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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때 눈물 안나오게할수 있나요
전 눈물 나올까봐 걱정인데...
어떤친구는 눈물나올까봐 미리 사탕먹었다는데 ㅋㅋ
1. 경험담
'08.5.28 7:52 PM (211.238.xxx.128)절대 부모님과 눈 마주치지 마시구요...좋은생각만 하세요...
부모님과 눈 마주치는 그 순간!!바로 눈물 나옵니다..좋은생각 재밌는일만 생각 하시고 신혼여행 가서 뭐 할지 생각 하시면 괜찮을꺼예요..^^2. 그냥
'08.5.28 7:55 PM (125.187.xxx.55)눈물이 나오면 나오는거죠.. 자연스럽게 하세요..
결혼식해보면 만감이 교차합니다..
특히, 친정 엄마부터 눈시울이 젖어있더군요..
너무 펑펑 울어서 결혼식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야 문제지만,
그런 특별한 날에 부모님의 고마움, 미안함 같은 복합적인 기분이 드는거야 어쩔 수 없는 일이죠
전, 너무 명랑 발랄한 신부가 오히려 좀 그렇던걸요3. .
'08.5.28 7:59 PM (118.91.xxx.39)신혼여행가서 쇼핑할꺼 생각하세요..-.- 좀 어처구니없지만.. 억지로 안울라면..
4. ^^
'08.5.28 8:00 PM (211.183.xxx.177)전 눈물 안나던데요..^^; 제 친구들 중에서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 통털어서 딱 한명 울고 딱 한명 긴장해서 떨던데.. 저희 친구들이 너무 독한건가요?^^ 저는 결혼식날보다는 살림 시작하고 나니까 부모님 생각나고 눈물나던데요. 참.. 입맛 없어도 아침밥 꼭 드세요. 전 시간이 거의 없어서 우유 한팩으로 오후 2시까지 버텼더니 배가 너무 고파서 식 내내 쓰러질 것 같았어요ㅡㅜ 그래서 눈물이 안났나?^^;
5. 절대
'08.5.28 8:02 PM (125.133.xxx.111)어버이은혜 연주하지 말라그러세요..
부모님 눈 보고 해도 멀쩡하다가 어버이은혜에서 울컥해버렸어요..6. ^^
'08.5.28 8:02 PM (122.32.xxx.149)저도 늦게 결혼해서 그런지 강의를 하는 직업이라 그랬는지..
눈물은 커녕 떨리지도 않고 너무 멀쩡하고 담담해서 스스로 놀랐어요.
입장하면서 사람들하고 눈인사 하기도 하고 누구 왔나 둘러보기도 하고..
저 보내서 앓던이 빠지신 저희 부모님도 너무나 멀쩡하시더군요~ ㅋ7. 흠흠...
'08.5.28 8:02 PM (203.232.xxx.117)저도 나이 아주 꽉꽉 채워서 먹고 시집갔는데도 주변 사람들이 다정도 병인 제가 결혼식날 울까봐 너무 걱정했는데, 나중에 제 결혼식에 오셨던 분이 신부의 호연지기가 돋보였다고 하실 만큼 의연한 신부였답니다.
그 비결은요. 신부화장하러 엄마랑 같이 7시반에 집을 나서야 했는데 엄마가 갈비 반찬에 밥을 차려주시면서 "**아, 결혼해도 우리는 이렇게 맛있는 거 있으면 나눠먹고 계속 행복한 거지, 아주 안녕인 거 아냐. 알지?" 그러셨어요. 그 말씀에 밥 먹으면서 이미 한 판 울었거든요. 울고났더니 결혼식 때는 전혀 눈물이 날 것 같은 기분이 안 들었구요.
이렇게 나이 먹어서 가니 이 행사는 내 행사고, 그러니 내가 호스트(!)로서 접대를 잘해야한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바쁘신데 이렇게 축하해 주러 오셔서 참 감사하다... 이렇게 행복한 마음으로 결혼할 수 있게 해주신 양가 부모님 참 감사하다... 그런 마음만 들고 슬픈 마음은 안 들었어요.
윗분 말씀처럼 자연스러운 게 제일 좋은 건데요. 암튼 전 그 날 가장 행복했던 두 여자 중 한 명으로 두고두고 얘기 들었습니다. 나머지 한 명은요. 저희 엄니셨어요. ㅋㅋ
행복한 결혼하세요.8. 1
'08.5.28 8:07 PM (221.146.xxx.35)저는 별명이 울보거든요, 진짜 심하게 잘 울어요. 그래서 결혼식때도 엄청 고민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저 결혼식 끝나고 아빠한테 혼났어요. 뭐가 좋아 그리 실실 웃냐고 ㅋㅋㅋ
님도 너무 걱정 마시구요. 부모님한테 인사할때만 부모님이랑 눈 마주치지 마시고
뒷자리 앉은사람 쳐다보세요...9. 아고고..
'08.5.28 8:09 PM (116.126.xxx.88)특히..아버지와 눈 마주치면 듁음입니다.
예전에 떼부리고 앙탈부린거..다 떠오르면서...
부녀지간에 폭포를 이뤘다눈..-.-;;;;;10. 흑..
'08.5.28 8:25 PM (122.34.xxx.27)전 남의 결혼식에서도 눈물 찔끔거리는 울보인데..
결혼식땐 아빠 손잡고서부터 울기 시작해서 ...-_-;; 입장전에...
일단 부모님 얼굴 절대 쳐다보심 안돼요..
결혼식 중에야 쳐다볼 일 거의 없지만..
축가 부를때..ㅠ_ㅠ 그리고 양가 부모님께 절 할때.. 절대 보지 마세요..ㅠ_ㅠ
그리고.. 저희 언니는....-_-
영단어를 외웠답니다... 결혼식 내내 생글생글 웃어서 조금 얄미웠는데..
속으로 영어단어만 죽자고 외웠답니다.. 으흐흐흐~~11. 신부
'08.5.28 8:39 PM (211.177.xxx.238)흑..님..!
언니분 아이디어가 좋네요~ ㅎㅎ
저도 일본인손님 오시구 그러니 일본어 외워야 겠네요12. 전
'08.5.28 8:42 PM (121.134.xxx.195)그냥 담담히 안 울었어요
제가 그런 일엔 좀 그런가봐요
애 낳을 때도 소리 한번 안 지르고 낳았다는... ^^;;
그저 멀리 떨어져 사는 것도 아니다, 남이 되는 것도 아니다..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이런 맘이었어요13. 음!
'08.5.28 8:47 PM (121.135.xxx.251)이런말 하기 그렇지만 요새도 우는 신부가 있나요 ^^;;; 저도 제친구들도 아무도 안울었어요.
제친구 중 한명은 친구들 사진찍는데 야 넌 여기와서 서고, 넌 저기로 가! 하면서 막 휘두르던데요 ^^ 얼마나 웃겼다고요..
저도 눈물은커녕 시집가서 좋기만 하던데요. 부모님 앞에서도 아주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꾸우벅 인사했구요.
아 내가 이제사 부모그늘을 떠나서 신랑이랑 둘이 알콩달콩 살겠구나, (현재 실상은 그렇지 못합니다만) 하는 생각에..
신혼여행 갈 생각에 이거이거 언제 끝나나 싶기도 하고요. ^^
하지만 부모님 보면서 눈물이 나온다면 그걸 무슨수로 막겠어요 원글님..
지금이야 그때가면 이런생각 해야지.. 하고 조언 구하지만,
부모님 때문에 우실 분이라면 그때가면 아무생각 안나요 ^^ 울다가 여자본능으로 아차 예쁘게 울어야지 하는 생각은 날지 모르나..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결혼했다고 남되는거 아니거든요..
저처럼 속으로 홀가분하다! 으하하! 하고 웃으면서 결혼 하시고,, 눈물이 나거든 예쁘게 우세요 ^^14. 그날
'08.5.28 8:49 PM (119.64.xxx.237)막상 결혼하면 그간의 고생이 드디어 끝나는구나 가볍고 기쁜데 - 과정이 어찌나 힘든지 -ㅜ
축가타임이 죽음이거든요.
저도 막 울려던 차였는데 남편 친구들이 한명씩 나오면서 계속 장미를 한송이씩 주고
축가 끝나려고 할때 남편이 무릎꿇고 한다발을 안겨줘서 바쁜 바람에 우는걸 잊어버렸지 뭡니까.. 하나도 안서운했다고 엄마한테 엄청 구박받았어요 ㅎㅎ15. 저두
'08.5.28 8:59 PM (220.75.xxx.247)눈물 안 나던데요.
좋아서 내내 싱글 벙글~~
기쁘고 좋은 날인데 왜 울까요? 웃어야지....
사람따라 다르니 눈물이 날 수도 있겠지만
너무 심하게 많이 우는 신부는
왠지 사연이 깊어보여
전 덜 이뻐보이더라구요.16. 저는
'08.5.28 9:03 PM (59.14.xxx.63)안울려고 기를 썼는데,
엄마는 그런 제 모습이 서운하셨나보더라구요...ㅠㅠ
살짝 눈물 짓는 모습 정도는 보여드려야
부모님 안 서운하시지 않을까요...^^
갠적으로 저는 신행 갔다와서 엄마네서 하루자고
시집으로 가는데, 저희 차 안보일때까지 손 흔드시는
모습 보면서 많이 울었어요...ㅠㅠ17. soso
'08.5.28 9:12 PM (222.107.xxx.35)저나 제 친구들이나 가족애가 깊어서인지..
제 친구들은 모두 울었어요..대기실에서부터 펑펑 우는 친구도 있었고
살짝 눈물보인 친구들도 있고..친구인 저까지맘이 짠해지던데..
큰일났어요, 저도 쿨하게~빙글빙글 웃고 싶은데, 부모님 얼굴보면 흑...
영어단어암기..저도 그거 해보렵니다^^18. ㅋㅋ
'08.5.28 9:30 PM (58.148.xxx.49)전 부모님 얼굴 보면 울까봐 일부러 바닥보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엄마랑 눈이 딱 마주쳤는데,,, 엄마가 너무 멀쩡히 웃고 계셔서--;;; 눈물이 쏙 들어가던데요... ㅋㅋ
19. ..
'08.5.28 9:36 PM (61.85.xxx.176)그때 한참 마빡이가 유행이었는데 마빡이 생각했었어요. ㅋ
20. 전
'08.5.28 10:10 PM (121.178.xxx.147)20년도 훨씬 더 지난 이야기네요.
제가 늦둥이 막내딸인데다가
무슨 노래가사처럼 시골에 홀어머니 두고 시집을 가는 상황이라,
엄마랑 딱 눈 마주치는 순간 코끝이 찌잉하더니,, 좀 울었는데 그걸로 시어머니께
시집살이 좀 했답니다.ㅎㅎ
자기집이 무슨 못올곳이라 울었냐면서 남 부끄러웠다고 두고두고,,,
위의 ㅋㅋ님 어머님처럼 제 딸들 결혼때는 환히 웃어줘야겠군요.21. ㅎㅎㅎ
'08.5.28 10:24 PM (99.237.xxx.197)..님 댓글 보면서 걱정..
마빡이 생각하다가 웃음이 안 멈추면 그것도 고역일텐데..ㅋㅋㅋ22. 전
'08.5.28 11:09 PM (116.43.xxx.6)시어머니랑 시아버지 생각했어요..내내
오기가 불뚝불뚝 생겨서
비디오 보니까
제가 드레스를 탕탕 차면서 행진하고 있두만요...23. 전
'08.5.28 11:13 PM (122.128.xxx.246)홀어머니라서
엄마쪽으로 절대 눈길 안줬어요
통곡할꺼 같아서
신랑이 계속 웃기는 이야길 소곤 거려줘서
그거 땜에 계속 웃는 신부가 되었네요24. ^^
'08.5.28 11:13 PM (221.165.xxx.52)울어서 결혼식 후에 찍은 사진 모두 코가 빨갛게 나온 친구 생각했어요^^ 울면 안되 울면 사진 망쳐^^ 계속 생각하구요 부모님 얼굴 안쳐다볼려고 노력했어요.
25. ....
'08.5.28 11:14 PM (211.111.xxx.25)제경우는요..엄마가 정말 잘우셔서 엄마도 우시고 저도 막 울꺼라고 생각했는데요.. 제가 신랑이랑 키카 25센티 정도 차이가 나요. 그래서 신발을 제일 높은걸 신었어요.. 엎어질까봐 울틈도 없이 계속 긴장했어요...ㅋㅋㅋ.. 부모님께 인사하러 내려갈때도 엎어질까 걱정하느라 울정신이 없었네요.. 높은 신발 신어보세요.....
26. 근데 윗분
'08.5.28 11:25 PM (125.141.xxx.23)신랑 키가 작으면 어쩌나요? ㅋㅋ
27. 눈물이
'08.5.29 9:33 AM (222.109.xxx.161)안 나올수가 없어요... 펑펑울면서 사진 찍은 모습 기역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