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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조중동 성토·외면 계속되는 이유
[미디어오늘]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가 한 달 여 이어지면서 편향·왜곡보도한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에 대한 시민들과 시위대의 성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김승수 전북대 교수(신문방송학)는 27일 “이번 쇠고기 보도를 통해 조중동이 국민이 아닌 돈·권력과 친화적인 신문이라는 걸 많은 국민과 젊은이들이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조중동이 국민 건강권 보장이라는 국민정서를 감안하지 않은 채 ‘누구의 편에 서는지’를 최근 10∼20년 사이에 처음 드러냈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조중동은 MBC 의 광우병 의혹 보도 이후 번갈아가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적 불안과 잘못된 협상에 대한 비판을 과학적 근거가 결여된 ‘괴담‘ ‘선동’으로 폄훼했고, 끊임없이 정치적 배후설을 제기했다.
재협상을 촉구하며 연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 등지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대해서도 반정부·반미투쟁으로 덮어씌웠다.
동아일보는 지난해 3월 광우병에 대해 ‘몹쓸 광우병’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위험성을 강조했다가 1년 만에 안전하다고 입장을 뒤집기도 했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최근 들어 조합원들 사이에서 ‘왜 조중동이 나쁜지를 이제야 알았다’는 반응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동안 조중동에 대해 막연하게만 느껴왔고, 또 대체할 언론도 없었다. 그러나 이번 광우병 보도와 관련해 조중동이 정부입장을 옹호하고 시민들의 여론을 괴담으로 치부했을 뿐 아니라 마치 우리가 촛불집회 배후조종 세력인 것처럼 몰아가기도 했지만 이는 억지라는 걸 조합원이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중동 내부에서도 일부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앙일보 이철희 사건사회부장은 “광우병이 발생할 확률은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없지만 발생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도 많은 토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의 한 간부도 “내부에서도 광우병 기사가 ‘너무 나갔다’ ‘상황을 너무 쉽게 본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고, 이후 ‘조선일보는 MB신문’이라는 비판이 나와 당혹스러웠다”고 전했다.
동아일보의 한 기자는 “광우병 보도에 불만을 가진 기자들도 있지만 내부 공론화는 안 되고 있다”며 “말해도 바뀌지 않는다는 패배의식도 일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조중동은 최근 한 달 간 정기구독자 수의 감소폭이 평소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신문은 구독료 인상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고 있지만 친정부적 논조변화와 광우병 관련 보도 불만에 따른 절독도 한몫하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 A지역의 중앙 지국장은 “평소 계약만기로 80∼90부의 자연절독이 이뤄졌으나 최근 한 달 들어 140∼150부 가량으로 늘었다”며 “대체로 구독료 인상 요인이 크고, 젊은 사람들은 주로 촛불집회 등 편파보도를 문제삼았다”고 전했다. 서울 B지역의 중앙 지국장도 “신문값 인상과 최근 중앙의 광우병 관련 사설칼럼에 대한 불만으로 평월보다 40∼50부 더 떨어졌다”고 말했다.
서울 C지역의 동아 지국장은 “평소 절독자수보다 30∼40부 더 늘어났다”며 “구독료 인상에 따른 절독이 절반, 30% 정도는 ‘친여지냐’ ‘친이명박신문이라 더 못 보겠다’며 끊는 경우”라고 말했다. 서울 E지역의 조선일보 지국간부도 “평소보다 조금 더 높게 절독현상이 생긴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동아 판매국의 한 관계자는 “구독료 인상 여파 때문인지, 기사와 관련된 이유인지에 대해 구독중지 독자의 성향을 분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선 관계자도 “구독료 인상이 주요인이지만 ‘광우병 보도에 대해 실망했다’는 항의와 함께 구독중지의사를 밝힌 독자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이슈청원 코너에 올라온 10군데의 ‘조중동 불매운동’ 게시판에는 27일 오후 4시30분 현재 1만1300여 명이 서명했다. 동아일보 폐간 게시판에는 1만8889명이 서명했다. 한편 민주노총과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조중동에 대한 ‘불매’ 운동에 들어갔다. 특히 언론노조는 지난 24일부터 부스를 마련해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고 △왜곡보도 일삼는 ‘조중동’을 보지 말자는 내용의 스티커와 유인물을 사람들에게 나눠주면서 보수신문에 대한 절독 신청을 받기도 했다.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조중동 절독’이 아니라 ‘불매’ 운동이라는 칭한 것은 조중동은 신문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 ..
'08.5.30 1:00 AM (116.120.xxx.130)맨마지막 문장이 특히 맘에 드네요
2. 힘들다
'08.5.30 1:04 AM (218.39.xxx.63)언론노조 위원장.. 말 한 번 끝내주게 하네요.. ^^
구독료 인상을 핑계로 하는 관계자들..은 참 인생이 불쌍하구요.3. 흥
'08.5.30 1:12 AM (124.111.xxx.234)경향은 안 올려서 하루에 300부씩 구독신청이 느나요?
동아일보 끊으려고 지국에 전화 하다하다 안돼서 본사에 전화했더니
이달말까지 보고 끊겠냐고 해서
"그게 신문이에요? 오죽하면 30년 본 신문을 끊겠냐고... 당장 끊어요."
하는데 하도 분해서 목소리가 바들바들 떨리더라구요.
그 아가씨가 책임져야할 일이 아니니 최대한 교양있게 통화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또 넣었다는 거... -_-
지국에서 정말 필사의 노력을 다해서 막고 있는게 그 정도라는 거 진짜 모를까요?
전화 한 열번 가까이 해도 안돼서 집 앞에 쌓아놨더니 종아리까지 올라올 만큼 쌓이니까
포기했는지 안 넣더라구요.4. 징기스칸
'08.5.30 1:56 AM (124.170.xxx.159)****조중동 내부에서도 일부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앙일보 이철희 사건사회부장은 “광우병이 발생할 확률은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없지만 발생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도 많은 토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의 한 간부도 “내부에서도 광우병 기사가 ‘너무 나갔다’ ‘상황을 너무 쉽게 본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고, 이후 ‘조선일보는 MB신문’이라는 비판이 나와 당혹스러웠다”고 전했다. ***
이것은 일종의 기회주의자들의 전형적인 “대중 심리전술” (PR: Public relation)입니다. 자기들이 불리한 가능성이 있어 보일때 빠저나기위한 변명(자기들의 일부가 고민했다는 것을)을 미리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우리의 분노를 은연중에 무의식적으로 풀게 만들고 국면을 넘어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이런 심리전술의 도사들입니디. 이들이 소고기 고시 이전에 어떻게 우리를 기만했고 그 결과 우리가 지금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꼭 기억합시다. 이들은 우리가 필요할때 우리와 함께하지 않았읍니다. 징기스칸은 자기를 한 번 배반한 적을 두번 다시 용서하지 않았읍니다. 왜냐하면 한번 배반한 자는 다시 배반하여 자신에게 칼을 겨누니까요.5. 조중동
'08.5.30 3:55 AM (218.38.xxx.172)때려잡자...
6. 이제 시작
'08.5.30 8:09 AM (121.161.xxx.25)조중동 사이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더 밀어 부쳐야...7. 위에
'08.5.30 9:50 AM (116.44.xxx.196)징기스칸님 말씀도 새겨 들어야겠군요.
저도 "조중동"이 무슨 소린지 이번에 알아채린 굼벵이랍니다.
왜 조중동 조중동하나...했었던.8. 성토하는 이유
'08.5.30 10:17 AM (121.131.xxx.127)1. 종이와 잉크가 아까와서
2. 돈 내고 사는 쓰레기는 미국 소고기로 충분하고 넘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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