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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답답하네요....

미국 사는 이... 조회수 : 425
작성일 : 2008-05-29 16:25:21
여기는 새벽 3시입니다.
한국과의 업무관련땜새 전화통화를 해야해서 졸린 눈 비비고 겨우 일하고 있는데,
한국을 생각하니 정말 숨통이 콰~~~~악 막히네요.

대체 어디로 이 나라가 갈까요...
처음에 대통령 됐다고 하면서 오렌지인지 오륀지인지땜새 별 웃기지도 않은 영어공교육 난리치더니,
대운하 어쩌고 저쩌고 시끌시끌...
그러더만 여기 미국에서도 먹지도 않는정도가 아닌 법으로도 팔지 못하게 돼있는 소고기를
한 나라의 대통령이 돼서 수입한다고 하고서는 부시랑 사진찍고 난리질....ㅎㅎㅎㅎ
진짜 웃기지도 않네요.

지난번 방미했을때가 이곳 미국에 교황님이 방문하셔서 명박이는 뉴스한줄도 안 나왔는데,
한국에서는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고 뉴스에서 난리...
교황님처럼 공항에 부시가 나갔더라면
아마 여기 미국의 쓰레기도 다 수입하겠다고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그 돌머리가...

여기서도 한인회가 소고기 안전하다고 세미나 열었다가
알고보니 대사관에서 부추켜서 정신나간 한인회장이 그랬다는거 땜새 방송에서 시끄러웠는데...
진짜 이번 정부 왜 이런답니까...

그냥 가끔씩 그런저런 한국소식 들으면 이곳에 있다는게 맘 편하지만,
그래도 피해보는 애궂은 우리 이웃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기만 하네요.

특히나, 요즘 여기도 이런저런 소고기 관련 이야기땜새 맘 상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쓸데없이 이상한 글로 더 열받게 하시는 분들 많은데,
조심스럽지만 분명한건 여기서는 법으로도 금지돼있는 소고기를 한국에 수출한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리고 그걸 식용으로 한다는 그 이유하나만으로 촛불 아니라,
횃불이라도 만들어서 저 역시 그 자리에 있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오륀지 아니라 오렌지 아니라 오랜쥐여도 다 통합니다.
제발 우리나라말이라도 제대로 잘 쓰게 그리고, 나라사랑하는 마음 잃어버리지 않게
나라 좀 잘 이끌었으면 싶네요. 주일에 그런 기도 안 하나....ㅉㅉㅉ

멀리서 답답한 82쿡 식구들에 뭐 해드릴거는 없고,
저도 이번일의 일부를 성금으로 보냅니다.
모두모두 힘 내시고, 일부 정선희 친구분들 여기서 떠들지 마시고
그냥 미국소고기 많이 드시고, 디저트로 오륀지 드세요.....(저 너무 감정적이었나요?)

82쿡 나라를 사랑하는 이들이여 화이팅~~~


IP : 68.100.xxx.19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29 4:50 PM (122.37.xxx.69)

    이렇게 멀리 있어도 맘과 말이 통하는데...
    저것들은 왜 한국말이 안 통하는지.
    지금 테레비보고 있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맘이 비참합니다.

  • 2. Thanks
    '08.5.29 5:46 PM (68.4.xxx.111)

    동감!!!

    부시부인에게 "하이, 로라~" 라고 인사한죄!
    골프카트 몰아본 죄!

    너무 벌이 심합니다.

  • 3. 에휴...
    '08.5.29 7:44 PM (121.161.xxx.188)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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