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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를 앞둔 아들을 둔 엄마

이 와중에.. 조회수 : 1,308
작성일 : 2008-05-31 11:06:53
7월에 아들이 군입대를 합니다,
주위에서도 친척중에서도 첨이라서
맘만 뒤숭숭하고 허둥대는것 같아요.
입대시 준비해줘야(사가야 )할 것들과,
가기전 해야할일(치과진료등)을
자세히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IP : 219.249.xxx.7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범한 시민
    '08.5.31 11:19 AM (211.202.xxx.172)

    저 답이 아니어서 정말 죄송한데
    저도 아직은 어리지만 아들이 있어서요.
    미국소 들어오면
    군대에선 안 먹을 방법이 없다는데
    전 그 걱정 때문에 글 올리신 줄 알았네요.
    제 생각엔 7월이니까
    아직 그런 거 알아보실 시간 여유는 있는데
    그 보단 광우병이 더 문제일 것 같은데요.

  • 2. 참...
    '08.5.31 11:22 AM (122.35.xxx.119)

    7월이면 한달 남았는데, 걱정되실 것 같은데요. 광우병도 중요하고, 아들의 군입대도 중요합니다. 광우병 때문에 이런 질문 올리면 안되는건가요?! 저도 경험이 없어서 답은 못 드리지만 윗님 리플 쫌 그래요.

  • 3. 바느질
    '08.5.31 11:24 AM (125.240.xxx.210)

    바느질 하는법 꼭 알고 가야 합니다.
    군복에 이름표 달아야 합니다.

    민첩하게 행동 하는거 주지 시켜 주세요.

  • 4. 마음이
    '08.5.31 11:25 AM (222.109.xxx.35)

    착잡하시고 걱정이 많으시지요?
    2년 군대 복무 기간이 얼마나 길게 느껴 지는지
    마음 졸이고 살았지만 제대하고 오니
    속이 다 후련해요.
    아이가 원해서 저희는 헬쓰(운동) 2달 보냈고
    한약 해서 먹이고 몸이 안좋은 부분도
    병원에 가서 치료 해서 보내세요.
    입대시 가져 가야 하는 것은 병무청 안내서에
    나와 있고 금지 물품은 가져 가도
    일주일 후 입고 갔던 옷과 소지품 올때
    다 반납해서 도로 집으로 되돌아 와요.
    훈련소 끝나고 자대 배치 받고
    몇년 전에는 100일 휴가 있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고요.
    요지음은 전화 연락도 되니까 필요한 것
    우체국 택배로 부치면 되시고
    저희는 공군을 갔었는데 6주에 2박 3일 휴가에
    포상 휴가에 거의 한달에 한번씩 왔었던 것 같고
    30일 휴가도 사오일씩 쪼개서 써서
    주윗분들이 군대에 간 아이가 매일 집에 있다고
    놀렸어요. 집에 오면 돈은 들지만 자식이 내 눈 앞에
    있으니까 마음은 놓였고요.
    저희 어머니는 쌀값만 안들지 학교 아닐때 보다 돈이
    더 많이 든다고 우스개 소리 하셨어요.
    가서 고생할 생각 하면 눈물 나고
    마음이 짜안하지만 내가 못 시킬 고생
    나라에서 대신 시켜 준다 생각 하시고 마음 놓으세요.
    어른이 되서 돌아 올거예요.
    내무반에서 또 여러 사람하고 생활 하다 보면
    인생 공부도 할 수 있고요.
    건강하게 무사하게 돌아 오길 빌어 드릴께요.

  • 5. ...
    '08.5.31 11:25 AM (122.32.xxx.86)

    광우병도 문제긴 한데요..
    근데 여긴 자유게시판이고...
    윗분을 아들 처음 군대 보내시는것 같은데....
    그래서 심란한 맘도 있고 또 준비해 주고 싶은 맘도 계셔서 글 올린것 같은데...
    그냥 저는 아직 답변은 못드리고...
    저는 나이 서른 넘어 살면서..
    친정아부지가 우는 모습을 딱 두번 봤습니다..
    큰오빠가 훈련소 보내시고 그리고 제가 결혼하고 신행후 시댁에 데려다 주려 가셨던 날...
    그때 두번 우셨어요..
    그리곤 우는 모습이 지금까진 없으세요...
    그만큼 첫 아들 군대 보내시는 맘이 굉장히 맘 아픈신것 같더라구요...
    원글님 맘상해 하지 마시고...
    다른 분들이 더 좋은글 주실꺼예요..

  • 6. .
    '08.5.31 11:27 AM (124.49.xxx.204)

    칫과치료 다 해주시구요. 일찍자고 일찍일어나게;;;;
    정작 일 닥치면 친구들도 만나야하고 일처리할것도 많아서 피곤에 쩔어요... 그리고선 훈련소입대;;
    보약도 먹여두시구요.
    학생이면 학교문제.. .. 나가서 일 보기 어려울 때 신경써줄 친구있으면 부탁해두고요.
    제 동생은 엉뚱하게 여학생한테 부탁하더군요 ㅎㅎ
    왜냐면.. 남학생들은 부탁받았는데도 갑자기 군대가기도. 유학가기도해서 친한 여학생한테 부탁해두더군요. 고마워서 밥 사준 적이 있어서 기억합니다.
    여하튼 체력 길러두고 일 마무리 잘 해놓고 가는게 최고에요.
    그럼..

  • 7. 평범한 시민
    '08.5.31 11:31 AM (211.202.xxx.172)

    참 님, 제 의도를 잘 못 이해하신 것 같아요.
    전 이런 질문 올리지 마시라는 게 아니구요,
    저도 아들 있는 입장에서
    얼마 전 군인들은 미국소를 피할 방법이 없단 글 읽었는데
    막상 여기서 당장 군입대 앞 둔 분의 글 읽으니
    그냥 소고기 문제가 더 무겁게 다가와서 한 말이에요.
    제가 오해의 소지가 있게 글을 썼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 8. airenia
    '08.5.31 11:32 AM (218.54.xxx.150)

    어디로 가나요? 훈련소???

    특별한 거 없어요.

    그냥 푹 쉬고 놀다 가게 해주세요. 마음 편하게~

    갈땐 10만원 이하의 돈(사실 훈련병때랑 쫄병땐 돈 쓸일 많지 않음)과 평소에 먹던 약?

    그리고 바느질셋트.. 작은걸로... 왜냐면 행군이나 훈련 받다 보면 옷이나 양말을 보수할일 생김.. 훈련소에선 그런거 보수 안해줘요. 각자가 알아서 해야함.

    특별한거 없네요..ㅎ

  • 9. **
    '08.5.31 11:33 AM (121.55.xxx.69)

    저도 나오는 군대에서 나오는 식사에 광우병관련쇠고기가 가장 큰 걱정일것 같은데요.

  • 10. 평범한시민
    '08.5.31 11:36 AM (211.189.xxx.224)

    님의 뜻은 그게 아닌듯한데 다른분들이 오해하시지 않나 싶네요 저도, 고등학생 아들이 있는지라,학교급식이나 군대 부대식에 미국소고기가 들어갈까 걱정입니다. 군대보내야할일도 걱정되구요 두가지다 걱정이지요 .
    저는 당장의 일이 아니라서,
    광우병소가 더 걱정이 돼요
    평범한시민님도 아직 애가 어리니 그분의 관점에서 보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서로서로 오해해서 할퀴는일 없었으면 해요
    그래도 82에 들어오시는분들은 나라를 걱정하시는 분들이잖아요

  • 11. 평범한 시민
    '08.5.31 11:48 AM (211.202.xxx.172)

    반복되긴 하지만
    혹시 저 때문에 좀이라도 기분 상하셨을 분에게
    다시 말씀드리면
    다른 일들은 노력해서 준비하면 되지만
    소고기 문제는 그런 게 아니라서 드린 얘깁니다.
    나라 지키러 군대 간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은
    절대 있어선 안 되지요.
    자꾸만 한숨이 나와서~

  • 12. ...
    '08.5.31 12:03 PM (118.38.xxx.87)

    일회용밴드(딱딱한 군화신고 훈련받다보면 뒷꿈치랑 발 여기저기 까지고 물집이 생겨요
    그 고통 참기 힘들데요, 꼭 챙겨주세요)
    버물리 (여름에 입대하시면 곡 필요합니다)

    그리고 7월 입대면 무지 더울텐데요 체력이 강해야 무더위속에서 훈련을 이겨낼수 있어요
    지금이라도 보약 좀 해주시구요 틈틈히 운동으로 체력보강해주시면 좋아요
    울아들은 2월에 제대했는데요, 이년전 군입대할때 저도 님처럼 마음이 그랬거든요
    직접 아들을 군에 보내봐야 그 심정을 알지요
    원글님도 힘내시고 아들도 건강하게 입대해서 건강하게 제대하기를 바랍니다

  • 13. ..
    '08.5.31 12:07 PM (121.156.xxx.164)

    다른 건 모르겠는데 제 동생 군대가기 전에 전자손목시계 싼 걸로 하나 사주었어요. 군대 가면 필요하다고 하나씩 사던데 만약 못 사가지고 가면 군대내에서도 판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1만원 정도면 버튼 누르면 불 켜지는 것으로 괜찮은 거 많으니 하나 사주세요

  • 14. 시계
    '08.5.31 12:10 PM (222.109.xxx.35)

    싸고 튼튼하고 방수, 알람 되는 야광시계 가죽 줄로
    준비해 주세요. 군대 가있는 동안 두번 갈았어요.

  • 15. 홍매
    '08.5.31 12:22 PM (222.234.xxx.104)

    저도 곧 군대를 가야할 아들이 있어서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 합니다.
    칫과치료 마쳤고 보약도 먹였는데.. 아하..바느질 가르쳐야 하는군요..
    일회용밴드도 준비해야하고(가르쳐주셔서고맙습니다)...

    늘씬하고 튼실하게 20년넘게 키운 아들!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군대 보내는건 당연한 일이라
    우리부부는 은근 자랑스럽기까지 했는데...
    광우병소수입 문제로 정말이지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은 무서움..
    고통.. 절망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게 제일 걱정이라 정말 미치고 팔딱 뜁니다..
    시부모님은 있지도않을일을 억지로 지어 내
    에미라는게 사서 방정을 떨고 있다고 호통 이시지만..
    지금 이게 제가 사서 방정을 떠는거랍니까?
    제발.. 그런거라면 얼마나.. 얼마나 다행일까요

  • 16. ....
    '08.5.31 12:30 PM (58.233.xxx.114)

    필수품중 전자시계저렴하며 고장안날것으로(비싼것 바로 잃어버림 )
    군화깔창하나 그냥 가니 집합장소앞에서 비싸빠진걸 선택의 여지없이 사야했거든요
    그다음은 너무 튀지도 너무 쳐지지도 말것 .그것만 지키면 걱정하실일이 없습니다

  • 17. ㅇㅇ
    '08.5.31 12:58 PM (121.134.xxx.252)

    다른건 윗분들이 말씀하셨고. 우리애는 샴푸 ,제가 쓰던 비누 , 스킨 로션 보내달라구 편지 써서 택배로 부쳐줬어요. 미리 가져가는것도 괜찮을듯 앗 칫솔두 제가 쓰는 (부드러운 솔)걸로 가져갔는데 ... 근데 보내놓고 걱정 많이 했는데 . 훈련소 홈피에 훈련하는 모습등 사진이 올라오고 인터넷으로 편지 쓰면 바로 전달되고 해서 너무 좋았어요. 사진 보니 걱정이 덜어지더라고요
    자대배치 받고 2달 가까이 되가네요. 울아들은. 콜렉트콜로 전화 가끔 오고 연락이 되니 군대 많이 좋아 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그놈의 광우병.... 에효
    너무 걱정 마시고 체력을 길러서 가면 좋겠죠. 울애는 가기전 헬스장에서 미리 체력단련 했답니다. 대한의 건아들 모두 모두 화이팅*^^*

  • 18. 태권도
    '08.5.31 1:34 PM (220.70.xxx.223)

    태권도 단증이 있으면 태권도 시간을 잘보낼수있습니다. 없으시면 주위 태권도장에 한번 알아보세요. 시간은 얼마 안남으셨지만 안되는건 없으니까요... 돈좀들어도 그 값어치는 합니다...

  • 19. 그런데..
    '08.5.31 3:13 PM (211.207.xxx.193)

    태권도 단증도 돈으로 매매하나요. 물론 군대에서의 그 시간이 아깝긴 하지만..그렇게 양심까지 속여가면서 단증 돈으로 주고 사야하는지는 의문입니다.

    한여름에 입대하게 되어서 아드님이 좀 힘드시겠네요. 오늘부터라도 운동이라도 좀 시키셔서 나중에 체력적으로 너무 지치는 일 없도록 신경써 주시고, 먹거리에 신경 많이 써주세요. 아마 앞으로는 환송식이다 뭐다 해서 늘 나가서 친구들이랑 만나고 술도 많이 마시고 할 텐데..너무 생활 흐트러지지 않게 좀 잡아주시구요.

  • 20. 군인엄마
    '08.5.31 4:21 PM (58.79.xxx.134)

    군대가는 아들만큼이나 엄마마음또한 착잡한 시기입니다.
    2년짜리 자격증(아주중요한)따러 간다생각하시고 용기주시구요.
    그자격증이 이담에 얼마나 중요한지 또 사회생활하는데 힘이될수있다고 자랑스러워하시구요.
    준비물은 비싼것보다는 튼튼한 방수시계, 신발깔창서너개(신발가게에 가시면 군인용있어요)
    상비약 (대일밴드,지사제,소화제,두통약,마데카솔(후시딘) 여름에 훈련받으니까 썬크림
    작은 가방에 차곡차곡넣어 훈련소에서 들려보내세요. 손톱깍이,귀후비개도 가져가면 좋구요.
    다 부대에 비치되어있지만 처음 훈련병때는 눈치도보이고 그때그때 개인용품이 있으면 좋답니다. 훈련끝나고 자대배치받으면 그땐 필요한거 다 보내줄수있어요.
    너무 걱정하지마시구요. 아드님입대하기전에 맛있는거 많이 만들어주고 즐겁게 시간보내고
    국방부에서주는 자격증 잘 따오라고 격려해주시고 다독여주세요.
    저도 엄청 걱정많이했는데,어느새 병장엄마됐어요.
    아드님도 엄마도 화이팅~!

  • 21. 정리정리!!!
    '08.5.31 5:36 PM (58.226.xxx.187)

    남동생 군에 보내기전 준비사항이었습니다

    바느질도구
    체력기르기(수영.팔굽혀펴기등 맨손체조라도매일..)
    엄마표보약먹이기
    충치치료
    발의 티눈제거
    방수시계
    안경끼는 아들이면 여분 안경
    줄서기(앞에도 아닌 뒤도 아닌^^)
    포경수술(행군 많이하고 잘 못 씻고 하면 부풀어 고생할수도..지가 하고 오던데요^^;;)

    훈련 끝나고 자대배치 받으면 우편으로 뭐든 보내줄 수 있습니다
    아들과 좋은시간 많이 보내시구요...
    건강히 잘 다녀오길 빕니다^^

  • 22. 안경
    '08.5.31 6:10 PM (222.98.xxx.175)

    윗님이 잘 올려주셨네요. 남동생이 둘인데 첫째가 다녀와서 둘째 가기전에 여러가지 가르치던데 제가 잘 모르니까요.
    그 발목인가 종아리인가에 매는 고무줄 같은게 있는데 그걸 갑자기 튀쳐나갈때 매고 나가려면 잘 안된다고 아예 받자마다 양끝을 연결해서 링처럼 만들어서 발에 쓱 끼우라고 가르치던것만 생각납니다.
    그리고 여벌 안경 하나(싼것인게 귀에 거는 부분에 작은 플라스틱 하나 더 끼워서 아예 안빠지게) 와 싼 시계 하나 구입했고 집에서 체력 단련하더군요.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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