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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에 혼자 갔습니다

--- 조회수 : 767
작성일 : 2008-05-30 08:46:26
6시까지 근무하는 직딩인지라..

유모차 부대가 간식이 없다는 말을 듣고

강남에서 시청까지

7시에 부랴부랴 빵와 생수 우유를 들고 갔어요



아 근데 피는 끓는데.. 도착한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떠라구요..

애기들 배고프다고

여기 82쿡에서 스크랩한 마이클럽 글올린거 보고 출동하고 갔는데..



핸드폰 번호 남기신 유모차 어머니 분한테 전화해서 만났지용 ^^V



뒤에 마스크 쓴 남학생에게 간식 봉투를 건네고 집으로 가서

뉴스봤는데  정말 눈물 나더군요..



MBC 뉴스 정말 훈훈하더라구요..

밤늦게 불만제보(?) 쇠고기 취급하는 식당까지 나오구..





쥐새끼만 죽으면 될일 이라 생각하며 맥주에 쥐포를 잘근잘근 씹으며 뉴스 봤습니당..



ㅠㅠㅠ

저 용기없고 소심했는데 저까지 행동한거 보면

쥐새끼 대통령직에서 물러날수 있을꺼에요.. ㅠㅠㅠ
IP : 211.231.xxx.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동
    '08.5.30 9:19 AM (211.216.xxx.143)

    저도 어제 그 글보고 발만 동동 였는데

    이렇게 직접 나서주시는 분들 계시니 힘이납니다~!!

    주말에 갑니다~

  • 2. 다들 멋진분들!!
    '08.5.30 9:22 AM (219.248.xxx.19)

    대한민국 주부들 정말 용감하고 멋진분들입니다.
    맹박씨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헌법 공부도 시키고 의학에 축산업 관련 공부까지 시키더만..
    이젠 민족애와 사랑까지 가르치는군요. 요즘처럼 가슴이 뜨거운적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 3. ^^
    '08.5.30 9:22 AM (125.241.xxx.82)

    아이고, 제가 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짝짝짝~~!!!

  • 4. 혼자
    '08.5.30 9:26 AM (221.153.xxx.144)

    가도 별로 뻘쭘하지 않더군요.
    마음이 맞기때문인지 다 친근합니다.

  • 5. ..
    '08.5.30 10:02 AM (211.108.xxx.251)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쥐새끼 끌어내릴때까지 계속 힘내요..
    그것만이 우리가 아이들과 함께 살 수 있는 길입니다.
    화이팅!!!

  • 6. 시위대
    '08.5.30 3:24 PM (121.129.xxx.76)

    촛불문화제에 가서 주로 봉사 위주로 하다가
    자꾸 사람들이 낯익어서 인사도 하고 대화를 하게 됩니다.

    정말 아무 사심없이 피가 끊어서 나오시는 분들이고
    역사관등 생각이 비슷해서 인지 말도 잘 통합니다.

    직접 한번 나서보세요.
    괜히 옆의 분과 대화도 해보시고요.

    더 마음이 훈훈해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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