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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시어머니께서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빨갱이라 하셔서는~
저희 신랑 괜히
한나라당 골수지지자신 어머님과 아버님께
촛불집회에 안가냐고 했다가 욕만 디립다~
그러면서 어머님 하시는 말씀,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빨갱이라고.
저희 부부 그냥 웃고 말았지요.
그 씁쓸한 웃음의 의미를 어머님도 아셨을라나..
암튼
그러다가 어제 밤에 신랑에게 오마이TV 후원 전화 좀 하라고 했더니
우리집 전화로도 후원하고
자기 핸폰으로도 해야겠다고 하면서 핸폰으로 후원전화 3통을 걸었답니다.
신랑 핸폰이 시아버님 명의로 되어 있어서 요금도 시아버님이 내시거든요 ㅋㅋ
(대신 저희는 주차비를 내드리고 있으니, 쌤쌤이라고 보면 되죠)
그러면서 신랑왈
'빨갱이라고 한 댓가다 ㅋㅋ'
저도 한수 거들었습니다.
'어머님이 지은 업을 우리가 풀어드리는거야ㅋㅋ'
오늘 밤에도 한두통화 더 걸까봐요. ㅋ
1. .
'08.5.30 11:41 AM (118.91.xxx.124)ㅎㅎㅎ 귀여운 가족이네요!! 신랑분 화이팅!
2. ^^
'08.5.30 11:41 AM (124.50.xxx.137)어른들께는 쇠고기보다 의료민영화로 설득하는게 쉽습니다.
병원얘기하시면 다들 당장 본인들 일이라서 혹 하시거든요..3. .
'08.5.30 11:41 AM (118.91.xxx.124)수돗물얘기에도 맘돌아서요.
4. 하하하
'08.5.30 11:41 AM (84.73.xxx.49)제가 82님들 때문에 미칩니다. 정말 효자 효부세요... 꺄하하하
5. 호호
'08.5.30 11:45 AM (116.123.xxx.91)어머니이 지은 업을 풀어드린는 거야~~맞는 말.
6. 분당 아줌마
'08.5.30 11:45 AM (220.127.xxx.41)저도 골수한나라당 지지자 시부모께
의료민영화 얘기 해 드리자
아닐거라고
제가 구체적으로 삼성이 어쩌구 저쩌구 하고
또 목욕 다니시는 낙에 사시는데
물민영화 얘기를 하자
급안티 이명박7. ㅡㅡ;;
'08.5.30 11:50 AM (118.45.xxx.153)하루 5통까지 괜찮습니다...마구마구 눌러줍니다.ㅋㅋ
8. 저도
'08.5.30 11:51 AM (61.84.xxx.163)답답해서리..우리엄마 도 빨갱이라고,,정말 70대분들 설득하기 힘듭니다
저도 어제 하루종일 싸웠어요 고기안먹으면그만이지 무슨 시위냐고 ,,
대통령이 아무려면 국민들 죽이려하겠냐고 ,,교회도 열심히고 봉사도많이하시는분이라며,,
답답해서 죽을지경입니다,,이번주 교회같이가자고하시는데 가기싫어요,,9. 울친정아부지도..
'08.5.30 11:54 AM (219.248.xxx.19)반정부 시위하는것들 빨갱이라고 하시더군요..
뭐 그옛날 부모님들이 빨갱이들 손에 처형당해 부자집 막내아들에서 고생하며 자랐으니 이해는 갑니다만..
그래서 저나 동생들은 졸지에 빨갱이 됐어요..
그저껜 삼남매가 다 출동했었거든요..ㅋㅋㅋㅋ (세종로 거리에 새벽1시 넘은 시간에 길거리에 앉아 그랬죠. 이게 뭐냐 우리가 이나이에 삼남매가 잠도 못자고..)10. ㅍㅎㅎ
'08.5.30 12:44 PM (116.125.xxx.21)정말 센스쟁이님들~^^
저도 시집식구들한텐 말한마디 못해요.ㅠㅠ 친정부모님들한테는 따다다 하지만..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