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대통령 가족부터 30개월 미국 소 먹어야 라는 제목의 사설이 있네요..

작성일 : 2008-05-28 11:53:10
마지막 부분에 대해서는 진짜 어이 없지만..
솔직히 딱 이부분만은 정말 저렇게 했으면 좋겠네요.

"가장 먼저 대통령과 장관들이 미국 쇠고기를 먹어야 한다. 살코기뿐 아니라 국민이 꺼림칙하게 생각하는 내장탕, 뼈 국물로 만든 설렁탕과 곰탕도 함께 먹어야 한다. 국민은 특히 30개월 넘은 쇠고기를 걱정한다. 미국인이 30개월 이상 된 쇠고기를 훨씬 더 먹는다거나, 현재 120개월 이하인 미국 소 중 광우병 발병 사례가 하나도 없다고 백 번 말해도 소용없다. 대통령이 30개월 넘은 쇠고기만을 골라서 먹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인 대국민 소통 방법이다.

1회용 시식 행사는 반감(反感)만 더 살 뿐이다. 앞으로 1년 이상, 매달 두세 차례 이상 먹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가능하면 가족들도 함께 먹어야 한다. 대통령은 손자 손녀들에게도 30개월 이상 된 미국 쇠고기를 먹여야 한다. 만약 대통령이 이렇게 하는 데 조금이라도 마음에 걸리는 게 있다면 어떻게 국민에게는 먹으라고 할 수 있는가. 있을 수 없는 얘기다. 쇠고기 협상을 그렇게 급하게 타결짓고, 그나마 번역도 제대로 못한 정부가 이 정도 수고도 하지 않는다면 말도 되지 않는다.."

이 부분만요.. 다른 부분은 읽으면 화나요..
그래도 전문 올려봐요..


링크는 안 걸로 그냥 복사할께요.. 클릭수 높이기 싫어서요..


------------------------------

[양상훈 칼럼] 대통령 가족부터 30개월 미국 소 먹어야
광우병 소 아니라고 백 번 말하는 것보다
대통령과 가족이 직접 먹는게 진짜 국민과의 소통이다
양상훈 논설위원

입력 : 2008.05.27 19:11 / 수정 : 2008.05.28 00:29  Url 복사하기
스크랩하기
블로그담기









▲ 양상훈 논설위원우리가 미국에 자동차, 휴대폰 더 팔려면 우리도 미국 쇠고기를 사 줘야 한다. 정부나 언론이 미국 쇠고기 뼛조각 하나까지 위험하다고 시비해 가면서 우리 축산 농가 피해를 지연시켜 왔지만 언제까지나 버틸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 문제는 축산 농가 피해가 아니라 광우병 사태로 번졌다.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가 이 상황을 가장 정확하게 설명했다. "이성적, 합리적 판단 못지않게 국민 생각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1997년 이후에 태어난 미국 소 중에 광우병에 걸린 소가 한 마리도 없고, 미국 땅에서 인간 광우병 걸린 사람도 단 한 명 없다고 아무리 말해도 국민의 70~80%가 광우병 걸린 미국 소가 들어오는 것처럼 생각한다.

그렇다면 국민의 생각은 정부가 제 국민을 죽이려 한다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된다. 이것은 축산 농가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정부가 국민의 적(敵)이 되는 사태다.

국민은 "돈 있고 권력 있는 자들은 미국 쇠고기 안 먹을 것 아니냐"고 말한다. "미국 쇠고기가 싸고 맛있으면 너희들이나 먹어라"고 한다. 이것이 시중에서 들을 수 있는 국민의 소리다.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는 이 소리를 들어야 한다.


가장 먼저 대통령과 장관들이 미국 쇠고기를 먹어야 한다. 살코기뿐 아니라 국민이 꺼림칙하게 생각하는 내장탕, 뼈 국물로 만든 설렁탕과 곰탕도 함께 먹어야 한다. 국민은 특히 30개월 넘은 쇠고기를 걱정한다. 미국인이 30개월 이상 된 쇠고기를 훨씬 더 먹는다거나, 현재 120개월 이하인 미국 소 중 광우병 발병 사례가 하나도 없다고 백 번 말해도 소용없다. 대통령이 30개월 넘은 쇠고기만을 골라서 먹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인 대국민 소통 방법이다.

1회용 시식 행사는 반감(反感)만 더 살 뿐이다. 앞으로 1년 이상, 매달 두세 차례 이상 먹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가능하면 가족들도 함께 먹어야 한다. 대통령은 손자 손녀들에게도 30개월 이상 된 미국 쇠고기를 먹여야 한다. 만약 대통령이 이렇게 하는 데 조금이라도 마음에 걸리는 게 있다면 어떻게 국민에게는 먹으라고 할 수 있는가. 있을 수 없는 얘기다. 쇠고기 협상을 그렇게 급하게 타결짓고, 그나마 번역도 제대로 못한 정부가 이 정도 수고도 하지 않는다면 말도 되지 않는다.

대통령과 장관들이 한우(韓牛)만 먹어도 시원찮을 상황에서 다른 나라 고기를 시범적으로 먹어야 하는 것은 정말 어이없는 일이지만 지금 그걸 따질 계제가 아니다.

대통령과 장관들은 한 달에 두세 차례는 삼계탕과 오리 고기도 먹었으면 한다. 익혀 먹으면 괜찮다고 아무리 말해도 안 통하는 상황이다. 이렇게 고기를 많이 먹으면 체중이 올라가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갈 테지만 그만큼 국민 신뢰지수도 올라갈 것이다.

그 다음은 미국 쇠고기 먹고 싶은 사람은 먹게 해주고, 먹기 싫은 사람은 안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 필자도 기왕이면 한우를 먹고 싶다. 광우병 때문이 아니라 축산 농가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등급 미국 쇠고기가 한우의 반 값도 안 된다니 그쪽으로 손길이 갈 것만 같다. 그런데 지금 분위기는 판매점들이 무서워서 미국 쇠고기를 팔 수가 없을 지경이다. 먹고 싶은 사람, 미국 쇠고기밖에는 먹을 형편이 안 되는 사람들의 권리는 보장돼야 한다.

먹기 싫은 사람은 안 먹을 수 있는 게 더 중요한 문제다. 안 먹으면 될 것 아니냐고 하지만 식당이 원산지를 속이면 자기도 모르게 먹게 되고, 단체 급식에서 미국 쇠고기를 쓰면 어쩔 수 없이 먹게 된다. 원산지 단속은 무섭게 하고, 단체 급식은 먹겠다는 사람보다는 먹기 싫다는 사람 위주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미국 쇠고기를 먹으면 절대 안 되는 사람들도 있다. 미국 쇠고기 먹으면 광우병 걸린다는 얘기를 지어내 퍼뜨린 사람들, 거기에 편승한 정치인들이다. 이들은 앞으로 영원히 미국 쇠고기를 먹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언제 그랬느냐는 듯 먹는다면 국민을 농락한 죄를 면할 수 없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IP : 116.34.xxx.13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발
    '08.5.28 12:00 PM (221.153.xxx.144)

    그렇게만 먹어주세요. 제발 제발. 제발. 손자들 꼭 같이먹어주는 센쓰~

  • 2. .
    '08.5.28 12:10 PM (210.222.xxx.142)

    저도 이글 읽었는데요..
    처음에는 조선일보가 어쩐일로?? 이랬거든요?
    근데, 자세하게 끝부분을 읽어 보면, "미국 쇠고기 먹으면 광우병 걸린다는 얘기를 지어내 퍼뜨린 사람들, 거기에 편승한 정치인들이다."
    논조가 애매한 곳으로 흐르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 3. ...
    '08.5.28 12:31 PM (211.224.xxx.142)

    고지식한 분들도 이 글 읽으시고 대통령이 함 먹어줬으면 싶은 마음 가졌으면 좋겠네요

    왜 안 먹나 하는 의문이라도 가지게 하고요

  • 4. 이게
    '08.5.28 12:38 PM (222.233.xxx.112)

    그들의 글 쓰는 법이죠. 가려운곳 긁어주는 시늉하면서 결론은 개소리로 끝내는거

  • 5.
    '08.5.28 12:38 PM (58.120.xxx.217)

    글 주제는 글꼬리에 있군요.

    "미국 쇠고기 먹으면 광우병 걸린다는 얘기를 지어내 퍼뜨린 사람들 <= (그들은 괴담이라하는)
    국민을 농락한 죄를 면할 수 없다. <-"

    결국 위 두줄의 결론을 끌어내기 위해 앞서 대통령부터 시식하라는 거죠.
    물론 시식하라는 요구에는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 는 주장이 깔려있는 거고요.


    쇠고기의 위험성을 이야기하는 것을 '괴담' 이란 단어를 쓰지 않았을 뿐
    여지까지의 조선일보 태도와 같습니다.

  • 6. 우리도 머리를 쓰자
    '08.5.28 1:09 PM (220.116.xxx.199)

    기사가 정말 쓰레기군요,,,ㅉㅉ

  • 7. 참 나
    '08.5.28 1:49 PM (125.187.xxx.151)

    진짜 괴담이네요

  • 8. ...
    '08.5.28 2:07 PM (122.40.xxx.5)

    지는 축.산.농.가 때문에 한우를 먹고 싶다네요.

  • 9. 제발
    '08.5.28 2:14 PM (58.237.xxx.23)

    양씨 아저씨 부터 실천 하쇼!

  • 10.
    '08.5.28 2:34 PM (58.120.xxx.217)

    그리고 만일 대통령이나 장관들이 미국 쇠고기라면서 시식하는 쇼를 벌인다면,
    지금 평화적으로 거리행진하는 시민을 보면서, 차안에서 길막힌다고 짜증내고
    인도에서 "애들이 알긴 뭘 알어!" 라고 힐난하는 또 다른 시민들에게 평화시위대를
    비난할 수 있는 여지를 또 주는거죠.

    이것봐라. 대통령과 장관들도 이렇게 안심하다고 직접 먹는데
    병 걸리려면 그 사람들이 먼저 거릴텐데 왜 먹겠냐고 하면서 조중동과 현정부를 지지하는
    이들의 목소리는 더 커지고 지지하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같지 않은 근거를 마련해 주는 셈이 되지 않을까요.

    그런데 대통령과 장관들이 과연 30개월 지난 미국쇠고기 먹겠습니까?
    최고급 한우 가져다 양념하고 익혀 요리해 놓고 먹으면서 맛있다 쇼하지 않을까요 참나.

  • 11. 알았어 약속해
    '08.5.28 3:22 PM (210.99.xxx.18)

    마지막부분에 기가 턱 막히네요

    알았어요



    미국 쇠고기를 먹으면 절대 안 되는 사람들도 있다. 미국 쇠고기 먹으면 광우병 걸린다는 얘기를 지어내 퍼뜨린 사람들, 거기에 편승한 정치인들이다. 이들은 앞으로 영원히 미국 쇠고기를 먹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언제 그랬느냐는 듯 먹는다면 국민을 농락한 죄를 면할 수 없다.


    언제 그랬느냐는듯이 안 먹을테니

    당신네들도 언제 그랬느냐는듯이 미친소 광우병 쇠괴기 만에 하나 들어오면

    꼭 쳐드셔야지 안 쳐드시면 안됩니다.

    알겠소이까?

  • 12. 그걸로
    '08.5.28 7:02 PM (125.178.xxx.15)

    안돼요!
    실지로 우리나라에 물밀듯이 들어올건 대기하고 있는 5년된 소들이 대다수일걸요
    전에 누가 어느 미국인 글을 올려 주셨는데 ...여기 자게에...
    못보셨군요
    30개월짜리도 양호한편이니 40개월 이상 된넘으로 해야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1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