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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4학년 딸이 친구들이랑 스티커 사진을
오늘 학교에서 내일 수업 끝나고
엄마들 없이
중심상가에 5명쯤 스티커사진을 찍으러 가자고
약속했나봐요.
전 우선 엄마들 없이
자기네들끼리
돈 들고 가서
중고생들 모이는 곳에 가서
찍겠다는 것도
나이에 걸맞지 않는 행동인 것 같고
얼마 전엔 재능발표회에서
텔미춤을 춘다고 들떠서
컴퓨터로 그 노래만 듣고
생활이 흐트러지는 걸 봤기 때문에
(텔미춤은 몇번 연습에 참여하더니
스스로 안 한다고 해서 그만뒀어요)
안 했으면 좋겠는데
가지 말라고 했더니
울고 불고 그러고 있네요.
제가 따라가서
찍는 걸 보고 데려오려고 하는데
어떨까요?
경험 있으신 어머님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도와 주세요.
1. ..
'08.5.30 9:29 PM (220.123.xxx.68)그정도도 안된다면......
2. ㅇ
'08.5.30 9:31 PM (125.186.xxx.132)너무 과잉보호 이신거 같아요. 그거 엄청 애는 스트레스 받을걸요. 친구들 좋아할 나이에.. 나쁜친구들이 아니라면 막으실이유 없을듯요
3. ㅡㅡ
'08.5.30 9:43 PM (219.251.xxx.220)노래방을 간다 였으면...음~ 그래도 좀 빠르네 하겠는데..스티커사진은..ㅠㅠ
건전한거 아닌가요?4. 중심상가가
'08.5.30 9:53 PM (121.134.xxx.135)위험한 곳인가요?
스티커 사진 찍는가는 건 별로 대단한 일이 아닌 거 같은데요?
스타샷 사진들도 찍고 그러잖아요?
중고등학생들에게 당할까봐 걱정이신 건지...
그 행동만으로는 별로 위험하거나 4학년으로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보이지는 않는데요5. 글쎄요...
'08.5.30 9:55 PM (122.35.xxx.158)스티커사진때문에 그런게 아니라 "중심상가"라는 곳에 아이들끼리 가는것을 걱정하시는거 같은데요.
저는 그 맘 알거 같아요.
저두 큰아이가 4학년인데 저라면 안된다고 할래요.
요즘 같은 때 겁나서 아이들끼리 어디 가는거 반대합니다.6. 글쎄요
'08.5.30 9:58 PM (122.35.xxx.158)윗글인데요.
아님 원글님 말씀대로 엄마가 아이들 데리고 가서 사진도 찍게 하고 맛난것도 사주시고 오면 아이도 기분 업되고 좋을거 같아요.7. 원글맘
'08.5.30 10:09 PM (221.147.xxx.132)글쎄요...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에 대한 걱정이 크기는 해요.
신도시 중심상가인데요.
가족끼리는 갔어도
초등 4학년생들이 자기네들끼리 갈만한 곳은
아니라고 지금까지 생각했거든요.
근데 저희 딸 의견 올려주신 것 보고 너무 좋아하네요.
같이 가는 아이들은 다 착실한 아이들이에요.
그런데 이번에 가지 말라고 하면
학교에서 아이 체면도 그렇고
다음에는 알리지 않고 갈지도 모르겠어요.
쇠고기 때문에 맘이 심란한데
이런 질문 올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모두 감사 드립니다.8. 다시 원글
'08.5.30 10:13 PM (221.147.xxx.132)아이들만 보내는 게 처음이라
제가 좀 걱정 돼서
같이 가서 돈도 내주고 한다니까
싫어 하네요.
차라리 안 가겠다고요.
친구들한테 마마걸처럼 보일까봐
걱정인 가 봐요.9. 아까 중심상가가
'08.5.30 10:25 PM (121.134.xxx.135)입니다.
중심상가가 위험한 곳인가 보네요
제가 잘 몰라서 아까는 그리 남겼지만요
그렇다면 가까운 곳에라도 계셔주셔야 할 것 같아요
사실 험한 세상이잖아요
만약 부모가 판단하기에 위험하다면 적어도 그 상가 안에는 계셔주심이 좋지 않을까요
저라면 그 상가에서 볼일을 보고 비슷하게 움직이는 방법을...^^
그리고 사전에 아이랑 충분히 이야기하겠어요
세상이 너무 험해서 우리 딸을 못믿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못 믿는 것이라고...
저희 엄마가 그러셨습니다...10. 원글맘
'08.5.30 11:29 PM (221.147.xxx.132)소중한 답글들 감사합니다.
조언해 주신대로
엄마가 너를 못 믿어서가 아니고
세상이 험해서 그렇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게 말해주니 눈이 반짝 하면서 좋아하네요.
그래서
자기 전에
오늘 밤부터
내일 학교 다녀올 때까지
네가 엄마가 한 말 잘 생각해보고
결정해서 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가기로 하더라도
사진만 찍고 돌아오기로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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