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글 올렸었죠..
소값 더 내리기전에 소 팔려고 싣다가 소에 받쳐서 뇌진탕으로 쓰러지셨다고..
어제 결국 돌아가셨네요..
한 일주일을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로 연명하시다가 어제 돌아가셨데요..
남편이 문상갔다가 들으니, 소 키우시는분이 한분 더 돌아가셨다네요..
평소 혈압이 높았는데, 요즘 부쩍 신경쓰다가 돌아가셨데요..
그분은 복숭아(?)인가 과수원하시다가 칠레 FTA때문에 하시던거 그만두시고,
소 키우기 시작하셨다네요..
농민들은 살길을 찾아 이것저것 해 보는데, 정부에서는 자꾸 쫓아와서 못살게 구네요..
젊은 농민들 이제 별로 없습니다..
개방 안하려고 해도 몇 십년 후가 되면, 농사짓는 사람이 없어서 어쩔수없이 개방하게 될것같네요..
희망을 가지고 고향으로 다시 돌아와서 농사짓던 사람들... 다시 떠나가려합니다.
뭘 해도 안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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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동네에 벌써 두분이 돌아가셨네요..
소키우는 새댁 조회수 : 1,298
작성일 : 2008-05-29 15:44:20
IP : 203.232.xxx.5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가슴이
'08.5.29 3:47 PM (220.120.xxx.193)먹먹해지네요..ㅠㅠ 돌아가신분께 삼가 명복을 빕니다
2. ⓧ이루자
'08.5.29 3:52 PM (59.12.xxx.232)너무 가슴이 아파요 ㅠ
3. pepe
'08.5.29 3:56 PM (119.149.xxx.40)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4. ㅠㅠ
'08.5.29 3:58 PM (222.101.xxx.83)저희 시골동네도 소키우고 하는 분들 대부분 그래도 젊은축에 드는 분들인데 이번일로 그나마 남아있던 젊은사람들이 농촌을 떠날거같은 걱정을 했더랬습니다.
나중에 식량난이 오면 뭘먹고 살건지...
반도체나 차문 뜯어먹을건지...5. 지못미
'08.5.29 4:05 PM (122.46.xxx.124)ㅠㅠ
6. ⓧ그날까지
'08.5.29 4:40 PM (219.249.xxx.150)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7. ㅠㅠㅠ
'08.5.29 6:00 PM (121.131.xxx.127)명복을 빕니다.
진심으로,,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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