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시댁 이야기인데요, 당최 이런 쪽은 신랑 될 사람이나 저나 몰라서요..
시댁은 신랑 초 1때부터 아버님이 돈 아버시고 어머니가 버셨습니다. 이것 저것 다 하셨고 아버님은 주로 복덕방에서 계시다가 술 한잔 하고 들어오시고 그랬답니다. 그러면서 집 하나 있는 것이 상가 건물로 증축하고 나니 바로 IMF나서 이자만 잔뜩 껴안고 99년도엔가 팔고 나머지 육천으로 재개발 예정인 연립을 하나 사셔서 이사가셨습니다. 그 이후로 아파트 두채가 지어지고 시댁에선 1억의 융자금을 끼고 입주해서 매달 60만원의 이자를 내셨습니다. 그 돈은 어머니가 간간이 일하시는 것과 시숙님이 같이 살면서 지불했었고 신랑될 사람은 3년전부터 방을 따로 얻어서 쭉 살았습니다.
문제는 , 시숙님이 이번에 결혼하면서 더 이상 돈을 드릴 수 없다고 한데서 발단이 되었는데 신랑은 어머니께 집을 팔로 나머지로 이자 갚고 조금 외곽으로 가셔서 나머지로 어떻게 하자고 했는데, 어머니는 그 집이 바로 옆에 뉴차운 지정이 되는데 못 껴서 집값도 (2억 2천정도) 못 오르고 해서 그냥 전세(1억) 놓고 외곽으로 가서 집 사서 이년 있다 팔고 그 이익을 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신랑은 이제부터 편입 시험을 볼 생각이고 지원하는 곳이 약대, 수의과 이러다 보니 40이 되야 졸업을 하겠더라구요, 저도 지금 못하면 5년후에 후회할 것 같으니 제가 생활을 할 생각으로 도전하라고 해서 이번 7월에는 백수가 됩니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께 해드릴 수도 없고 해서 집 파셔서 쓰시라고 한건데,,,
어머니는 당장 전세를 계약하셨습니다.(신랑이 게속 말렸습니다) 그리고 제 신랑 명의를 빌려서 집을 사시겠다네요..
신랑은 이자 60만원을 뭔 재주로 내시겠냐고해도 돈 얼마 남겨서 그걸로 하시겠다고 걱정말라 하시는데(울 엄니가 도박을 좀 하셔서 하우스라든가 이런것도 하셨고 도박장 이런데서 상품권도 파시고 그러셨었어요..) 신랑이나 저나 재테크는 저축밖에 모르는 사람들이라 , ..
명의를 빌려드리는게 정말 싫은데, 어머니는 그래도 재건축 하는 연립 사서 그냐마 차액이 빚 제하고도 육천은 남은 거고 아파트도 옆이 개발되면 좀 오르지 않겠느냐, 고생해도 그게 낫다 하시는데..이번 외곽에도 집 사면 이자 2년 내면 1200만원이라도 오르면 그건 암것도 아니다 .. 뭐 이런 식의 논리이시네요..
한번만 좀 해달라고 담 부터는 아들 말을 듣겠다고 하시니까 이 사람도 아주 괴로워 하는데..
노인께서 다시 상품권을 팔라고 하시는건지(얼마전에도 벌금 받으셨답니다) , 저는 도저히 감이 안 잡힙니다..
어느 눈 먼 지역이 그렇게 생각대로 올라 주겠는지..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어날 최악의 사태는 무엇일런지요, 저희는 당분간 주택 청약 이런거 생각도 못합니다. 시숙님은 그것때문에 명의를 못 빌려 준다 하셨거든요.. 아버님도 지금은 너무 많은 음주량때문에 굉장히 안 좋으십니다..
어려운 때에 이런 걸로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나름대로 죄송한것도 있고 공부고 뭐고 관두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마음이 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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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좀 부탁드립니다..(부동산 관련)
??? 조회수 : 423
작성일 : 2008-05-29 11:42:30
IP : 211.178.xxx.9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맘
'08.5.29 11:48 AM (58.232.xxx.75)아우~~남의 일 같지 않아 답답하네요..좋은 의경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2. 맘
'08.5.29 11:50 AM (58.232.xxx.75)여하튼 간에 님들의 소망이나 희망,,그리고 공부 이런것들은 님들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절대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님들의 꿈은 포기하지 마세요.
부모님이 대신 우리 삶을 챙기고 살아주시는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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