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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위 있습니까?
약 2년전(약 20개월)에 결혼을 시켰는데요..지금까지 저희(장인, 장모)한테 존칭없이 말합니다.
그러니까 자연스럽지 못해 말을 자발적으로 하는일은 거의 없습니다 마지못해 묻는 말만 대답합니다.
전화를 해도 "@@입니다. 이렇게..아마 먼저 어버이날도 우리딸이 시켜서 전화한것 같은데..해서는 또 "@@입니다. (저)"왠일인가?(출산일이 가까와 무슨 긴급한 일인가?)하고 물으니.."왠일은요?...오늘이.." 그래서 항상 전화가 어색하고 불안하니.. 받은 내가 다~~주절거리다 끊었습니다만.. 정말 기분 더럽습니다
장인, 장모 소리도 어머니 아버지 소리도 어느것도 못합니다 결혼전 사위가 예비 장인한테 크~~게 실수(사연이 길어..)했어요. 그래서 절대 반대했었는데.. 집착이 크더군요.. 헤어졌었는데 다시 또 저희 몰래 사귀는 걸 몰랐었다 (약1년반)나중 우리 딸이 대학 졸업무렵 오게될터이니 불더군요
그래 우리 집에 와서 무릎꿇고 용서를 빌며 다시 사귀었는데..나중엔 우리딸도 너무 좋아라하니 자식이기는 부모 없잖아요?!!
결혼해서도 여전히 서로 사랑하며 잘~삽니다. 변함없이.. 오~~랜 연애 할때와 다름없이 잘해 준답니다.
사회생활도 성공적으로 잘~하고 있고..큰~하자는 없는데..문제는 존칭없는 대화는 이제 참을 수가 없어요
딸이 좋게 물어봤는데 "도저히 못 할것 같다네요." 이렇게 담담히 말하는 우리 딸애가 더 밉네요.
물론 결혼 전 사건으로 우리 남편(장인)이 아직 풀지 못하고 좀 꽁하고 있어 사위도 어려워하지요
닭이 먼전지 알이 먼저인지 분위기 무겁게 해 더 말하기 어려운건지..아직 존칭없이 대하는 사위가 못마땅해 더 장인이 뚱한건지..중간에 있는 나 (장모)만 주저리 주저리 떠듭니다
근데 저도 이젠 속상하고 괜히 분위기 띄우려고 헛웃음 짓는 짓도 피곤코..뭐 이런 놈이 있나 해 여기다 물어봅니다
사위는 성격이 자신과 확실한 관계(피붙이, 가까운 친구..등)가아니면 좀 냉정하고 무관심한 성격이라네요
절대 모르는 사람한테 냉담하고 헤프지않고..싫은 건 절대 안하고..
말이 길어졌는데요~~그나저나 이렇게 마누라는 좋으면서 장인 장모한테 어떤 존칭없이 대하는 사람! 이 세상에 있나요??????
*마누라가 이쁘면 처가집 말뚝에다가도 절한다* 이런말 저희한텐 해당사항 아니네요..쩝
아마 없겠지요! 그래도 궁금하네요 이런사람 전 못들어봐서..
1. .
'08.5.29 2:36 PM (121.186.xxx.179)에휴...제칭구 남편두요 처가가서 이제것 한번도 잔적이 없대요 불편하다고..
그러고선 자기집에서는 맨날 자고 가자글고..
처가 식구들이랑 술한잔도 마신적 없어서 오죽하면
칭구 오빠가 불러다 조곤조곤 이야기 했다네요
그래두 어떡해요 따님이 좋다는데...ㅠㅠ
나중에 제딸두 그런 남자 만나까 걱정되요
힘내세요~~~2. 이해안됨
'08.5.29 2:42 PM (211.197.xxx.216)너무 고집스럽고 막힌 사람 같네요. 반대한 이유는 안써주셨는데(이유를 적어주신다면 이해에 도움이 될듯) 말씀처럼 사위잘못이 큰거라면 완전히 후레자식 아닌가요. 그리고 자네는 왜 장인장모, 하다못해 아버님,어머님 소리도 안하는가? 물어볼 수는 있는거 같아요. 뭐 그리 사위눈치를 보시나요. 잘못된건 가르쳐야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걸로 딸이 곤란을 겪어도 자기팔자입니다. 남편이 자기부모한테 그렇게 구는걸 그냥 두는것도 불효에요.
3. ?
'08.5.29 2:42 PM (221.146.xxx.35)장인어른이 사위한테 큰 잘못을 했다면 몰라도, 오히려 사위가 잘못을 했다면서...
어머님, 아버님이 뭐 그리 "도저히 못부를" 호칭입니까? 그걸 그대로 전달하는
딸도 참 바보네요. 암튼 30년 넘게 살면서 이런 경우는 본적도 들은적도 없네요.
마누라가 이쁘면 처가집 말뚝에 절하는거 맞습니다...4. ..
'08.5.29 2:43 PM (218.209.xxx.7)따님이 가르쳐야 될듯싶은데요.
다들 불편하고 어렵지만 하는게에요.첨부터 번죽좋아서 어머님아버님 이러는거 아니구요.
이궁.얼마나 속상하실까...기회를 자주 만들고 다가올수있게 해줘야할듯싶네요.
따님의 역활이 가장중요할듯..5. 여기 있어요.
'08.5.29 2:44 PM (218.239.xxx.8)많이 속상하시겟어요.
이쁜딸 결혼 시키면 이쁜 사위 맞이하고 싶으신 것이
어머님 아버님의 소망일텐데.
일단 전 결혼 10년째입니다.
남편과 10년 넘게 연애입니다.
연하에 동성동본이라 반대하셨구요.
우여곡절 끝에 결혼햇습니다.
10년동안 장모님 소리 아마 제 기억으로 한번도 없었습니다.
엄마가 집에 오시면 문 닫고 슬그머니 들어가 컴을 하거나 낮잠잡니다.
가실때 인사 안하는 적 많구요.
신혼초에 너무 속상해 무지 싸웠습니다.
이혼도 결심햇지요.
친정 집안 행사는 나 몰라라 합니다.
지금까지 친정엄마께 안부 전화 한번 한적 없습니다.
지금은 바로 옆에 사시는 지라 가금씩 마주치는데
목례로 인사 끝입니다.
이 정도면 왜 그런 놈하고 사느냐 하시겟지요?
그런데 이 남자가 다른 사람과의 관게를 너무 힘들어 합니다.
장모님 소리 너무 이상하답니다.
자기 매형은 입에 살같이 굴건만.
성격이 저희 남편이랑 같아요.
제가 초기에 고민을 많이 햇습니다.
이혼을 결심햇는데 둘째가 들어서 갈등을 많이햇지요.
그런데 이 부분만 빼면 저와 가족들에게 무지 잘합니다.
여름휴가나 특별한 여행에는 저희엄마와 항상 함께 가 줍니다.
저의 강요가 아니라 스스로 우러나서
그래서 지금은 저희; 친정엄마 그다지 섭섭해 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싹싹하고 연하면 금상첨화이지만6. 네
'08.5.29 2:51 PM (218.146.xxx.51)따님이 중간에서 많이 어렵겠어요..
하지만 딸한테 잘한다니.. 윗사람이 아량을 베풀어주시면 어떨까 싶어요
만약에 반대로 따님이 시댁어른들이 반대해서 한결혼인데 거기 상처많이 받고
가깝게 다가서질 못하고 있다면 어떻겠어요
탐탁지않으시겠지만 그냥 둘이 잘사는것에 만족하는게 좋지않을까싶어요7. 이어서
'08.5.29 2:51 PM (218.239.xxx.8)정리합니다.
너무 속상해 마시구요.
제가 저의 부모님 이라 생각하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둘이 잘 살고 잇으면 좀 기다려 주시면 좋겟어요.
우선 딸내외가 행복해야지요.
친정부모와의; 갈등대문에 둘 사이가 나빠진다면 더 마음 아프시잖아요.
아마 따님 지금 마음이 너무 좋지 않을겁니다.
결혼 무르고 싶을 대도 잇을꺼구요.
살다 보면 생활의 때가 묻어 조금씩 나아질겁니다.
부모님게서 너무 조바심치시면 따님 병생깁니다.
어저면 나붕에 부모님 원망할지도 몰라요.
사실 제가 그랫어요.
오랜 연애후 결혼이어도
새로운것 투성이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저런놈 만나서 결혼햇냐는 시선이 두려웠어요.
내 자식도 함부로 못하는데
하물며 사위 무지 어려운 상대입니다.
왜냐하면 내 딸의 행복을 거머쥐고 잇으니까요.
둘 만 잘살아라 생각하시고 한걸음 물러나서 기다려보셔요.8. 이수미
'08.5.29 3:07 PM (211.114.xxx.115)저의집 사위는 딸과 나이차가 많아서 장모인 저와 차이가 많이 안나는데
전화하면 네 어머니 누구누구에요 하면
좀 닭살이긴 하네요
따님이 조언을 하여야 할듯 하네요 따님 시부모에게 그리하면 좋겟냐구9. 그래요
'08.5.29 3:08 PM (59.5.xxx.126)저는 며느리인데요. 얼굴 보면서 '진지 잡수세요' 전화 통화 하면 '저예요..안녕하셨어요'
멀리 떨어져 계시거나 할 때만 '어머님; 아버님' 부르는데요.
말머리 호칭 없는것이 그리 불쾌하신가보군요.
말끝마다 어머님, 아버님 달고 사는 사람은 드라마에서 보통 불여우 묘사할때 그렇게 하지 않나요?10. 장모
'08.5.29 3:08 PM (211.226.xxx.138)네 별수 없는 줄 알면서 답답해서 써 본거랍니다
맞아요 내 딸의 행복을 거머쥐고 있으니 코가 꿰었지요. 그로 인해 우리 딸과의 사이가 나빠진다면 정말 큰일이지요
순진한 우리딸!! 반은 잃어 버린 것 같아 무를 수도 없고 속으로 웁니다.
저는 딸만있어 아들같은 사위를 보고싶었는데 복이 안되는거지요
팔자려니합니다 댓글 감사드려요^^11. .
'08.5.29 3:38 PM (124.56.xxx.195)시간이 지나면 괜찬아 질수가 있는데 그게 수시로 따님이 옆에서 얘길 해줘야 하던데요.
친구 남편이 그래서 친구가 많이 속상해 했엇는데...
친정에 오빠한테도 형님소릴 못해서(쑥쓰럽다고..) 호칭 안부르고 얘기하길 일년이 넘어갔는데
(사실 친정에선 너무 사위한테 잘해주죠. 집사는데도 시댁에선 한푼안줘도 친정에선 턱턱 보태줬고 친정오빠도 매제 좋아한다고 회떠오고 고기 사다 나르고...) 친구가 도저히 못참겠어서 일년을 또 가르키니깐(?) 이젠 조금씩 하기 시작했다더라고요.
사실.. 익숙해 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데 그게 혼자만으론 안되구요 보니까 따님분이 중간에서 잘 해야 할거 같네요. 남자는 여자하기 남름이라쟎아요.12. ....
'08.5.29 4:46 PM (58.224.xxx.141)저도 부모님이 엄청 반대하는 결혼을 했어요.
부모님은 사윗감을 완전 무시하셨고, 그 쪽도 홧김에 저희 부모님께 큰 실수도 했고요.
헤어지고 만나고...를 4년간 하다가 결국 결혼했는데
그 과정에서 부모님이나 남편이나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었고요.
결혼후에도 함께 모일때마다 냉랭한게...남편은 남편대로,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힘들어했지요.
생각해보니 그 때 제 남편도 장모님, 장인어른 소리 못했던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의 무시때문에 자존심을 많이 다쳐서인지...
아이가 생기고 나니 부모님께서 먼저 마음을 풀어주셨지요.
옛일 다 잊은 듯 아끼고 감싸주셨어요.
그랬더니 남편도 아들보다 잘합니다.
지금은 부모님이 어려운 일 생기시면 아들보다 사위한테 먼저 전화하십니다.
어른이신 원글님께서 먼저 마음을 풀고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그리고 기다려주세요.13. ?
'08.5.29 6:04 PM (121.131.xxx.127)따님께
언젠가는 할 수 있도록
중간에서 노력하라고
일러주시고
기다려주세요
저도 마음으로는 참 잘못하는 일이고,
자칫 자기 부모까지 욕되게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사람마다 성품이 달라서
마음 푸는데 오래 걸리거나
사람을 쉽게 못대하는 성품인가 싶습니다.
그냥 못하는 것과
아내에게 도저히 못할 것 같다고 하는 건 좀 다른 거 같아요...
아들만 중간 노릇이 필요한게 아니고
딸도 중간 노릇을 필요한지라
그런 점도 넌즈시 일러 주세요
도저히 못할 것 같다 이런 말은 중간에서 삼키는게 좋을 듯 해요14. 자존심
'08.5.29 7:38 PM (222.109.xxx.35)상하셔도 따님 위해서 예뻐 해 주세요.
선천적으로 그렇게 타고난 못난 사람이라 그러러니
생각 하시고 장인 장모님께는 잘해도 따님과
의견 충돌 있고 사니 못사니 하고 부부 싸움 하거나 사위가
나가서 외도 하는 것 보다는 둘이 알콩 달콩 사니 옆에서 보기
좋다 생각 하시고 마음 접으세요.
내 자식도 내 마음대로 안되는데 사위 자식 #자식이란
말이 왜 있겠어요?
마음에 안드셔도 예뻐 해주셔서 양심의 가책이 생기게
하세요. 딸만 두셨다니 늙으시면 언제가 딸의 도움을
받으시게 될거예요. 경제적인 면을 떠나서라도요.
미래를 위해 저축한다 생각 하시고
마음에 안 드셔도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하는 마음으로
여유 있으시면 사위 보약이라도 한제 해 주세요.
예쁘다 에쁘다 하면 날고 기는 놈이라도
장모 장인님 앞에 무릎 끓을 날이 올거예요.
간단하게 햇볕 정책으로 밀고 나가세요.
저희 집안에도 그런 사위 하나 있는데 30년 가까이
되니 장모님 얼굴에다 자기 얼굴 갖다 대고
갖은 아양 다 떨어요.
경험담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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