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머니들! 학교급식이 뚫렸습니다.

polobee 조회수 : 1,781
작성일 : 2008-05-28 12:07:21
(다음 아고라에 올라왔어요)

아마 서울, 경기도 각 초등학교에서는

학교급식(쇠고기)안정성에 관한 가정통신문이 날라왔을 것입니다.



축산물등급판정서 어쩌구,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 도입 어쩌구 하는 것 말입니다.

저도 지난 주에 이 가정 통신문을 보고는 이 정도면 안전하겠지 하고 그냥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무래도 의심스러워,

직접, 축산물등급판정소나,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 사이트를 방문해 보았는데,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 사이트에서 그만 기막힌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쇠고기이력추적제 사이트 http://www.mtrace.net/PG9_5001/PG9_5004_LST.aspx



쇠고기이력추적 사업추진계회서가 다음과 같이 나와 있더군요.



* 근거법률 시행 전까지('08.1~11월) 자율적 참여에 의해 사업추진
- '08년 신규참여 대상 사육단계 사업 착수 : '08.5월
  - '08년 신규참여 대상 유통단계 사업 착수 : '08.8월



법률시행('08.12.22) 후에는 법률에 따라 단계적으로 의무 실시
  - 사육단계 의무실시 : '08.12.22
  - 유통단계 의무실시 : '09.6.22



즉 이에 따르면,  

08년 5월, 현재

우리나라 쇠고기이력추적제는



그것도, 유통단계도 아니고, 사육단계에서,

법률적 의무시행도 아니고, 자율적인 참여로 추진되고 있는 중입니다.



즉 학교에서 나온 가정통신문에,

"우리 학교에서는 5월 현재 쇠고기이력추적제 시스템을 도입 하고 있고" 어쩌구는

전혀 믿을 수 없는 사실인 것입니다.



우리 나라 식품 업계나 또 정부검역, 검수시스템을 믿을 수 있습니까?

몇 년 전에 급식 대란이 그러면 왜 일어났습니까?

아마 법률 시행중이라도 크게 의심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 시행도 되지 않고 있었다니...



그런데 벌써 3주동안 매주 수요일 마다 나오는 소고기를 거의  먹지 않는 아이들에게

선생님도 소고기 안전하다는 말만 한답니다.

오늘도 쇠고기가 나올 텐데...



뭐 "하나"라도 믿을 수 있어야,

안심하고 애들을 학교에도 보내고, 급식도 시키고 하지요..



이 쯤 되면, 학교 급식 받지 못하겠습니다!!



근 20년 만에 도시락을 싸야 겠습니다.




IP : 58.230.xxx.14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28 12:10 PM (220.78.xxx.82)

    저도 학교에서 저렇게 말하는거만 믿고 그냥 저냥 아직까지는 급식 먹이는데..
    6월부터는 정말 도시락 싸야 할까봐요,ㅜㅠ

  • 2. polobee
    '08.5.28 12:12 PM (58.230.xxx.141)

    아휴... 애들 급식먹는데 혼자 도시락 먹일 수도 없고..(교육적으로다)
    쇠고기 자주 나오는데....어쩌면 좋을까요?
    정말 걱정스러워 죽겠습니다.

  • 3. ㅠㅠ
    '08.5.28 12:35 PM (219.241.xxx.96)

    전 도시락 싸기 시작했어요. 직장 다니느라 힘들어도 우리 어머니들
    초등학교 3년 중고등학교 6년 동안 도시락 싸주셨는데 못할게 뭐 있나
    하는 맘으로 시작했습니다.
    polobee님. 교육적으로다 안 좋다는 말씀은 좀 이해가 안 되네요.
    남들이 다 yes라고 해도 내 판단으로 아닐때는 no 할 수 있게 가르치는게 진짜 교육
    아닌가요? 글구 중2 우리 아들. 애들이 많이 부러워 한다고 자랑합니다.
    선생님도 관심있게 봐 주시구요.
    힘내시고 걱정말고 일단 도시락 시작하세요.

  • 4. 저희는..
    '08.5.28 1:03 PM (58.87.xxx.100)

    한우쓴다고 통신문 왔었네요.
    근데 믿을수 있을런지..

  • 5. ....
    '08.5.28 1:07 PM (121.128.xxx.23)

    저희는.. 님.. -_-;; 그럴리가 없죠.. 우리 나라 유통업자들은... 어떤 나라 고기든지 '어느나라 고기로 맞춰드릴까요?' 라고 할 껍니다.

    즉 미쿡산도 호주산/뉴질랜드산/한우 이렇게 만들어 놓은 포장에 넣어서 납품하면

    학교에서야 그런가 보다 하는 거죠..

    못믿을 건 안먹는게 최고입니다.

  • 6. 저도
    '08.5.28 1:07 PM (124.50.xxx.137)

    도시락 싸서 날라다줘야할까봐요..ㅡ.ㅡ;;
    아니면 그냥 집에와서 먹으라고 해야하나..에혀...

    한우쓴다고 통신문은 왔는데..웃기게도 그 마지막줄은 조류독감때문에 닭고기는 모두 돼지고기로 대체되었음..이라고 써있어요..ㅎㅎ
    완전 코메디지..
    아니 익히면 멀쩡하다는 닭고기는 왜 거기다 갖다 붙였는지..

  • 7. 한우
    '08.5.28 1:48 PM (58.234.xxx.169)

    쓸수도 있을거 같아요. 제가 순진한가요..
    저희애 학교에서 온 통신문에선 학교가 경기도지사지원.. 어쩌구저쩌구 하는 학교라서요..
    경기도지사 마크 찍힌 1등급 고기를 (소.돼지. 닭) 쓰니 염려말라고 왔어요.
    도지사 지원학교면 가능한거 아닐까 싶은데요.

  • 8. 도둑놈
    '08.5.28 2:22 PM (211.216.xxx.253)

    한우축산농가에서 내입, 우리가족입으로 들어오기까지 최소한 3~4단계를 거칠건데
    그중간에 돈에 양심을 판 나쁜놈이 없을거라고 누가 보장할까요?
    지금 솜방망이법을 아무리 백배 천배더 강하게 한다고 해도..그래도 법 어기고
    먹거리로 장난치는 나쁜놈들 꼭 있을겁니다..
    대수롭지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무심코 던지는 한마디 "먹기 싫으면 안 사먹으면 되지~"
    진짜..그렇게 믿고 살수있는 사회면 얼마나 좋겠냐구요???

  • 9. ..
    '08.5.28 2:22 PM (222.108.xxx.69)

    동원훈련간 남동생 왈 하루에 한끼이상은 소고기가 나왔다는데..
    먹지말지 그랬어? 했더니..배고파서 어쩔수가없다고..
    다들 먹으니 먹어도괜찮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네요.

  • 10. ..
    '08.5.28 3:20 PM (121.134.xxx.165)

    아직은 미국소고기 수입전이잖아요? 그런데 벌써 못먹게 하나요?
    그리고 도둑놈님 말씀처럼 유통을 확실하게 잡아서 아이들 먹을거리로 사기치는 사람들은 다시는 그 장사를 못하게 해야합니다. 학교에서 아무리 한우만 쓴다해도 사기꾼들이 판을치니 믿을수가 없어요.
    법이 너무 물러서 장난질들 치는 사람이 너무 많네요.

  • 11. 아뇨
    '08.5.28 6:53 PM (125.178.xxx.15)

    미국소고기 시중에 있나봐요
    음식점에요
    미국이라고 적혀있구요 티비에도 취재 한거 보여 줬잖아요
    한우 전문점에서 한우라 했다가 나중엔 미국소라고 하던걸요
    시중에 ....대형마트들은 ....판매는 자기네들 스스로, 시국상 , 자제하고 있는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1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