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다함께'라는 단체의 구호에서 벗어납시다! ('고시철회 , 협상무효'만! 외치는 단체)

조회수 : 504
작성일 : 2008-05-30 22:24:10
어제 그제 민처협 동지님들 모여서 '이명박은 물러가라' 계속 선창했구요.
고시철회 , 협상무효 선창 못하게 아주 큰소리로 우리는  이명박은 물러가라라고 했습니다.
몇몇 단체로 보이는 사람들은 이명박은 물러가라 따라하지도 않고
고시철회,협상무효만 주구장창. 미친소만 안 들어오면 끝나는겁니까????????
고시철회,협상무효가 웬말입니까. 이명박은 물러가거나 자진해서 하야해야 합니다.
이명박뿐 아니라 이명박 측근들과 나팔수언론도 심판해야 합니다.

자진해산 뒤 새벽에 민처협 동지님들과 구호에 대해서 소라기둥에서 삥 둘러 앉아 토론 아주 많이 했습니다.

어제 토론 중 나온 구호는
맨 처음 선창

"명박퇴진 독재타도"
"이명박은 물러가라"
"친일파는 물러가라"
"뉴라이트는 매국노다"
"한나라당 분쇄하자
"조중동을 폐간하자"
"친일잔재 청산하자"
"우리들은 승리한다!"

민족반역자처단협회는 촛불시위가 이렇게 커지기 전 안티엠비와 연대하여
시위를 했던 믿을수 있는 단체입니다.
국민대책회의에도 들어가 있는 단체이지만 국민대책회의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국수련에도 들어가 있는 단체입니다.

네티즌 단체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고시철회,협상무효를 외치지 말고 위의 구호를 외쳐주세요!!

민족반역자처단협회http://cafe.daum.net/kokoin


-----------------------------------------------------------------------
윗 글은 아고라에서 가져왔는데요. 82쿡 아래쪽 글에도 다함께 이 단체에 대한 글이 있네요.

저도 남편과 지난 토요일 가두행진 첫날부터 아예 그날은 도로로 나간 첫 선두그룹에 있었거든요.
(촛불문화제로만은 안되겠다 라는 생각에 모인 시민들:단체가 아닌)
동화면세점에서 모여 청계천으로 길건너 가면서 이명박 탄핵을 외치고 뒤로 돌아 도로 나가
광화문 교보 앞까지 나갔었죠. 200명이나 됐을까요.
방패들고 몰려오는 전경들보다 더 빨리 가려고 뛰면서 그때는 진짜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 생각도 들더군요.
'다함께'란 단체고 뭐고 확성기고 뭐고 필요 없었습니다.
아저씨들과 청년들이 나서서 앞을 뚫고 옆을 봐주고 중간중간 빨리 오라며 사람들 부르고
미니스커트에 힐 신은 아가씨들도 신발 벗겨지면서도 달려가고.

그러고 나서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막혀서 그쪽에서 구회 외치다가 보니까
종로 거리에 청계천에서 나온 시민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앞의 선두그룹은 그쪽에서 그렇게 많은 분들이 거의 다 나오신 줄도 몰랐어요.

그날은 다함께 란 단체에서 그렇게 나서지 못해서인지
협상무효 고시철회 만 외치지 않고 우리가 말하고 싶은 것들을 구호로 크게 외치고 왔는데요.
그 뒤에 가보니 다함께 에서 계속 확성기를 들고 와
일반 시민들의 평화시위를 자신들이 대표하는 마냥 구호를 외치고 행진 진로를 정하고
다른 시민들의 의견을 듣지도 않더라구요.
가두행진하면서 계속 화가 났던 것이 우리가 지금 이렇게 며칠동안 잠 못 자고 일 못하고
거리에 나와서 행진을 하는 것은 단순히 쇠고기 문제 뿐만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그들은 구호를 정말 주구창창!(이 단어가 딱입니다) '고시철회 , 협상무효'만 외칩니다.
그것도 확성기로 선창하고 따라하게.
그래서 제가 월요일엔가? 화가 나서 남편과 이명박은 물러가라 이명박 탄핵 등을 외쳤는데
이상한 느낌이 있었어요.
그 확성기녀 말고도 젊은 청년 두셋으로 이루어진 그룹이 꼭  고시철회 , 협상무효 만 또! 외치더군요.
다른 분들은 으례히 이명박은 물러가라 라는 구호가 나오면 그 구호를 열심히 외치는데요.
미국 쇠고기 말고도 대운하나 공기업 민영화 등 아찔한 사안이 너무 많으니 당연하죠.

그 두명 세명으로 이루어진 그룹이 저와 남편이 이명박 물러가라를 외치면
더 큰 목소리로 고시철회 그 구호를 시작해서 이명박은 물러가라를 안들리게 해버리더라구요 ㅠㅠ
덕분에 영어강사인 남편의 목소리는 다 쉬어버리고, 저도 목이 따끔거리고.

그리고 다른 분들도 지적하신 것처럼 그 사람들은 거리행진을 어느정도 한 다음에는
꼭 사라집니다. 뒤돌아 자기들끼리만 가는 것도 봤어요 ㅠㅠ
시민들은 남아 있는데 확성기를 들고 앞장서 종로로 가더니만 자신들 그룹만 뒤로 쏙 가더군요.

아무래도 토요일인 내일, 시청이나 광화문에 많이 모이실 것 같은데요.
'다함께'가 주최하는 행사에 우리가 모인 것도 아니고, 그들이 우리의 구호를 자신들만의 구호로
한정해 버리고 밤에는 시민들을 무책임하게 몰고 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씁니다.

82쿡 분들은 아고라에도 요며칠 이 단체에 대한 이야기가 많으니 한번 보시고
아니면 현장에서 보시고 판단하셔서 행동하셨으면 합니다.

저는 내일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으로 가려고요.
어제도 그쪽에 있었고요.

내일은 부디 시청에선 모인 평화 시위대 앞에 다함께 란 단체가 선두에 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후.
IP : 58.120.xxx.2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물러나라!
    '08.5.30 10:26 PM (220.123.xxx.71)

    맞습니다.
    이명박이 물러나야 합니다.
    대운하, 의보민영화...
    하는짓 마다 왜 나라에 AI같은 짓만 하는지...

  • 2.
    '08.5.30 11:17 PM (58.120.xxx.217)

    아 위에님 그러시군요.

    전 두렵습니다.
    대운하를 위한 예산 60조 마련을 위해 공기업 모두 민영화 시키는 것은 어떻게 막을지.
    수자원공사 민영화 해 이명박 형 이상득에게 준다고 하지(실세는 이상득이란 말이 있습니다)
    건강보험 민영화 한다 하면 또 촛불 들러 나가고
    가스공사, 철도공사,금융공기업, 도서관까지 민영화 한다는데
    한건마다 거리에 촛불 들러 나가야 하는 세상이 오면 어떡하나.
    국민이 온몸으로 막아 고시철회 하면 이명박이 국민 마음 알았으니
    대운하 포기하겠다고 나올까, 과연.
    미국 쇠고기 고시를 포기하는 선심을 쓰는 척 하면서 민심을 재워놓고
    대운하와 공기업 민영화를 강행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면서요.

    그리고 이명박의 여러 정책들을 견제해줘야 마땅할 국회는 이미 끝났잖아요.
    17대 국회는 끝났고, 18대 국회가 시작하는데 한나라당으로 가득한 18대 국회에서
    그 견제의 의무를 다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니 말예요.

    만일 제가 생각 못하는 다른 대안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차라리 저도 좋은 방법이 있으면 좋겠어요 ㅠㅠ

  • 3. 저도
    '08.5.30 11:30 PM (124.111.xxx.234)

    생각이 달라요.
    이번 집회의 칼라와 목적은 이명박정권에 반대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쇠고기라는 문제는 정해진 시간이 있어 더 급한 문제이고
    국민을 소중히 여기기는 커녕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가벼이 희생시켜도 된다고 생각하는
    정권의 도덕부재가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불을 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화범을 잡지 않으면 불만 끄다 5년 지나가고 온 나라가 타버릴지도 몰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