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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2명이 교실서 선생님 폭행

조회수 : 1,391
작성일 : 2008-05-28 11:14:06
초등생 2명이 교실서 선생님 폭행
한국일보 | 기사입력 2008.05.28 05:10



왕따설문지에 욕설 적은 것 나무라자 주먹질
교사 충격으로 출근 못해… 학교선 은폐 급급
초등학생 2명이 방과후 교실에서 자신들의 잘못을 나무라는 담임 여교사를 동료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서울 강서구 A초등학교에 따르면 6학년 김모(12)군과 황모(12)군이 23일 오후 자신들을 꾸짖는 담임 이모(32ㆍ여) 교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마구 때렸다. 김군 등은 동료 학생 10여명이 보는 가운데 욕설을 퍼부으며 이 교사를 폭행했다. 이 교사는 입 주위가 찢어져 병원에서 6바늘을 꿰맸으며, 정신적 충격으로 이날 이후 출근하지 못하고 치료를 받고 있다.

학생들의 폭행은 이 교사가 이들을 훈계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이 교사는 이날 오전 '왕따 학생이 누구냐'는 설문조사를 했는데, 김군과 황군이 설문지에 '이 교사는 XX년' 등의 욕설을 적어냈다. 이 교사는 방과 후 청소시간에 김군 등을 꾸짖다가 두 학생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자 30㎝ 플라스틱 자로 김군과 황군을 때렸고, 두 학생은 이를 참지 못하고 이 교사를 폭행했다.

그러나 학교측은 교실에서 교사 폭행사건이 발생했는데도 보고나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은 채 거짓 해명을 하는 등 사건 은폐에만 급급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이 학교 김모 교감은 처음에는 "폭행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 교사는 개인 사정으로 휴직 중"이라고 말했다가 본보 취재가 본격화하자 관련 사실을 인정했다. 학교 측은 두 학생에 대해 수업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한편, 전학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학생 부모는 "철없는 애들이라 순간적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선생님께 주먹을 휘둘렀다"며 "담임교사와 교장, 교감 선생님께 사죄의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IP : 125.186.xxx.13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28 11:17 AM (116.39.xxx.81)

    어디서 이런 개차반을..... 이건 부모부터가 개차반이고 가만 두면 안된다고 봐요.
    부모랑 애랑 죄다 정신치료 빡세게 시켜야합니다.
    순간적인 충동?

  • 2. ..
    '08.5.28 11:21 AM (118.128.xxx.46)

    어렸을때'사람 죽여 뫃고 미안하다고 하면 다냐~'라는 말이 생각 나네요.
    그 아이들 교사를 죽인거나 다름 없다고 봅니다.

    부모들 태도가 더 열받게 하네요.

  • 3.
    '08.5.28 11:22 AM (125.186.xxx.132)

    철이없어서래요-_-;; 철없는 초등학생들이라서 설명되는게 따로있지. 어찌감히 선생을 때릴생각을 한답니까-_- 그부모에 그자식들..저것들 정학이나 퇴학시켜야해요. 철없어서 살인도 저지를놈들. 그러고도.폭력물에 원인을 돌릴테죠.

  • 4. 평소에
    '08.5.28 11:25 AM (211.177.xxx.190)

    사람돼라고 가르치면 저런일 없어요
    당일치기 시험공부하고는 틀리지요. 인격은...
    분명 주변 누군가가 자주 폭력을 쓰는 사람이 있을거예요.
    또 그 폭력에 대한 대처나 인식이 아주 미온적이겠지요.
    저런 아이들... 부모책임입니다.
    아무리 철이 없어도 사람은 때려서는 안돼!

  • 5. 연화
    '08.5.28 11:26 AM (121.172.xxx.71)

    문제 입니다.
    우째 이런일이 ....

  • 6. 헉..
    '08.5.28 11:27 AM (220.78.xxx.82)

    요즘 초등 남학생들은 나쁜 행동해도 뭐라 하기도 망설여지더라구요..아이들이 왜이리
    살벌해지는지..

  • 7. ..
    '08.5.28 11:28 AM (220.78.xxx.82)

    철이 없어서라니! 저렇게 말하는 부모밑에 자식이니 ..ㅉㅉ 부모랑 학생이랑 똑같이
    정신교육 시켜야 해요.

  • 8. 한숨
    '08.5.28 11:31 AM (210.180.xxx.126)

    초등학교에서는 5,6학년 담임 서로 안하려고 한답니다.
    요즘 애들이 애들이 아니에요.

    지나가는 애들 욕하는거 들어보면 가당치도 않다니까요. 에구

  • 9. 막가는구나
    '08.5.28 11:31 AM (211.37.xxx.109)

    세상은 너무 살벌해지고 무서워지는구나.

  • 10. 만약
    '08.5.28 11:32 AM (125.241.xxx.98)

    선생님이 애를 데려서 그정도 되었으면
    그 학부모 어떻게 나왔을까요?

  • 11. 정말
    '08.5.28 11:36 AM (124.50.xxx.177)

    세상이 무섭네요.
    누가 그 아이들을 그리 만들었는지 걱정입니다.

  • 12. 내자식
    '08.5.28 11:40 AM (211.255.xxx.188)

    단속잘해야지. 어린것들이 어째 그리 무서운짓을 .기가막히네요. 공부만 시키지말고 인성교육에도 신경써야지.

  • 13. ㅁㅁ
    '08.5.28 12:03 PM (211.206.xxx.71)

    그런 애들은 학부모가 먼저 발벗고 나서야 합니다.
    부모가 먼저 애들을 데리고 학교교문앞에 최소 일주일은 꿇어 앉아
    있어야 훈육이 됩니다...어떤 방법이라도 강하게 자식에게 어필해야 합니다.
    지나치다 싶을 만큼..그렇지 않으면 꼭 부메랑되어 돌아 올 겁니다..

    예전에 저 알던 분은
    시골 초등이었는데
    애가 숙제를 잘 안 해가더래요.
    하루는 엄마 아빠가 작심을 하고
    교문앞에 아이를 델꼬 오전내내 꿇어 앉아 있었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이의행동이 바로 잡혔지요.
    그리고 지금 아주 멋진 사나이로 잘 컸답니다.

    문제아 뒤에는 문제부모 있다는 거,,교육현장에선 거의 진리로 통하고 있는 말입니다.

  • 14. .
    '08.5.28 2:51 PM (220.86.xxx.66)

    엄마들 내 아이를 바로 아셔야해요

    문제교사도 많지만 문제아도 많네요

    정말 큰 일입니다

    내아이 바로 알고 자식교육해야합니다

    특히 남자아이

  • 15. ..
    '08.5.28 3:52 PM (123.212.xxx.241)

    근데 다른 기사에서는 선생님이 자로 대리려고 하니까 안맞으려고 피하다가 선생님이 다쳤다고 나오던데요. 물론 먼저 선생님께 욕을 한건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잘못이지만 어떤게 진실인지는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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