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중반입니다..
아이둘.. 가족 계획도 끝났고.. 비교적 결혼을 일찍하여 큰아이는 좀있음 중학생 되구요.. 둘째 아이는 아직 어리긴 합니다만..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어요..
둘째 아이때문에 좀 맘에 걸리긴 하지만.. 슬슬 직업을 가져보고자 하는데...
가정에만 너무 메여있어서 그런지.. 사회 진출하기가 덜컥 겁부터 나네요..
저보다 젊고 유능한 사람들 너무 많기도 하지만.. 대학 졸업하고 나서도 변변히 조직생활 다운 조직생활을 해보지 않은터라... 그냥저냥한 학교 과 나와서 학원 선생하다가 결혼했거든요...
학원 선생님들 한텐 죄송스런 발언이지만.. 물론 요즘 큰 학원은 기업수준이고 연봉도 높지만.. 전 그냥 동네 학원이였어요..
기본 컴퓨터 다룰줄 아는 정도인데.. 직업학교 같은데서 어느 정도 훈련을 받고 정식적인 직업을 갖고싶습니다
지금 능력으론.. 그냥 파트타임 일이나.. 캐셔.. 이런 정도 할수 있을거같아서요..
사실.. 살다가.. 시댁식구들때문이 젤 큰 이유지만.. 남편이랑 있는 정 없는 정 다 떨어졌구요..
그때마다.. 경제적 이유로 참.. 가방한번 싸서 나갈데도 없는게 서럽더군요
물론 가방싸서 나갈 상황이 되선 안되지만서도....
기분에 따라 그냥 친구집에 가자니 괜히 구차하게 사는거같고.. 하루만이라도 근사한 모텔이라도 잡아 놓고 맘 좀 풀고 들어가고 싶을때 있잖아요... 전 그 몇만원 모텔비도 아까워하며 애들 학원비에 다 올인했네요...
정말... 저 살아온거 뒤돌아보니.. 이제 이리 구질구질 하게 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전 경제력도 없고... 자식들 때문에 힘들더라구요...
30대 중반부터 배우기 시작하여 좀 평생 직업으로 해야할 일은 뭐가 있을까요...
전 직업전문학교에서 실내건축도 배워보고 싶고... 웹쪽 일도 배워보고 싶은데...
요리나 미용쪽도 괜찮은거 같고.. 그치만 생각과 현실은 차이 나니까...
선뜻 용기도 안생기고 그러네요...
그냥 조금 아는 지식으로 작은 회사 경리 보자니... 이리저리 돈도 얼마 못벌거같고...
전 정말 직업을 갖고싶어요
정말 못났죠..?
남편에게 더 이상 기대지 않고... 당당히 설수 있는 방법이 제가 돈버는 방법이라고 나름 생각되는데....
시댁 식구들땜에 지쳐 몇년을 찌그러져있다가.. 이제서야 조금씩 정신차리는 주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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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을 갖고 싶어요
휴식같은 친구 조회수 : 574
작성일 : 2008-05-28 13:51:40
IP : 211.222.xxx.24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8.5.28 2:29 PM (165.243.xxx.157)주부를 위한 전용 교육이 있습니다. 듣고 싶어도 애 없고 결혼 못한 저는 못듣는 교육말이죠. 열심히 하시면 기회가 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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