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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멍청한 대중은 세뇌시키면" [특종, 정부문건 by 한겨레]

구라 조회수 : 636
작성일 : 2008-05-28 14:00:03
MB정부 "멍청한 대중은 세뇌시키면" [특종, 정부문건 by 한겨레]



문화부 홍보지원국 교육 자료 입수



'외롭고 가난한' 네티즌 대응방안은 '세뇌와 조작'





"(인터넷) 게시판은 외롭고 쇠외된 사람들의 한풀이 공간"

"멍청한 대중은 비판적 사유가 부족. 잘 꾸며서 재미있게 꼬드기면 바로 세뇌가능"

"어짜피 몇 푼 주면 말 듣는 애들에게 왜 퍼주고 신경쓰는가."





인터넷 '악플'이 아니다.

하지만 악플 수준의 현상 진단과

대책이 오간 이 자리는

이명박 정부가 5월 초 홍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 집담회였다.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던 시점에 마련됐다."





문화부 홍보지원국 소속 공무원 12명이 참가한 이날 정책 커뮤니케이션 교육에는

68쪽짜리 '공공 갈등과 정책 커뮤니케이션의 역할' 자료가 활용됐다.

<한겨레 21>이 입수한 해당 문건의 내용은 홍보담당 공무원 교육용이라고 보기에는

위험한 내용으로 가득했다.





우선 이 자료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민심이반 현상을 언론의 선정주의 탓으로 돌린다.

정부 정책이나 의사소통 능력에 대한 언급은 거의 하지 않은 채,

특히 방송이 감성적 선동의 온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대중매체는 기본적으로 감성에 민감하다.

신문의 상대적 위축과 방송의 부상 속에서 <미디어 오늘> 출신 방송쟁이가

<조선 (일보)> 데스크만큼 괴롭힐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무식한 놈이 편하게 방송하는 법이 대충 한 방향으로 몰아서 우기는 것이다.

신강균, 손석희, 김미화 등 대충 질러대서 뜨고 나면 그만이다."





포털 사이트 등 인터넷 공간을 기본적으로 '저급 선동의 공간'이라고

정의한 뒤 젊은 층은 아무 생각도 없고

비판적 이성의 밑천도 바닥이라고 폄하한 대목도 문제다.





"이해찬 세대의 문제는 그야말로 아무 생각도 없고 원칙도 없다는 것이다.

학력이 떨어지니 직업 전선에 더욱 급급하고, 하다 안 되면 언제든 허공에 주먹질 할 것이다.

최루탄 3발이면 금방 엉엉 울 애들이지만

막상 헤게모니를 가진 집단이 부리기엔 아주 유리하다."





황당한 대응방안도 나왔다. 핵심 키워드는 '세뇌'와 '조작'이다.





"다양해진 미디어를 꼼꼼하게 접하고 이해해야 한다.

(인터넷) 게시판은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의 한풀이 공간이지만

정성스런 답변에 감동하기도 한다.





멍청한 대중은 비판적 사유가 부족하므올 몇 가지 기술을 걸면 의외로 쉽게 꼬드길 수 있다.

붉은 악마처럼 그럴듯한 감성적 레토릭과 애국적 장엄함을 섞으면 더욱 확실하다.:



이날 교육은 마지막으로 언론 대채고가 관련해 "절대 표 안 나게

유학과 연수, 정보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한

주요 기자와 프로튜서, 작가, 행정직의 관리가 필요하다"며,

"소프트 매체에 대한 조용한 (취재) 아이템 제공과

지원도 효과적"이라고 끝맺고 있다.





이에 대해 문화부 관계자는 <한겨레21>과의 통화에서

"해당 교육은 문화부 공식 행사가 아니라 홍보지원국 소속 12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부모임 같은 것"이라며 "(문제의) 교육 내용을 문화부가

그대로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단지 여러 의견 가운데 하나로 참고 하겠다는 정도"라고 말했다.







출처: http://h21.hani.co.kr/section-021005000/2008/05/021005000200805260712036.html

이번주 금요일 712호 기사에 실릴 예정



후출처:  http://f1espn.tistory.com/721?_new_tistory=new_title
IP : 122.32.xxx.6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섬뜩하네요
    '08.5.28 2:08 PM (218.235.xxx.59)

    그래도 국민들 생각하겠지 하며 끝까지 믿었던 제가 한심하군요.너무나 섬뜩합니다. 세상에나. 이렇게 지금 아기 안고서 자판기 두둘기고 있는 나를 멍청하고 가난한 ..이렇게 바라보고있다니 가슴이 끓어오르네요 . 이거 너무 한거 아니에요 ?

  • 2.
    '08.5.28 2:09 PM (211.197.xxx.216)

    이거 진짜에요???? 완전 미틴**들이네. 아 욕나와....

  • 3. 엄마독자
    '08.5.28 2:14 PM (211.108.xxx.81)

    아. 말이 안나옵니다.
    국민을 그렇게 보는 대통령은 끌어내리는 수밖에 없을것 같네요.
    오랜 세월, 그렇게 살아왔는데, 개과천선이 가능할까요.

  • 4.
    '08.5.28 2:32 PM (121.133.xxx.175)

    멍청한.. 이라고 했니?
    허..참
    그래~ 무식한 게 젤 무서운거 알지?
    너 함 당해봐라~

  • 5. 야야~
    '08.5.28 8:03 PM (116.120.xxx.169)

    대중은 멍청하지않거든~

    선거때 너네들 뽑아주니 그때부터 멍청한거 인정할려고 하나본데..
    존경하는 국민따로고 멍청한 대중 따로구나..

    열심히 하겠노라는 전과자....그래 함해보라고 시켜주니 시켜준 사람에 달라드는 꼴이넴~
    은혜를 원수로 삼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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