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전에 딸아이(초4)가 사무실로 전화를 했더군요...
학교에서 호국보훈행사 하는데... 포스터나 표어..글짓기 등 한가지 준비해오라고했다고......
포스터하고 싶으니 엄마가 자료를 좀 출력해 달라고....
이것저것 검색하다가.......(남북통일...... 남북이 하나로...... 뭐 이런것 투성이더군요)
광우병 미쇠고기 반대 그림하나 출력해갔습니다...
밑그림은 대충 그려오고 학교에서 바로 색칠하라고 하셨답니다............
출력한 그림 주면서 "호국"이 별거냐.......... 나라 지키는게 호국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뭐라 그러시면 '우리엄마가 이것도 나라를 지키는거라고 하셨어요~~'라고 말해주라고.....
대충 밑그림그려서 오늘 학교갔습니다...
좀전에 딸아이에게 또 전화가 왔네요.
딸 : 엄마!!!! 광우병 그린 애는 나뿐이 없어!!! 다들 남북통일이니 뭐 그런거였어!! "
나 : 괜찮아 괜찮아 다른 애들이 무슨 상관이야~~ 잘했어
그런데 선생님은 아무말씀 안하시던?
딸 : 응, 아무말 안하시던데.... 근데 애들이 내꺼 뽑힐꺼 같대, 잘그렸다고~~!!
글씨를 좀 망치긴했지만.....
저 잘했지요? 호국이 뭐 별건가요? 그야말로 나라를 지키는게 호국인거지...........
내일 광화문 못가면 우리지역(수원)에서라도 촛불집회에 꼭 참석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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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행사......광우병과의 관계
광우병소반대 조회수 : 635
작성일 : 2008-05-30 15:23:28
IP : 125.246.xxx.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짝짝!!!
'08.5.30 3:26 PM (211.40.xxx.226)지혜로운 어머니를 두신 따님이 부럽네요...^^*
2. 충성
'08.5.30 3:26 PM (124.216.xxx.48)짝짝짝 !!! 정말 잘 하셨네요. 현 시국을 잘 반영한 호국입니다.
모범답안 입니다.3. !!!
'08.5.30 4:20 PM (221.191.xxx.201)잘하셨어요.
모두 똑같은 거 그릴 때 다른 걸 그릴 줄 아는 창의적인 시민을 길러내는 장한 어머니이십니다.4. 멋진엄마
'08.5.30 4:43 PM (222.238.xxx.117)이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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