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워낙 잘 보지도 않고, 조중동은 더구나 볼 일이 없는데 이번 일 때문에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보면 심심찮게 보게 됩니다.
이곳에 계신 분들은 보시던 조중동도 끊고 경향이나 한겨레로 바꾸시는 것 같지만..
드문드문 조중동 기사 보시고 시위대 얘기 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속이 상합니다.
어제 어느님이 올리셨던 동아일보 기사 보고는 분해서 잠을 못 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행동하다 보면 이러저런 잘못이 생길 수 있습니다.
쓰레기도 많이 생기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방해가 될 수도 있고, 어딘가에 부딪혀서 물건이 상할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시위 현장에 가보시면 그런 잘못을 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나 쓰레기 때문에 애꿎은 환경미화원 분들이 고생하지 않을까.. 별 관심 없는 사람들이 길 더러워진다고 욕하지 않을까.. 조중동에게 씹을꺼리를 주는 것이 아닐까 싶어서 다 줍고 치웁니다.
지나가는 사람들 방해는 인도고 도로고 가리지 않고 서 있는 전경들이 훨씬 더 심합니다.
동아일보 어느 기사에 시위대가 쓰레기 다 밟아놔서 길바닥이 더러워졌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누군 음식물 쓰레기 밟고 싶어서 밟았겠습니까? 유리병 위에 넘어지고 싶어서 넘어졌겠냐구요..
뒤에서 전경들이 방패들고 우르르 달려들고 여기저기 비명 소리 들리고..
뚫려 있는 길에는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으면 어쩌겠습니까?
비판을 하려면 한 번이라도 끝까지 보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안 된다면 적어도 적합한 근거를 들어가면서 하시던가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가 분해서...
동아일보죽었어. 조회수 : 820
작성일 : 2008-05-28 16:37:04
IP : 58.229.xxx.17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뭐야?
'08.5.28 4:58 PM (211.224.xxx.126)지금 길바닥 더러워 지는게 신경이 쓰일까요?
나중엔 이 미친 소고기 먹고 사람들이 그 거리에 쓰러져 있을텐데..이런 쓰레기들
수입되면 조,중,동 구내식당에 젤 먼저 넣어줘야 겠네요 하하하하
쥐쌔끼 쫓겨나고 나면 그 다음은 조,중,동이다 너거덜 죽었으~~2. 입 바른 소리
'08.5.28 5:15 PM (121.131.xxx.127)나라 전체가 더러워지고 있으니
길이 더러워진 거지요
나라 청소 하느라구요. 에.....3. ㅠ,ㅠ
'08.5.28 5:43 PM (124.111.xxx.234)제가 그래서 30년 보던 신문을 전화 열번 넘게 하다 포기하고
종아리까지 집 앞에 쌓이게 놔둬서 겨우 끊었습니다.
나쁜 놈들
나가다 일면 제목만 보고도 혈압이 오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