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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선 되기 전에 점 보시는 분(?)께 들었던 얘기인데

예전에 조회수 : 1,522
작성일 : 2008-05-30 21:45:50
이명박 당선 되기 전에 들었던 얘긴데...

어떤 점 보시는 분? 이 말씀하시길,

이명박이 당선되면 국가에 한 번 엄청난 위기가 몰려 온다고...

그런데 그 위기를 국민들이 힘 합해서 이겨내면 그 후로 우리 나라 국운에 구름은 별로 없고 앞으로 계속 발전해 나갈 거고, 그러면 계속 잘 돼서 선진국 대열에 들거다...

그 위기를 못 넘기면 그 후로는 다시 국운을 살리기 힘들고 계속 쪼그라들어서 쪽박차게 될 거다...

이런 얘기 하신 걸 들은 적이 있거든요.

그 때는 뭐 그런 말 누가 못 하냐, 이명박 당선 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데... 이러고 넘겼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까 어쩌면 이 상황이랑 맞아떨어지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저 보통때는 이런 거 맹신하고 그러는 사람은 아닙니다...;;;)


사실 처음에 정부에서 너무 강경 진압을 하고 그래서

시위하시는 분들이 거진 학생들, 아주머니들인데 너무 마음이 아프고 그랬었거든요.

그리고 겁 먹고 앞으로 시위에 사람들이 더 안 모이면 어떡하나... 이런 걱정도 했었고.

그런데 기우였던 것 같아요.

그럴수록 더 많은 분들이 모여주시고... 더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 주시고...

사실 처음에는 다른 분들이 저렇게 시위하니까 어떻게 되겠지... 하고 앉아계셨던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결과가 그렇게 안 나오니까 오히려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하게 되시고...

지금은 전국적으로 정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시잖아요. 시위 참석도 많이 하시고,

정말 얄밉긴 하지만 야당에서도 이제 좀 국민들 비위라도 맞춰보려고 눈치 보고 나오는 것 같고...

신문들도 그나마 기사를 좀 예전보다 괜찮게 내고 있고요.

지금 진행되는 일들 보면 정말... 전체적으로 나라 살림을 거덜을 내겠다는건지 뭐하겠다는건지

정말 기가 찬 일들 뿐인데

이대로 국민들이 힘을 모아서... 미국소 수입 뿐만 아니고 다른 일들도 다 잘 풀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 동안 정치인들이 민주주의 껍데기만 흉내내고 있었고, 속으로는 국민들을 만만한 봉으로 봤다는 생각 밖에 안 드는데...

이번 기회에 우리 국민들이 정부 하는대로 가만 있는, 잠자고 있는 국민이 아니라는 거 정부에 똑똑히 알려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국민'이지 '백성'이 아닙니다.
IP : 87.7.xxx.22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g
    '08.5.30 9:48 PM (218.50.xxx.228)

    저 점 보는거 무지 싫어하는데, 저희 형님이 점 보는걸 좋아하세요.
    형님이 대통령 투표하기 전에 점집에 갔는데,
    그 점쟁이가 이명박이가 대통령되는데, 중간에 그만둔다고 했데요.
    하야한다고.

  • 2. ....
    '08.5.30 9:51 PM (203.228.xxx.197)

    저 말이 듣고 싶어서, 점 보고 싶어집니다.

  • 3. 이야~
    '08.5.30 9:54 PM (124.111.xxx.98)

    다행이다~선진국 되고 싶어요~

  • 4. ..
    '08.5.30 9:54 PM (58.233.xxx.24)

    gg님 형님 점괘가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 5. ...
    '08.5.30 9:55 PM (218.146.xxx.51)

    그점쟁이를 찾아다 굿이라도 한판해야할까봐요..

  • 6. ..
    '08.5.30 9:57 PM (218.55.xxx.215)

    이 얘기 마이클럽에 올려주심 안될까요?

    매일 시위끌고나간덕분에 아이 입안이 다 헐어서 지금 속상해 미치겠는데
    님글 읽고 저 지금 웃고 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제가 펌으로 옮겨도 되지만 님이 올리시는게
    더 좋을거 같아 부탁드립니다.^^

  • 7. hapumy
    '08.5.30 9:59 PM (121.124.xxx.232)

    우와.. 요즘 듣는 이야기 중 젤로 맘을 평온해지게 하는 글이네요...ㅋㅋ

  • 8. 그러니
    '08.5.30 10:03 PM (220.75.xxx.15)

    절대적으로 이 위기를 벗어나야한다는 더 무서운 말로 들려요.
    안되면...으아아아악~~~~~~~~

  • 9. 제발~~~
    '08.5.30 10:03 PM (116.42.xxx.30)

    그렇게만 된다면 소원이 없겠어요.

  • 10. 원글이
    '08.5.30 10:07 PM (87.7.xxx.221)

    그렇죠... 그러니 꼭 이 위기를 벗어나야죠. 여기서 멈추면 정말 죽도 밥도 안 되고 이명박 기만 더 세워 줄 것 같아요.

    그리구, 마이클럽 올려 달라고 하신 분~ 제가 지금 일이 있어서 나가야 해서요(계속 글 읽다보니 벌써 지각이에요 ㅠ), 원래 마이클럽 가입 돼 있음 금방 가서 올리면 될 텐데 가입 돼 있지도 않고 해서 글 올리고 나가기 힘들 것 같아요 ㅠ
    님께서 그냥 퍼가셔도 되는데... 제가 올리길 바라시면 두 시간쯤 후에 제가 가입하고 올릴게요...^^

    아무 것도 모르는 나이에 아기가 시위 나간다고 입안이 다 헐었다니 너무 마음이 아파요...ㅠ 힘 내세요! ㅠ

  • 11. 그래요
    '08.5.30 10:13 PM (59.187.xxx.140)

    마이클럽뿐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도 멀리 멀리 퍼뜨렸으면 좋겠어요

    말이씨가 된다잖아요

    지금쯤 지친분들도 다시한번 일어설 의지가 생길것 같아요

  • 12. 진짜
    '08.5.30 10:17 PM (121.132.xxx.49)

    힘이 되는 내용이네요..그날이 얼른 왔으면...

  • 13. 어머
    '08.5.30 10:22 PM (121.169.xxx.32)

    울올케언니도 단골 점집에서 작년말에 점쟁이가
    지나가는 말로 그랬다는 말 들었어요.
    그집이 울아버지 돌아가시는 해에도
    시아버지 가실 때가 되었다 해서
    깜짝 놀랬고 아이들 입시도 거의 맞췄거든요.
    해마다 한번씩 보는집인데, 속으로 은근히 불안했었어요.
    울집안은 거의 안티라 서로 편하게 주고 받았었는데..휴..

  • 14. 위의 어머..님,
    '08.5.30 10:52 PM (211.187.xxx.197)

    죄송한데요..거기가 어디예요? 인간적인 호기심...쪽지 기능이 없어서 쪽팔림 무릅쓰고 올립니다. 전번 좀 알려주세요...katemandu@naver.com 으로요..부탁드립니다...

  • 15.
    '08.5.30 11:13 PM (59.12.xxx.135)

    안 보지만 이런 점괘는 두팔두발 다 들어 환영~~~~

  • 16. 어머...님께
    '08.5.30 11:42 PM (121.128.xxx.148)

    저도 그런 곳이면 꼭 찾아가고 싶습니다. 얼마만에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는 일인지 모르겠군요.
    whatisit74@naver.com으로....저도 꼭 부탁드립니다.

  • 17. 간절히
    '08.5.31 12:16 AM (221.159.xxx.151)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하잖아요.종교는 달라도 나름대로 기도하게요.

  • 18. 저도 기도합니다.
    '08.5.31 4:26 AM (169.226.xxx.52)

    제발 좀 잡아가시소...
    전 탄핵으로 모자라다고 생각해요.
    같은 하늘을 지고는 못 살거 같기 때문에..
    기도합니다. 데려가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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