서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어 하십니다. 원글님이 그런부분도 신경 많이 써주세요
    몸이 안좋으면 때때로 우울증도 온다고 하니....

    음식은 원글님 집에 계실 때 일주일에 한번만(주말이라도) 도우미분 불러서

    일주일치 반찬을 만드세요 국도 몇종류 만들어서 냉동할거 냉동하고 몇가지는
    냉장실에 넣고 밑반찬도 몇가지 만들고

    생선같은거 요즘은 내장 비늘 다 정리하고 진공포장 된것들 많이 나오니까
    사서 냉동실에 넣고 필요할 때 마다 몇시간 전에 꺼내놨다가 구워드시고

    도우미한테 일임하지 마시고 메뉴도 대충 짜서 재료준비 하셨다가
    같이 만들어보세요

    건강한 사람들도 혼자있으면 밥 먹기 싫을 때 많아요
    환자인 어머님이 혼자 식사하는거 반찬이 입맛에 맞더라도 쉽지않을거예요

    어머님이 주의하셔야 할 음식이 많다는건 아시죠 갑상선 있는분들 음식조심
    많이 하시더라구요

  • 3. 원글
    '08.6.1 1:58 PM (222.107.xxx.199)

    좋은 조언말씀 감사합니다.
    그간 제가 바쁘다는 핑계로 무심했던 것 같아요
    좀 더 신경쓰고 보살펴드리도록 노력할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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