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어제 을지로에서 종로로 가는 산책 행렬에서 빠져
청와대 앞을 산책하고 왔습니다.
....................................................
탄핵 이명박
국민 불복종
.........................
이라고 써진 전단지 높이 쳐들고 얼굴에는 스카프 두르고 무언으로 걸어갔습니다.
결론적으로 아무도 못잡습니다.
~ 차도로 간것이 아니니 못잡고,
~ 소리 소리 지르면서 간것이 아니니 못잡고,
~ 단독이니 시위대로 몰아 넣을 수도 없고..
청와대 바로앞에까지 그 종이 들고 갈수 있었습니다.
청와대 바로 앞 경찰서로 비록 전경의 방패 몰이로 끌려 들어갔지만,
완전 무결한 합법적인 형태로 간 것이기에 저들 저를 구금할 수 없었습니다.
경찰: 이 시간에 시위지?
나: 산책 간다.
경찰: 그런 종이 들고 가는데 그게 시위지
나: 내가 육법전서를 들고 다니던지 종이 쪼가리를 들고 다니던지 내 자유다.
니들 나 여기 몰아 넣을때 미란다 고지 않했쥐?
이거 불법 연행이야!!
안 풀어주면 아주 복잡해 질 줄 알아!!
경찰 관계자 아주 복잡한 심경으로 말하거군요.
당신 몰아넣은거 우리 아니다
청와대 경비팀이다. 우리 책임 아니다...
그러면서 밖으로 나가 청와대 관계자와 티격태격 함니다.
청와대 관계자 (이하 BH): 시위하러 가지?
나:산책이다
BH: 무슨 산책을 복면 쓰고 하나!! 시위지?
나 : 내가 스카프를 얼굴에 두르건 목에 두르건 그것은 내 맘이다.
내 미모가 워낙 출중해서 깡패가 잡아갈까봐 이러고 다닌다.
당신들 나 이렇게 못가게 하는거 불법이야
어디 계속 잡고 있고 싶으면 계속 잡아봐!!
그러는 사이사이 저와 연관되 있는 카페 지기님들의 전화 쇄도.!!
불법 연행 운운하며 글 올려 주기 호소.
그러면서 유력 정치가 이름 들먹!! ㅎㅎㅎ
명목 없으니 바로 청와대가 앞인데도 잡아넣지 못하고 통사정하더라구요.
BH: 우리 입장도 생각해주라~
우리도 국민이다~~(놀구있네~)저기 바리케이트 있지? 저 곳 이상은 안된다 (효자동 사랑방 앞)
어디로 가니? 우리가 안전하게 바래다 줄께~~
나: 대통령이 하도 잘나서 밤마다 산책하지 않으면 잠을 이룰 수 없어
산책하는것이니 어디로 갈지는 내 맘이다.
바리케이트 쳐져 있는곳은 안된다고 하니, 그곳만 빼고 산책 좀 하다가 갈게.
그러면서 청와대 주변을 그 독재 이명박 ,국민 불복종 종이 들고 누비고 다녔습니다.
ㅎㅎ 청와대 앞을 저러고 돌아 다니는것 생각보다 아주~~신선합디다~~ㅎㅎ
제 뒤에는 전경 20명정도와 여경3명이 따라 붙었는데 그러는 통에 저의 산책이 더 돋보이더라구요.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에서는 한 30분 씩 전단지 들고 있는 센쑤!!
여경: 언제까지 이러실 겁니까?
집에 안가시나요?
나 : 내 맘.
여경 : &^$@*^^%$ ~~~~
ㅎㅎㅎ
그러면서도 저들 제 이름하나 물어보지 못하던군요.
여러분 !!
저의 산책이 앞으로 여러분의 산책에 귀한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의 산책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던것
# 첫째: 도로교통법을 위반하지 않았다.
많은 시위대가 검거되는 일순위가 차도로 뛰어 들어서 법에 저촉되어 그런다네요. 인도로~~가세요.
# 둘째: 소리 지르지 않는다.
소리 외치면 효과는 좋지만 자칫 고성 방가죄로 걸려 들 수 있슴당~~
# 셋째: 혼자 행한 일이다.
둘만 있어도 집단으로 묶여서 시위대로 둔갑시킬 수 있으니 같이 가신 분들이 계셔도 서로 아는척 하지 마시길
# 넷째 :얼굴에 스카프를 두른다.
이것은 자신의 신분을 노출을 막아주고 얼굴이 가려지니 없던 용기가 마구 불끈 솟더군요.
# 다섯째: <U>절대 산책임을 말할 것!</U>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까지나 밤 잠 못자게 하는 청와대 있는 분 때문에 산책하는 것임을 계속 주장해야합니다.
유도 심문에 걸려 들지 마십시오.
시위라고 말하는 순간 불법 일인시위로 연행됩니다.
# 여섯째 : 단골 카페의 회원님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서 유사시에 보호를 받자.
이것은 위의 규칙을 다 철저히 행했을때만 효과가 유효합니다.
전화 마구 마구 돌려서 선량한 산책하는 시민 불법 연행했다고 카페마다 글 올려 달라고 호소하면 이거 효과 만점 되겠슴당~~
마이클 여러분~~
우리 오늘 부터(낮에 하는것이 더 유효할것 같네요-.)
효자동 사랑방 앞까지 한분 한분 산책하며 올라가 각자 주머니에서 종이쪼가리 살풋이 손에 들고 조용히 앉아계시는 센쑤 발휘하시면 아주 멋진 산책 코스 되시겠습니다.
어린쥐가 제자리를 찾을때까지 산책은 계속 되야 한다~~쭈~~욱!!
(마클에서 펌)
이분 진짜 용자시네요..~
밤에 잠이 안오면 함 산책해봐야겠네요..ㅋㅋ
※ 출처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스크랩] [펌]청와대앞 산책하기
... 조회수 : 552
작성일 : 2008-05-30 14:11:47
IP : 121.142.xxx.1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with
'08.5.30 2:17 PM (58.230.xxx.21)왕 멋지삼..한분한분의 걸음이 우리릐 미래를 확보할거에요..장막을 걷어 봅시다 쥐새끼 나오나~
2. 최고!!
'08.5.30 2:23 PM (121.173.xxx.3)ㅋㅋㅋ 정말 최고~~
3. 당신은
'08.5.30 2:38 PM (122.46.xxx.124)진정한 엘리뚜 -_-)=b
4. .....
'08.5.30 2:39 PM (221.147.xxx.52)추천 1
5. 멋져부러
'08.5.30 3:09 PM (58.120.xxx.31)정말 멋지십니다 ㅋ ㅋ
6. 산책로
'08.5.30 3:18 PM (121.88.xxx.82)가 청와대 주변 만큼 좋은데가 없긴 합니다.
평소에도 그 길로 들어가려 하면 여경 달려와 어디가냐 묻습니다.
'산책'이라고 하면 웃습니다만....서로서로 동태를 살피며 무전 연락 해댑니다.
진짜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한적하니 차도 별로 없고....곳곳에 사복경찰도 있고.....7. 얏호
'08.5.30 8:49 PM (121.88.xxx.149)정말 멋쟁이시네요.
혹시라도 저렇게 할 용기있는 분 계시면 저도 같이 해보고 싶네요.
저혼자는 용기가 안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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