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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가 싫다'시는 님, 경찰보다 이메가보다 싫으십니까?

잠못드는 아짐. 조회수 : 922
작성일 : 2008-05-31 03:46:37
댓글을 달다 한번 날리고, 다시 분주히 달고 보니 너무 깁니당--;;
82눈팅 일년여만에 이리 긴글은 첨입니다.. 팔근육에 경련이 살짝...
유명하지도 않은 다뭐시기라는 단체에 관한 글이 너무 자주, 너무 격하게 올라오는 것 같아
함 써봅니다. 82데뷔는 키톡으로 하리라, 남몰래 다짐했는데 흑..    
-----------

댓글을 달다 시간이 지체되어 날아가버렸습니다. 네, 저 이너넷이 서툰 아줌맙니다--;;
다시 보니 맨 끝에 대책위 부분을 빼셨네요. 다행입니다. 대책위는 님이 말씀하신 다뭐시기라는 단체 말고도 정말 수많은 단체들이 있습니다. 제가 집회에서 받은 유인물만 해도, 보건의료단체연합, 교육어쩌구를 위한 시민연합, 언론노조, 나눔문화, 등등 각각 자기분야에서 이런저런 이메가 정책을 비판하는 단체들의 목소리가 실려 있더군요. 그 외에도 참여연대, 경실련, 언협, 민노총, 전교조 등등 다움에서 모인 단체들의 면면은 이렇게 쉽게 폄하될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들은 촛불이 밝혀지기 전부터 광우병문제, 환경문제, FTA문제, 교육문제, 비정규직 문제 등을 놓고 싸워온 단체들입니다. 지금은 촛불이 눈부십니다만, 언젠가는 불행히도 촛불은 꺼지겠지요. 그 뒤에도 여전히 목소리를 낼 단체들입니다. 그 단체들을 다함께가 지금 좌지우지한다는 말씀은 설마 아니겠지요--;; 그 단체들에 가입했거나 그들을 지지하는 시민들의 수만 해도 상당할 것입니다.

촛불집회는 애초부터 대책위가 주도한 것이 아닙니다. 누가 지휘한 것이 아니니 진행이 미숙하고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지요. 지난 주말에 시작된 심야 가두행진도 그렇습니다. 저도 그날 있었습니다. 제 기억에는 촛불집회가 마무리 되어갈 무렵 낮에 여의도집회에 참석하신 분들인지 광화문에 모여있던 분들인지가 구호를 외치며 대열로 들어오셨습니다. 그리고 거리행진을 하자고 제안하고 앞장서기 시작했습니다. 집회 참석자들도 대부분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행진에 나섰고요. 즐거운 대목에서 저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재울 얼라가 있었기 때문에--;; 결국 연일 심야생중계로 갈증을 달래고 있습니다만..

집회는 그나마 낫지만 가두행진은 사실 답이 없지 않을까요? 애초에 일사분란하게 계획된 루트도 없고 인솔자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된 행진입니다. 경찰도 당황했겠지요. 그러나 대한민국 경찰이 누굽니까. 민생치안에는 젬병이어도 시위진압의 경험과 역사는 엄청난 집단입니다. 심야 거리시위는 시간이 지나면 시위대의 수가 줄기 마련입니다. 안 그래도 경찰쪽수로 시위대 수를 압도하자는 게 이메가의 정책입니다. 쪽수가 모자란 상태에서 어느 대로 어느 골목, 위험하지 않을까요? 그날밤 다행히 신촌을 피해 어느 다른 루트를 택했던들, 평화로운 시위 평화로운 해산이 가능했을까요? 순순이 집에 다들 보내줬을까요? 혹은 다들 모르게 청와대까지 갈 수 있는 지하통로라도 아십니까? 다뭐시기이든 대책위든 혹은 운좋게, 혹은 운나쁘게 그날 선두에 있었던 누가 내린 결정이었든 안타깝고 답답한 결과였습니다만, 그렇다고 시위대를 하나하나 뜯어간 경찰을 제쳐두고 욕을 먹고 비난의 표적이 될 존재들은 아니지 않나요?

정말 화가 나는 건, 이런 식의 말입니다. '폭력진압을 부르는 선동'이라는 거요. 주어술어를 분명히 합시다. 폭력진압은 시위대가 하는 게 아니라 폭력경찰이 합니다. 다뭐시기인지 확성녀인지가 폭력경찰더러 진압하라 선동했다는 말씀이 아니라면, 님의 말씀은 시위대가 경찰로 하여금 폭력진압을 하게 했다, 가 됩니다. 설마 시위대의 어떤 구호를 듣고 경찰이 평화해산에서 폭력진압으로 선회한다고 보십니까? 아닙니다. '선동당한' 시민들이 무슨 맞을 짓이라도 한다는 말씀입니까? 폭력진압은 경찰이 계획하고 경찰이 주도합니다. 시민들은 맨손으로 최소한의 저항을 했을 뿐입니다. 그것도 폭력시위라 보시는 겁니까?

님의 말씀으로 놓고 보면, 다뭐시기인지 대책위가 시민들에게 해산하지 말고 끝까지 도로를 점거하라고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만, 사실 대책위에서는 조기해산을 입에 올렸다가 이대로 집에 갈 수 없다는 시위대와 의견충돌이 일어났다고 합디다. 그럼 님은 어느 쪽이십니까? 조기해산? 아님 거리에 남겠다는 자발적인 시위대? 아님 자진해산하겠다는 자발적인 시민 쪽이십니까?
다뭐시기에 대한 비난의 글은 조금만 찬찬히 읽어보면 거의 괴담수준입니다. 조갑제도 아니고 이 시기에 집회 참여 단체에 대한 사상검증을 시도하자는 겁니까? 확성녀이든 누구든 옳지 않다 싶으면 다른 목소리를 내면 됩니다. 참가하지 않고 컴터앞에 앉아 집회현황을 무슨 축구경기마냥 생중계하며 논평해대는 골방논객들의 목소리는 집회현장까지 안들립니다.

촛불집회는 자발적으로 시작하여 하루하루 자발적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지도해주는 존재가 없어 불안하다 하고 일부에서는 지도하려드는 존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합니다. 이것도 감수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는 배후세력이 없기 때문이지요...!!!

누가 앞뒤막힌 청계광장에서 해라, 명령해서가 아니라 처음 촛불을 든 우리의 어린친구들이 안전하게 그리고 편안하게 모인 곳입니다. 그리고 그곳이 답답하다는 걸 며칠을 거치며 시행착오를 거쳐 또 배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청으로 갑니다. 거기서 또 이리저리 걸어다니겠지요^^.
한두 사람의 선동, 한두 가지 격한 구호로는 경찰 자극 못합니다. 한 가지, 중국에서 무사히--; 돌아온 이메가가 무슨 꾸지람과 질책으로 경찰을 자극할지 그건 걱정스럽습니다. 그리하여 내일 경찰이 또 어떻게 튈지 그건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촛불의 수가 많을수록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발소리가 커질수록 우리를 함부로하지는 못합니다.

한두 사람의 선동으로 집회가 폭력적으로 바뀐다는 주장, 몇몇의 '지휘'로 시위대가 시궁창에 빠졌다는 주장은 경찰의 주장을 역으로 되풀이하는 말일 뿐입니다. 부디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
저도 말하다 혈압이 자가상승하는 편이라 글이 거칩니다.
모쪼록 내일 시청 어디쯤 혹은 광화문 어디쯤 웃으며 스치길 바랍니다.
IP : 211.59.xxx.13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풀빵
    '08.5.31 4:33 AM (61.73.xxx.245)

    진심으로 말씀드리는데, 알아보신다면 정말로 더 싫어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체제 전복의 두려움은 어릴 때부터 각인된 거라서요.
    본능적으로 혐오하게 돼 있습니다.

    알바들이 가장 선호하는 먹잇감이죠.
    사람들이 쉽게 놀아나니까.
    6,25 때라면 목숨이 걸렸던 문제이기 때문에
    누구도 쉽게 답하지 못합니다.

    저 이제 자러 갑니다.
    님도 주무세요.

    그나저다 어떤 댓글들이 달릴지 궁금하네요.

  • 2. 리비아
    '08.5.31 5:00 AM (58.121.xxx.100)

    가두행진 세번참가... 일요일날 저도 있었네요. 그날은 분위기 꽤 좋았죠.^^
    현장에서 당해보면 어떤기분인지 아실꺼에요. 위에 풀빵님 말씀대로 혐오감이 딱 맞겠네요.

    [펌] 진중권씨가 "다함께"에 대해 쓴 글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784...

  • 3. 아니요.
    '08.5.31 5:43 AM (221.147.xxx.52)

    저 다함께가 싫다는 사람인데
    전 이명박도 경찰도 다함께도 똑같이 싫습니다
    일단 지금 제목만 봤구요.
    자야되는데 글이 너무 길어서 아직다 못읽었읍니다.
    제생각은 위에 이따가 따로 적겠습니다.

    제 닉만큼 님도 제목이 참 선정적이시네요.ㅎㅎ

  • 4. 걱정..
    '08.5.31 5:45 AM (211.207.xxx.114)

    "님의 말씀으로 놓고 보면, 다뭐시기인지 대책위가 시민들에게 해산하지 말고 끝까지 도로를 점거하라고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만, 사실 대책위에서는 조기해산을 입에 올렸다가 이대로 집에 갈 수 없다는 시위대와 의견충돌이 일어났다고 합디다. 그럼 님은 어느 쪽이십니까? 조기해산? 아님 거리에 남겠다는 자발적인 시위대? "

    //펌해져 오면서 글이 섞였나 본데........ 조기해산으로 충돌한거랑 거리에 남겠다는 자발적인 시위대일은 다른날 벌어진일인데 이게 같이 묶여 있으니 원문에 글이 어땠는지 궁금해지네요.

  • 5.
    '08.5.31 7:12 AM (211.215.xxx.44)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13529

    이 기자분이 잘 말씀하신 것 같아 걸어두었습니다
    '다함께'는 생각을 바꾸셔야 할듯 대중에 앞에서 머리수 채우길 원하지말고 대중의 뒤를 따라오세요
    그리고 이미 우리 국민은 계몽해야하는 무지 몽매한 수준이 아님을 이번일을 통해 더욱 크게 깨닫고 감사하게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 6. 다함께 안돼!!
    '08.5.31 7:17 AM (210.97.xxx.43)

    리비아님 올려주신 글 넘 잘 봤구요.
    제가 유모차부대에 함께 있었는데요..
    중간중간 안전한 인도로 평화시위하는 저희들을 어찌 될지 모르는 시위대에 밀어 넣으려던 분,
    사람들 자꾸 흥분 시키고 불법화 시키려는 분 있었습니다.
    울 소중한 아이들을 위험한 길로 끌어가려던 분 분명 있었습니다.
    모두들 흔들리지 않으시고 함께 같이 해 주셨지만..위험한 분들 중간중간 많이 보이더군요.

  • 7. 흠님
    '08.5.31 7:51 AM (124.49.xxx.5)

    걸어주신 링크보니.. 글 잘쓰셨네요.
    다함께란 단체가 어떤 목적을 가졌든..
    현재 벌어지고 있는 집회를 컨.트.롤. 하려하고 또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가장 큰 거부감의 원인이라고 봅니다.
    정치권에서도 집회의 의도를 흐릴까봐 앞서 나서지 않고 있거든요.
    만약 시민들의 순수한 의도를 자의든 타의든 흐린다면
    다함께가 이메가만큼 싫어지는게 당연하죠. (경찰은 두 부류와 조금 다르네요..)

  • 8. 어제
    '08.5.31 8:21 AM (58.236.xxx.156)

    여기에 다함께에 관해 이런저런 정보를 알게되다보니 이건 누가 더 좋고 싫고가 아닙니다.
    그동안 우리가 주욱 봐왔지만 이번집회는 학생들과 여성들이 먼저 나서기시작했고 그후로 남녀노소 서서히 인원이 늘어갔지만 누구하나 제대로된 지도부가 없었기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는 누군가 이끌어줄 구심점을 필요로했구요.
    여기에 집회의 노하우를 많이 가진 민노총이나 무슨무슨 단체들이 나서서 이끌어주길 바란것도 사실입니다.
    특히나 가두행진을할때 더욱 그 필요를 느끼곤했지요,.
    하지만 저는 오늘새벽까지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에겐 더이상 그어떤 지도부도 필요치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어제 촛불문화제가 다함께의 그 '확성기녀'란 분이 사회를 맡고 이런저런 단체들이 끼어드는 모습에 불쾌감까지 느껴졌습니다.
    지금의 이 정부는 잃어버린 10년 어쩌구 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10년이상 뒤처져있는 집단입니다.
    그러기에 중국에서 돌아와 보고를 받고 기껏 하시는 말씀이 초는 누가 사줬냐니요.
    그사람들의 그런 마인드라면 80년대 광주가 다시 재현되지말란법은 없습니다.
    그렇게 뒤집어쒸우기에 다함께란 단체는 적절합니다.
    각목을 든, 방송차로 선동등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왜 사람들이 서울시청,광화문,동대문을 누비고 나니는지 모르는상황에서 저런것들이 나오면 반감을 갖게되는건 당연합니다.
    조선일보끊었다는 이유로 이혼말 나오는게 그사람들의 현재 모습이거든요.
    유시민이 그런 인터뷰를 했지요
    촛불집회에 나가고싶지만 그렇게되면 저들은 '저봐라. 쟤네들이 사주했다'라고 주장할까봐 못한다고.
    지금 집회에 나가는 사람들의 진정성을 훼손시킬까봐 못나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사실 지금의 집회상황은 정치하는 사람들및 단체들에겐 아주 좋은 판 입니다.
    누구든 이 정부에 반하는 말로 인기를 끌수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분들은 섣불리 나서지못하는겁니다.
    단체들이 나섰다면 과연 유모차부대니 예비군부대니 이런건 나올수도 없었을겁니다.
    지금 단체들이 해줄일은 오마이가 밝힌대로 자신들의 노하우를 총동원해 측면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가두행진할수있도록, 원할하게 집회를 할수있도록 음향시설을 지원하는것등등 그런것들만 해주시면 됩니다.

    다함께란 단체 자신들이 정당하다고 생각할지모르겠으나 이시점에서 이렇게 사람들이 논란이 많다면 조용히 빠져주는게 그사람들의 할일입니다.
    다함께란 단체를 누가 질시해서 그러는것도 아니고 순전히 시민들이 원하는 일이기때문입니다.

  • 9. ㅠㅠ
    '08.5.31 8:24 AM (218.149.xxx.40)

    맞습니다. 이시점에서 다함께가 참여를 하면 순수한 우리 국민들이 다치게 됩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문제점이 뭐냐면.. 시민을 선동해서 가다가 강경진압이 있으면 바로 사라져버린답니다.

    목적도 그런 빨깡 목적으로 국민들을 선동해서는 아니 되지요..

  • 10.
    '08.5.31 8:29 AM (121.88.xxx.149)

    그 확성기녀가 어떤 단체인지 몰랐을 때의 그사람들과의 시간을 되짚어 보면
    그리 이상한 점은 없었어요. 나중에 알고 나니 그런사람이 우리를 리드하는 것에 과연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고민을 하곤 있지만 여튼...헌데 집회가 계속 이어질 수록
    "고시철회 무효협상"만 외치고 있어 좀 짜증납니다.
    우린 이명박을 타도한다는 내용의 구호에 함께 하고 싶은데 말이죠.

  • 11. ....
    '08.5.31 8:33 AM (124.5.xxx.93)

    다함께는 그렇게 앞장서는데.. 반자본주의 사회주의자 단체입니다.. 나중에 아마 그사람들 엮어서 반자본주의단체가 배후세력이다 라고 할 겁니다. 아무튼 저 사람들은 별로 도움되지 않습니다. 경찰이 선호하는 건 일사불란한 조직입니다. 어디로 갈줄 알면 그 다음에는 그냥 잡으면 되니까요.

  • 12. 맞아요
    '08.5.31 9:03 AM (124.50.xxx.137)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문제가 배후세력 운운아닙니까..
    지금 다함께가 계속 선두에 선다면 결국 배후세력으로 폄하되고 한꺼번에 묶이게 될거예요..
    그리고 며칠째 생중계 보면 다함께나 나선다는것만 문제가 아니라 은근히 사람들은 선동하는게 더 문제 아닌가요..
    그리고 그들대신에 사람들이 연행될때 사라집니다..
    실시간 생중계 보세요..속이 터집니다.

  • 13. 저는
    '08.5.31 9:03 AM (219.255.xxx.122)

    잘 모르지만 ....
    차근 차근 밟아나가는게 필요할꺼 같은 생각이 들어요.
    먼저 지금 가장 문제시 되고 있는 소고기 재협상을 촛불집회를 통해서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이끌어 낸후
    대운하와 다른 기타 민영화와 함께 이명박 탄핵을 했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촛불집회로 소고기가 재협상이 들어가면
    아마 정부에서도 청와대에서도 상당히 많이 놀랠겁니다.
    겁을 먹고 자기들 맘대로 할수 없다는 것을 알지 않을까요?
    지금 이명박은 모든게 자기 손아귀에 있는줄 아는 사람이니....한번 뒷통수를 맞고 나면 아마 정신이 번쩍 들겠지요.
    그 다음에 국민이 힘을 실어 대운하와 민영화 반대를 외치고 그 후에 이명박 탄핵을 주장하는 낫지 않을까 싶어요.
    제 생각은 그렇네요.
    그리고 반자본주의 사회주의자 단체가 앞장서는 것은 별로네요.
    아무것도 모르고 소고기 수입협상에 반대하고 촛불들고 나온 우리 국민들을 이래라 저래라 지휘부처럼 행동하면서 정작 위험할땐 뒤로 쏘옥 빠지는 것 ............정말 별로네요.
    부산이나 다른곳에서도 다함께가 선동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경찰을 따돌려 가며 일사분란하게 촛불집회를 한 것으로 압니다...

  • 14. ..
    '08.5.31 9:09 AM (211.172.xxx.58)

    네 싫습니다
    왜냐하면 결국은 그들에게 이용 당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데올로기에 무죄한 국민들이 희생되는 것을 많이 보지않았나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이념주의자들은 더 냉혹합니다
    제발 그들에게 빌미를 주지말고 주도적으로 생각하고 공부합시다
    아마 다함께 같은 단체가 주도권을 쥐게 된다면 파국으로 치닫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 15. 저도 싫어요
    '08.5.31 9:11 AM (124.50.xxx.137)

    오히려 다함께가 없는 곳은 경찰 잘 따돌리고 일사분란하게 해산하고 그럽니다.
    시민들이 스스로 그 상황을 판단하고 서로 독려하고 방향정하고 해서요..

    근데 다함께가 등장하면 해산하자는 사람들 프락치로 몰고 자꾸 구호외치게 해서 전경이나 경찰이 집결하고 그러면 그 단체만 쏘옥 사라지는거예요..
    처음엔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그게 며칠이 계속 되니까 카페회원들고 온라인으로 접속해서 생중계 보면서 속터져서 죽겠더라구요..
    게시판에 계속..다함께 따라가지마 구호 외치지만 빨리 해산해..안전이 최고야..하는데 계속 구호외치면서 선동하다가 경찰이 애워싸면 정말 귀신처럼 사라지는데..
    그 단체가 원하는게 어떤거든..그 많은 사람들을 위험에 빠지게 하는 부분에서 그 단체는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요..

  • 16. 저도 싫어요_2
    '08.5.31 9:17 AM (211.237.xxx.128)

    배후 어쩌고 해서 그사람들 때문에 생길 후폭풍이 싫습니다..
    경찰이나 2mb에게 빌미 주기 싫어요..

    이런거 잡으려고 배후세력 어쩌고 하는 거 모르시겠습니까?
    옳다구나 물고 갈 것들이 경찰이나 2mb입니다..

    저는 싫.습.니.다.

  • 17. 짜증..
    '08.5.31 9:54 AM (122.32.xxx.149)

    원글님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이런글 쓰신거 같네요.
    그들이 욕먹는 가장 큰 이유는
    며칠동안 계속 선두에서 시민들을 이리저리 이끌고 다니면서 완전 기운빠지게 한 다음에
    결국엔 전경들 쫙 깔린 코앞에 놓고 전경들 풀리면 지들은 쏙 빠지기 때문이예요.
    결국 시민들만 위험하게 하는거죠.
    비판을 하시려거든 제대로 좀 알고 하세요.
    아고라 자토게시판에 가셔서 좀 찬찬히 며칠동안 올라온 글들 다 한번 읽어나 보시죠.

  • 18. 잠못드는 아짐.
    '08.5.31 10:33 AM (211.59.xxx.133)

    헐.. 윗분말씀이 맞네요. 제목이 선정적이네요. 역시 글은 정신이 맑을 때 써야 합니다--;;
    아무래도 제목을 잘못 단 모양입니다. '싫으세요? 그래도 좀 참읍시다' 정도로요.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신 분들에게서 나온 다함께에 대한 불만과 비판은 이해가 갑니다.
    링크된 김기명씨 글도 읽었습니다. 침착한 비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글이 펌되어간 아고라의 게시판은 정말 참담하네요.
    이건 빨갱이색출이 어떻고 ... 시위에 함께 참여한 사람들 혹은 단체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민주적적인 권리조차 부정하는 감정적인 글들 일색인 것 같습니다. 거기다 그 단체의 사상에 대한 분석까지--;; '순수한' 시민이라 하시면서 쓰신 글들중 상당수가 과거 운동권의 이력 가진 분들이 많네요. 김기명씨도 그런 줄로 압니다만...
    어쨌든지, 저는 그렇습니다. 그런 글을 읽으니 회의가 듭니다. 새로운 공안정권이라고까지 하는 지금 상황에서 시위대의 일부를 지목해 '빨갱이, 너네 나가' 하는 원색적이고 감정적인 비난이 마녀사냥이 될까 두렵습니다. 김기명씨처럼 그럼 옆에 서세요, 뒤에 서세요, 라고 말해야 하는 게 아닐까요. 너네는 싫다, 나가라, 라고 말해야 하나요? 우르르 돌팔매를 해야 하나요?

    집단 이지메의 형국이 저는 두렵고 싫습니다.
    누가 욕들을 행동을 했다 해서 이지메가 정당합니까?

  • 19. 원글님.
    '08.5.31 10:44 AM (58.236.xxx.156)

    글내용이 이상하다고 느끼는건 제가 님글을 잘못이해해서 그런건가요?
    집단이지메라니요.
    혹시 관련 단체십니까?
    그 단체에 대해서는 사실 평범한 일반 국민들은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그러니 거기에 대해서 말씀해주실분들은 당연히 예전에 운동권에 몸담으셨던 분들밖에 없습니다.
    그단체가 어떤 이념을 가졌는지 몰랐을때에야 그냥 뭔가 좀 이상하다 생각을 하면서 사람들이 지켜볼수밖에 없었지만 지금 그 단체로 인해 여차하면 순수한 뜻으로 거리에 나선 학생들이, 엄마들이, 예비군부대가, 젊은 청년들이, 연세드신 할머니 할아버지들, 넥타이를 맨 중년남성들이 김정일의 지령을 받고 움직이는 단체로 몰릴수도 있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그들에게 이야기도했는데 그들은 막무가내라합니다.
    이미 그들은 대화의 수준을 넘고 여전히 사람들을 구렁텅이로 빠트리려고 가고있습니다.
    그럼 지켜만 봐야합니까?

  • 20. 그건..
    '08.5.31 10:46 AM (124.53.xxx.86)

    사람들이 나서서 몇번이고 전화하고 이멜하고.. 그래도 묵묵부답..
    자기들 할꺼 해서 사람들 끌어다놓고 사라지기를 여러차례 반복하고..
    안되겠다 싶어서 끌어내리려하니 힘센 아저씨들 주위에 깔아놓고 다가가지 못하게 알바로 몰고..
    자기들 방송차량이 노출된 뒤에 다른 단체에서 빌려다가 "다함께"가 아닌척하고..

    이런 과정을 겪다보니.. 내려오란 소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걸 알게되서 사람들이 더 화를 내고 그분들과 함께하지 말자는 거지요..

    옆에 서세요. 뒤에 서세요. 확성기 쓰지 마세요. 피켓에 그쪽단체 마크(주먹표시)넣지 마세요.
    이거 그동안 수없이 했어요.
    들어주던가요??

    집단 이지메가 아니라.. 그분들이 듣지를 않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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