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라도 고시철회된다면...집회는 끝이 나야 하는지요?

[질문]

제가 집회를 처음 가게 된게 4월 26일 안티 이명박 카페 주최 소라광장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나서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와 시간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서 5월2일 미친소 너나 처드삼 소라광장 집회가 정말 생각지도 않게 많은 10대, 20대의 참여로 조중동은 찌라시라는 신조어와 조중동 전기세 아깝다 불꺼라 등등 ... 미친소 닷컴 과 시민연대 참여 등등 다양한 주최로 대국민적으로 촛불이 켜지지 시작했었죠.


집회에 계속 참여하면서 느낀점이 안티이명박카페는 이명박 당선후 지금까지 줄곧 이명박 탄핵, 즉 이명박을 대통령의 자리에서 끌어내리자입니다. 하지만 다른 주최측의 의도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는 광우병 쇠고기 반대거든요. 계속 촛불 집회가 경과함에 이명박 정책에 염증을 느낀 시민들이 지난 토요일부터 청계광장에서 미친 쇠고기 반대만을 외치며 촛불을 지키는 것을 식상하게 여겨 동화면세점에서 따로 자리를 만들어 조그맣게 이명박 탄핵을 외치기 시작하며 거리시위를 시작하게 되었구요.

지난토요일을 기점으로 청계광장의 집회가 끝나면 이명박 탄핵을 외치며 거리행진을 시작하면서 느낀 건데요. 집회에 참여하는 일부의 시민들은 오로지 쇠고기 반대만 이슈인것 같아 저와 같은 사람들의 외침에는 이질감이 있는 것 같아서요. 혹시 82 회원님들은 어떤 생각들이신지 궁금해서요. 예로 어제도 경찰들과의 실갱이 끝에 드디어 도로행진의 길을 찾아 촛불을 들고 이명박 아웃과 고시철회 등등 다양한 구호를 외쳤는데 이명박 탄핵을 외치면 한쪽에서 한무리의 여자분들이 아주 기분나쁜 표정으로 저를 째려 보더니 이내 "협상 무효, 고시 철회" 구호로 바꿔서 계속 외치더라구요.

어제 거리시위가 끝이 나고 전철을 타고 집에 올 때 직장인 40대 남자분 두분을 만났을 때 제게 여쭤보시더군요. 쇠고기 고시 철회되면 이 시위도 끝이 나는 거냐구....그분은 조중동을 보지만 이명박 정부를 반대하시는 입장인데 가만히 들어보니 구요. 그 옆에 계셨던 남자분은 이명박을 찍었으나 이명박의 정책들이 고상위층을 위한 것들이라는 점과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는 것, 조중동의 부당성 등등 아주 세세히 알고 계시더라구요. 그분들의 생각은 대한민국의 80%이상이 이명박을 반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더군요.

짧은 시간이나마 이것저것 얘기를 나누면서 느낀 점은 그분들은 이명박의 정책에 반대한들 법적으로 할 수 없는데 포기하시는 분위기더라구요. 그래도 힘을 합쳤으면 해서 청계광장에도 한번 나와 주시고 -다행히 한분은 강동구라서 보괄선거가 있는데 자기도 투표 꼭 하시겠다고 -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네요.

또 한 예로, 엊그제 동화면세점에서 집회가 7시가 넘어서도 진행되지 않고 82회원님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문화일보(명함을 가방에 쑤셔넣고 잘 안봤음) 기자라고 하면서 질문을 하더라구요. 쇠고기 문제만의 이슈로 집회에 참석한건지 아님 다른 문제도 있는건지를. 저희 82회원님 세명은 모두 이명박 자체를 부정한다고 말했지만 그분은 그것이 꽤나 궁금한 듯 했고 미디어나 언론에선 공식적으로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라고 명명하잖아요. 해서 저 개인적으로 이명박 탄핵이 진작에 나왔어야 되지 않나 조바심을 냈었지요.

궁금합니다. 혹시라도 이렇게 학생들까지 합세해서 고시철회의 성과를 이뤄낸다면 이젠 시위도 접고 전의 일상생활로 돌아오길 희망하시는지....아님 이명박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그날까지 시위가 쭈욱 이어졌으면 하는 건지....물론 제각기 다른 의견이시겠지만 대체적으로 어떤 생각이신지 궁금합니다.

[소고기]

뿐만 아니라, 현재 3개월간 진행된 정책의 변화를 볼 때, 2MB반대로 끌고가야 한다고 봐요. 3개월 동안 얼마나 많이 변했습니까. 현행 이슈가 소고기이지 단순히 이거로 끝나지 않을 것 같아요.

[쭈~~욱]

국민의 뜻을 이렇게 저버리는 대통령을

어찌 4년 넘도록 지켜보겟는지요?

전 앞으로 쥐박이와 딴나라당이 사라질때까지

국민을 바로 섬길때까지

쭈~욱 지랄할것입니다.

[시민]

끝내 고시하면 시민들 시위 강도가 한결 높아지리라 봅니다.
지금 그 것만이 문제가 아니니까요.

[쇠고기로]

이명박 한나라당 조중동의 정체를 낱낱이 알게 됐으니
알고도 조용히 살아질가요??

[..]

소고기는 빙산의일각입니다
고시하면...
그떄부터가 시작이죠

[고시]

소고기는 빙산의일각입니다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누구 말대로]

정말 이사회가 싫으면 미국소고기를 먹어야 겠네요.
근데 잠복기가 너무 기네...
왕창먹으면 될라나????

[.........]

요렇게 제목으로 힘빼는 기사들 제발 올리지좀 마세요.

미국소 개방반대만을 위해서 시위하는거 아닙니다.

[맞아요]

그러기에는 이미 우린 정부의 무능에대해 아는게 너무 많아졌죠...
책으로 만들어도 페이지가 넘칠정도로...

[저 위 ......]

점 많이 붙이신 분 저 개인적으로 집회 열심히 다니면서 이명박 탄핵 외치고 있는데 저를 눈꼴사납게 보고 있는 집회참석 몇몇에 의해 제가 상처받는 느낌이 있어서 여쭙고 있는 거여요.
전 쭈욱 이명박이 그 자리에서 끌어내려지는 날까지 투쟁(?)할 겁니다. 힘빼려고 여쭌거 절대 아니여요.

[...]

끌어내려야죠.

[//]

쇠고기반대가 가장 급박한 사안이니까 지금 거기에 집중한다보시면 됩니다.
고시를 오늘 하느냐 마느냐하는데 사실 다른 사안들에 눈돌리기 어렵네요.
관심이 없는 게 아닙니다.

[....]

일단 소고기부터 막고.. 국민소환제 즉각 실시로 가야 합니다. 모든 불량상품은 다 반품 되는데 불량 정치인들만 반품이 안되요.

[음]

일단 이명박과 정부의 태도를 보건데 쇠고기 수입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도 새로운 건수를 제공할 것입니다.
대운하와 민영화도 보통 문제가 아니지만 지금 당장은 쇠고기 수입이 제일 큰 문제니까요.
4년 9개월 동안, 아니 어쩌면 앞으로 쭉 두 눈 부릅뜨고, 귀를 쫑긋 세우고 감시해야할 듯 싶네요.

[제생각]

그들이 제시하는 모든 정책을 반대하고 현정부 물러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고시철회,협상무효로 한목소리를 내야한다고는 생각합니다. 제일 급한 문제니까요.. 쇠뿔도 단김에 빼면 좋지만 현실상으로 보면 현재 탄핵을 외치는 것은 mb에 대한 반감으로만 유도하고 다수의 시민들에게 호응을 못얻을거 같아요. 이게 문제지요. 닥쳐봐야 아니까...ㅠㅠ
예전에 다른님들이 말씀하신대로 장기전으로 생각해얄거 같습니다만..이게 너무 괴롭다는거지요.

[이명박탄핵]

미친소반대.대운하반대.공기업민영화반대.의보민영화반대/......그18놈은 왜 국민이 싫다고 하는짓만 골라하냐...아예 끌어내려야죠...이정책들 다 시행되면 서민은 죽고 아름다운금수강산 폐허됩니다..자식들에게 못살나라 물려주는꼴이니 막아야죠

[이명박 탄핵]

자고나면 한 건, 아니 인터넷 새로고침 한 번 누를때마다 새로운 것 하나씩 터트려주시는데...

미친소 수입 반대, 대운하 반대, 공기업 민영화 반대....
사안마다 접근하려니 너무 힘들어 그냥 하나로 묶습니다.
"이명박 퇴진"

[마져요]

이 소고기 문제는 빙산의 일각.. 충분히 동감합니다.
앞이 안 보이는 집단입니다..오년을 이렇게 살다간
제 명에 못 죽지 싶어요...한마디로 우리들의
삶이 피폐해진다는 거네요.

[오늘]

고시하고 나면 '고시철회' '이명박퇴진' 으로 집회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