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짜증나요...

백치아다다 조회수 : 378
작성일 : 2008-05-31 00:15:51
경제 살리라고 뽑아놓은 대통령이 하는 일도 짜증나고 시국 돌아가는 상황도 짜증나고...

개인적으로는 우리 신랑때문에 제일 짜증나요. 짜증나다 못해 우울증 올것 같네요.
지난 28일 아래와 같이 부부간의 대화와 부부싸움이란 글 올렸뎐 여인인데요.

이런 시국에 다소 미안하긴 하지만요...
우리 부부는 대화가 별로 없어서 화를 내는데 무엇때문인지 정확하게 모르겠어요. 일방적으로 화내고 냉전해버리는 남편때문에 머리 아퍼요. 워낙 말없는 남편에다가 눈치없는 마누라라서 왜 화내는지 알 수 없으니 답답하기 이를데 없네요. 한번씩 이럴때마다 결혼한걸 후회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이 남자 하는 행동이 저로선 웃기네요. 신혼부터도 각방생활 비스무리했었는데 이젠 딴방서 아예 나올려 하질 않고 나와도 전 투명인간입니다. 말도 못 붙이게 찬바람부는 행동들...
지난 3월에도 이와 비슷한 상태에서 그래도 차려주는 건 먹으며 시위(?)하더니 이젠 아예 전 투명인간인지 자기가 알아서 차려먹고 치웁니다. 내가 나갔다 들어오면 티비보다가도 자기방에 들어가 문 닫습니다.
자기가 무엇때문에 화났는지 알려주지도 않고 상대가 자기가 화난 이유를 모른단 생각도 없는듯 보입니다.
제 입장에선 자기가 화난 이유를 모르는 사람한테 화내고 냉전해버리는 이상황이 희한할 따름이며 웃기는거죠.

현재 남편은 실직 2개월이 넘었는데 나이도 있어서 재취업 힘듭니다. 자기 사업할 경제력도 없구요. 직장구하려고도 않합니다. 그간의 직장생활로 쉬고 싶어하는 맘 넘 잘 알기에 그것에 대해 아무 말 않고 살고 있는데다가 종가집 맏며느리라 싸우기 며칠전 제사도 있었거든요.
남자들이 사소한 걸로 자기가 무시당했다 생각한다지만 정확한 이유도 알지 못하고 이런 상태가 계속되니 늦은 나이에 결혼한 것 자체가 후회되기까지 합니다. 우울하고 괴로워서 82쿡에 들어오면 이런 개인적인 고민을 올리기가 좀 그러네요.

mb,시국,그리고 울 신랑 모두다 왕짜증입니다.  

IP : 122.35.xxx.1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08.5.31 12:33 AM (122.46.xxx.124)

    저 어릴 때 우리 아부지 사업 그만두시고 집에 계실 때 디게 예민하게 구셨던 기억나요.
    저도 엄마도 엄청 아부지 눈치 봤었거든요.
    아마 자신이 가치없는 존재로 느껴지나봐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증명해주길 바라는게 아닐까요?(물론 남자들은 그걸 절대로 말로 표현하지 않으니까 알아서 왕처럼 모셔주고, 그간 수고했고 고마웠다 말해주고 해야하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9110 방금 민변 국민소송청구인단에 신랑도 등록시켰어요 ㅋㅋ 6 라티 2008/05/31 356
389109 전화와 서명..바깥 바람도 쐴겸 롯데 마트 장보러 가요^^ 2 롯데 마트 .. 2008/05/31 891
389108 빨간펜 불매들어갈까요? 6 ㅜㅜ 2008/05/31 784
389107 아래 올리신 좋은 펌글 2 ingodt.. 2008/05/31 339
389106 펌) MB야 초딩이 너랑 대화하자는데??????????? 4 pepe 2008/05/31 655
389105 학습효과 good!! 1 하하 2008/05/31 529
389104 알바스런 글이 나타나면 댓글달지 말고 위에다 씁시다!! 3 다음부터 2008/05/31 367
389103 맹박이 스스로 15 미래 2008/05/31 916
389102 국민소송의 청구인단이 되어 주세요. 6 씨즐 2008/05/31 365
389101 짜증나요... 1 백치아다다 2008/05/31 378
389100 이 구호를 꼭!!! 1 이명박은물러.. 2008/05/31 322
389099 이영돈의 소비자 고발 보시고 기분이 꿀꿀하신분들??? 20 aireni.. 2008/05/31 1,745
389098 구호가 말입니다. 1 ㅜㅜ 2008/05/31 333
389097 또 낚인건가~ 7 아 놔~ 2008/05/31 653
389096 댓글달래다가 알바비 올려주기 싫어서 2 저기 아랫글.. 2008/05/31 391
389095 다음 첫화면 2 프링지 2008/05/31 373
389094 ★★ 연합 광고를 위한 성금 입출 내역입니다. ★★ 14 풀빵 2008/05/31 797
389093 나쁜 넘들.. 3 울화통 2008/05/31 382
389092 요밑에 글 일고-구호에 대하여 4 죄송해요 2008/05/31 310
389091 우리도 언론플레이 좀 해요. 5 조금만 2008/05/30 533
389090 중요해서 한번 더 올립니다 한겨레 경향 위기.<<.펌>> 6 홍이 2008/05/30 698
389089 시위끝나고 기자분曰, "끔찍한 상황이 올수도 있다" 합니다(펌) 7 ⓧ이루자 2008/05/30 1,007
389088 [아고라펌] 충격적인 소리를 들었습니다 20 아 놔~ 2008/05/30 2,906
389087 어제 종로경찰서에서 나왔던 기발한 구호 하나 8 ⓧPiani.. 2008/05/30 1,226
389086 ★동생이나 아들딸이 빨간펜하는 가정 바로 끊으세요★ ....아고라펌>>> 5 홍이 2008/05/30 1,138
389085 이런시국에 적절치는 않지만 생선구이기좀 봐주세요 제발~ 6 .. 2008/05/30 518
389084 지금 생중계 하는것 맞나요?? 2 아프리카 2008/05/30 363
389083 이번 협상이 BBK와 관련있다는게.. 7 쇠고기협상 2008/05/30 760
389082 정말 구호가 '고시철회, 협상무효' 밖엔 없네요. 11 2008/05/30 669
389081 대통령님께옵서 중국서 눈물을 흘리셨다는군요 -- 아놔~~~~ 우린 피눈물이 나는데 14 아Ȧ.. 2008/05/30 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