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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돈보고 결혼한 세번째 남자랑 이혼하고 싶어요. ㅠ.ㅠ

4주 후에 봅시다 조회수 : 1,863
작성일 : 2008-05-29 03:31:10
첫번째 남자



1980년 5월의 푸르른 광주, 광주에서 처음 만난 남자.

고집 센데다가 자기 좋으면 다른 사람 전혀 신경 안쓰는 머리 약간 까진 이 남자.

심지어 자기 좋자구 다른 사람 다치게 하는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남자 무섭고 지겨워서 얻어터저 피 흘리며 헤어졌다.

그래도 그 인간 잘 살더라.





두번째 남자

조금 촌티나고 의욕에 비해서 해준것은 없었어도 마음은 편했다.

어거지 쓰면 그래도 쌍커풀 수술한 눈으로 껌벅 거리면서 들어 주기는 잘했다.

그때는 무능하다고 맨날 욕했는데 이제 그 남자가 그립다.




세번째 남자




노가다 십장 출신에다가 무식하고 고집세도 돈 많다.

그래서 눈 한 번 딱 감고 치마끈 풀었다.
무서운 남자 보다도
무능력 해 보이는 남자 보다는 돈 있다 그래서.
그런데 이 무식한 남자가 입바른 소리 했다고 겁주더니 드디어 때리기 시작한다.
갑짜기 옛날에 헤어졌던 첫번째 남자가 떠올르면서 울컥 치밀어 오른다.
첫번째 남자랑 어찌 똑같아 보여서 공포스럽기까지 한다.
돈보고 결혼 하는거 아니데.

싸우다 경찰에게 말해봤다.

그런데 경찰도 이넘 편이다.
처음에 싸운 이유도 서로 조금 맞춰 살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시장 나가서 찬거리라고 사온것이 전부 못 먹는거 투성이다.
아니 먹으면 식중독 일으키는 것이 있다.
그래서 "애들 생각좀 해라 그걸 어찌 먹냐 바꿔와라 ~"
그랬더니 막무가네로 먹으라고 하더라.
"싫다"  그랬다고 팬다.
이대로는 못산다 애들을 생각 해서라도 너 죽고 나 죽고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정육점 주인하고 짜고 돈 주고 사왔더라.
그런 병~신 새끼가 어디 있냐.
무식 한 줄 알았지만 배신감을 넘어 이제 그놈을 찌르고 싶다.
자다가 사고 칠것 같아 불안하다.
조금 나을까 싶어 이남자 저 남자 바꾸고
이제 좀 잘 살고 싶어 돈 보고 결혼한 내가 미친년이지.

그런데 내편인 줄 알았던 이웃집 사람 옛날 남자 맨날 욕하고 이혼 시키더니 이제는 이남자 편만 든다.

이웃집 사람 이름 조중동이.

편드는 그 넘이 더 밉다.

이제 나는 착한 옛날에 내가 아니다.
꼭 이 남자랑 헤어져야지. 독기를 품는다.


=========================================================================================
IP : 116.46.xxx.1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29 8:45 AM (124.54.xxx.206)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 촌철살인의 대가이십니다. 시국이 이지경이지만 그래도 이런글들 보면서 한번씩 웃게 됩니다. 씁슬하지만요....

  • 2. 난 또
    '08.5.29 8:52 AM (61.254.xxx.90)

    이 시국에 어떤 또 신세 타령인가 했는데 끝까지 읽고서야 조중동에서 이해를 했다는. 제가 바보인가요? ㅋㅋㅋ

  • 3. ,,
    '08.5.29 9:14 AM (211.108.xxx.251)

    꼭 헤어지세요.
    발가벗겨 지구밖으로 쫒아내세요!!!

  • 4. ....
    '08.5.29 9:19 AM (121.184.xxx.149)

    이런이런.. 마지막 되어서야 이해가 되었네요....

    경찰과도 한패거리인 이인간 어찌해야할까요???
    내편인줄알았던 놈들에게 배신당한 기분이 정말 드럽네요..

    대체 이놈이 무서워할께 뭣이람.

  • 5. 당장 헤어지세요
    '08.5.29 9:28 AM (210.99.xxx.34)

    인간 안 되는 남자는 끝까지 안됩니다.
    님...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강해지셔야합니다.
    이 앙물고 아이들을 위해 싸우세요

    그냥은 이혼해주지마세요
    혹 다른 여자를 꼬일 가능성이 있으니
    아예 생매장을 시키셔야합니다.

    돈만 있다고 번지르르한 껍데기를 완전히 벗겨야합니다.
    어디 애들을 갖고 장난칩니까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그 인간은 영 아니라고 제가 혼인신고하는 그 날까지 도시락 싸가며 말렸잖아요
    근데도 기어이 그 인간이랑 결혼하시더니
    우짭니까요? ㅠㅠ

    그래도 내가 틀렸기를 바랬습니다.
    내가 틀려서 님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게된다면 그것만으로도 괜찮겠다고 기도했습니다.
    이렇게 될지 불 보듯 뻔해서 그리 말렸는데...


    지금이라도 헤어지십시요
    애들을 그 인간 밑에서 키우면 안됩니다.
    절대 델구 나오셔야합니다.


    이젠 이웃에 산다는 조가 놈이랑도 상종하지마십시요
    이름도 조중동이 뭡니까? 아주 얍샵해보이지않습니까?

    에고
    2번째 신랑하고는 제가 좀더 기다려봐줘라 그리 이야기했건만
    사람이 근본이 좋은 사람이다 그리 이야기했건만

    저두 나쁘네요
    조중동 그 인간이 님 정신을 빼놓을때 좀더 확실하게 막아주지 못했으니 ㅠㅠ

  • 6. 위엣분..
    '08.5.29 10:21 AM (61.81.xxx.223)

    너무 멋지세요...
    절절이 맞는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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