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르신들 생을 마감하실때 나타나는 증상 알고 싶어요.
아파도 자식들 걱정 한다고 괜찮다고 너희들이나 건강하라고 하십니다.
아버지의 생이 얼마나 남았는지 , 얼마나 아프신지 말씀을 안하시니 미루어 짐작만 할 뿐입니다.
여태 같이 여행 다닌적도 없고 좋은 추억 만들어 드린적도 없습니다.
병원에서는 길면 1 년, 짧으면 6개월이라고 했는데 임종 한달전에 주로 어떤 증상이 있으신지요?
암으로 고생하고 계십니다.
항암 치료는 받지 않으시고 민간요법만 의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후회하지 않을까요?
답답한 마음에 여쭙습니다.
1. 음..
'08.5.28 12:38 AM (125.191.xxx.70)냄새가 지독하게 납니다. 원래 노인들 냄새 많이 나시잖아요. 그것과는 다른.. 비둘기 똥냄새 같기도 한.. 진짜 말로 형언 못할 냄새가 나요. 저희 할머닌 평소에도 체취가 굉장하신 분이었는데 돌아가기 한달전부턴 진짜 이상한 냄새가 막 나더라구요. 그래도 더 사실줄 알고 욕창방지요도 사고 그랬었는데.. 아는 분이 시부모님 두분다 병수발 드신 분이었는데 그런 냄새 나면 한달안에 돌아가신다고 욕창방지요 사지 말라고 그랬었는데.. 안듣고 그거 사고 이틀만에 돌아가셨어요.
2. 답답한...
'08.5.28 12:43 AM (121.140.xxx.113)저도 거동 어려운 어른 모시고 삽니다.
언제가 될지 한 번은 겪어야 되는 일이기에
막막하지만 담담하려합니다.
암으로 투병하다 가시는 분들...
1년이다 6개월이다 해도
그보다 짧게 혹은 더 길게 사시기에 알 수 없더라구요.
드시지 못하고 호흡곤란...
그러면 힘드시겠지요.
같이 많은 이야기를 나누시고
사랑한다 표현도 하시고
잘못한 것 용서도 비시고...
체력이 허락하면 가까운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3. ..
'08.5.28 12:48 AM (124.53.xxx.14)저희 아버지도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헛게 자꾸 보이시더라구요..
방에 아무도 없는데 왜 저기 사람이 서있냐고 하시고요.. 그러시더니 점점 더 못드시고.....
아주 건강하신 분이 암걸리니 아주 빠르게 전이되고 돌아가시더라구요...
암튼.. 힘드시겠네요. 힘내세요.4. ...
'08.5.28 12:59 AM (76.183.xxx.92)저희 시아버님도 암이셨어요.
이글을 읽으니 아버님 생각에 코끝이 시끈해집니다.
10년전 암이 재발하고 가망이 없다고 했는데
한 4년을 통증에 시달리다가
돌아가시기 한달전에 한국에 가서 큰집에서 살림도와주고 왔는데(집안에 큰일이 생겨서)
별이상한 기미도 없었죠.
같이 얘기하시고 티브이도 보고 하셨어요.
그리고 미국으로 돌아오고
한달만에 갑자기 연락이 왔어요.5. ........
'08.5.28 1:01 AM (220.79.xxx.84)작년 이맘때 저희 아버지도 갑작스런 암 선고를 받으셨고 투병 조차 제대로 못해 보시고
2달 만에 돌아가셨습니다. 병원에서는 할 수있는게 없다고 해서 방사선 치료만 받았습니다.
방사선 치료가 통증을 많이 덜어주는것 같습니다. 패취도 그렇고....
이것이 임종 전의 증상인지 아닌지 잘은 모르겠지만 저희 아버지의 경우에는 화장실을 자주
가셨고, 검은 변을 주로 보셨으며, 간혹 눈을 뜨고 계실 때 흰자위가 많이 보였습니다.
지난해 이맘 때 가족들과 마지막 여행을 다녀왔는데.....
아파서 힘들어 하시던 모습이 생각나서 눈물이 나네요.
살아계시는 동안 자주 아니 매일이라도 찾아 뵙고, 손 한번 더 잡아드리세요.
아버님이 고통 없이 가족들 곁에 오래 머무르시길 빕니다.6. .......
'08.5.28 1:34 AM (116.42.xxx.46)저희 아버지도..문가에..(돌아가신) 누가 와서 서 계시다고 했구요..
자꾸만..어디를 가야 한다고.하셨구요..
냄새도 나시고..
돌아가시기 일주일 정도부터는 갑자기 콧물, 침 등을 줄줄줄 흘리셨네요.
돌아가시려는 것인지도 모르고...왜 지저분하게 줄줄 흘리시냐고 구박했더랬습니다...흑흑.7. 지윤
'08.5.28 4:27 AM (121.129.xxx.76)할머니 돌아가시기 전 일주일 전부터 대변을 엄청 보셨습니다.
하루에도 5번이상 목욕시켜드리느라 온 집안 식구가 기진맥진
전부터 돌아가시기 전에는 항문이 열린다는 것은 알았는데 실전 경험이 없어서
무슨 소린가 했는데
돌아가시고 나니까 아차 싶었습니다.
항문의 괄약근이 힘이 없어지면...
대신 저희 할머니는 돌아가시고 염하시는 분이 이렇게 깨끗하신 분은 처음본다고 엄청 칭찬들었어요.8. 아기엄마
'08.5.28 10:31 AM (203.229.xxx.7)아 마음이 아픕니다..
누구나 피할수 없는 죽음.. 부모님 생각하면 넘 마음아픕니다.
지금 더 잘해드려야겠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4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5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5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4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2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1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6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