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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4학년 딸이 친구들이랑 스티커 사진을

조언 절실 조회수 : 1,242
작성일 : 2008-05-30 21:01:30
지금 4학년인데
오늘 학교에서 내일 수업 끝나고
엄마들 없이
중심상가에 5명쯤 스티커사진을 찍으러 가자고
약속했나봐요.

전 우선 엄마들 없이
자기네들끼리
돈 들고 가서
중고생들 모이는 곳에 가서
찍겠다는 것도
나이에 걸맞지 않는 행동인 것 같고

얼마 전엔 재능발표회에서
텔미춤을 춘다고 들떠서
컴퓨터로 그 노래만 듣고
생활이 흐트러지는 걸 봤기 때문에
(텔미춤은 몇번 연습에 참여하더니
스스로 안 한다고 해서 그만뒀어요)
안 했으면 좋겠는데

가지 말라고 했더니
울고 불고 그러고 있네요.
제가 따라가서
찍는 걸 보고 데려오려고 하는데
어떨까요?

경험 있으신 어머님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도와 주세요.
IP : 221.147.xxx.1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30 9:29 PM (220.123.xxx.68)

    그정도도 안된다면......

  • 2.
    '08.5.30 9:31 PM (125.186.xxx.132)

    너무 과잉보호 이신거 같아요. 그거 엄청 애는 스트레스 받을걸요. 친구들 좋아할 나이에.. 나쁜친구들이 아니라면 막으실이유 없을듯요

  • 3. ㅡㅡ
    '08.5.30 9:43 PM (219.251.xxx.220)

    노래방을 간다 였으면...음~ 그래도 좀 빠르네 하겠는데..스티커사진은..ㅠㅠ
    건전한거 아닌가요?

  • 4. 중심상가가
    '08.5.30 9:53 PM (121.134.xxx.135)

    위험한 곳인가요?
    스티커 사진 찍는가는 건 별로 대단한 일이 아닌 거 같은데요?
    스타샷 사진들도 찍고 그러잖아요?
    중고등학생들에게 당할까봐 걱정이신 건지...

    그 행동만으로는 별로 위험하거나 4학년으로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보이지는 않는데요

  • 5. 글쎄요...
    '08.5.30 9:55 PM (122.35.xxx.158)

    스티커사진때문에 그런게 아니라 "중심상가"라는 곳에 아이들끼리 가는것을 걱정하시는거 같은데요.
    저는 그 맘 알거 같아요.
    저두 큰아이가 4학년인데 저라면 안된다고 할래요.
    요즘 같은 때 겁나서 아이들끼리 어디 가는거 반대합니다.

  • 6. 글쎄요
    '08.5.30 9:58 PM (122.35.xxx.158)

    윗글인데요.
    아님 원글님 말씀대로 엄마가 아이들 데리고 가서 사진도 찍게 하고 맛난것도 사주시고 오면 아이도 기분 업되고 좋을거 같아요.

  • 7. 원글맘
    '08.5.30 10:09 PM (221.147.xxx.132)

    글쎄요...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에 대한 걱정이 크기는 해요.
    신도시 중심상가인데요.
    가족끼리는 갔어도
    초등 4학년생들이 자기네들끼리 갈만한 곳은
    아니라고 지금까지 생각했거든요.

    근데 저희 딸 의견 올려주신 것 보고 너무 좋아하네요.
    같이 가는 아이들은 다 착실한 아이들이에요.

    그런데 이번에 가지 말라고 하면
    학교에서 아이 체면도 그렇고
    다음에는 알리지 않고 갈지도 모르겠어요.

    쇠고기 때문에 맘이 심란한데
    이런 질문 올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모두 감사 드립니다.

  • 8. 다시 원글
    '08.5.30 10:13 PM (221.147.xxx.132)

    아이들만 보내는 게 처음이라
    제가 좀 걱정 돼서
    같이 가서 돈도 내주고 한다니까
    싫어 하네요.
    차라리 안 가겠다고요.

    친구들한테 마마걸처럼 보일까봐
    걱정인 가 봐요.

  • 9. 아까 중심상가가
    '08.5.30 10:25 PM (121.134.xxx.135)

    입니다.
    중심상가가 위험한 곳인가 보네요
    제가 잘 몰라서 아까는 그리 남겼지만요
    그렇다면 가까운 곳에라도 계셔주셔야 할 것 같아요
    사실 험한 세상이잖아요
    만약 부모가 판단하기에 위험하다면 적어도 그 상가 안에는 계셔주심이 좋지 않을까요
    저라면 그 상가에서 볼일을 보고 비슷하게 움직이는 방법을...^^
    그리고 사전에 아이랑 충분히 이야기하겠어요
    세상이 너무 험해서 우리 딸을 못믿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못 믿는 것이라고...
    저희 엄마가 그러셨습니다...

  • 10. 원글맘
    '08.5.30 11:29 PM (221.147.xxx.132)

    소중한 답글들 감사합니다.
    조언해 주신대로
    엄마가 너를 못 믿어서가 아니고
    세상이 험해서 그렇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게 말해주니 눈이 반짝 하면서 좋아하네요.

    그래서
    자기 전에
    오늘 밤부터
    내일 학교 다녀올 때까지
    네가 엄마가 한 말 잘 생각해보고
    결정해서 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가기로 하더라도
    사진만 찍고 돌아오기로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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