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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줌마는 120만원
대부분 조선족이고 가끔가다 필리핀 사람도 몇몇 봤습니다.
1년 동안 잘 가르쳐놨던 우리 아줌마가 중국간다 해서(진짜로 가는건지)
아는 사람 소개받았었는데 그 와중에 우리 아줌마가 끼어들어 훼방놓고
하여간 맘 고생 좀 했습니다.
소개받은 아줌마가 90만원에 있는데 우리 집에 120에 오겠다길래 웬 떡이냐 했지요.
그런데 막상 와서는 130 줘야되고 내년에 140 달라 합니다.
뭐에 씌인 나...그러겠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불법체류입니다.
그날밤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이 아줌마가 나를 물로보는 구나...
떠봤는데 내가 낚였구나 생각해서, 이 아줌마 들어오면 내가 휘둘리겠다 싶었죠.
근데 우리 아줌마가 그 아줌마 어떻게 알고서는 옆에서 코치해서 월급 올린거더라구요.
결국 서로 안한다.......됐구요......
우리 집은 애가 셋이고, 50평이고 저는 집에서 살림삽니다.
소개소에서 최악의 집이라고 하는군요.
경험 있는 사람들은 140만원은 줘야 온다길래
그 형편은 안된다...했습니다.(애 셋때문에 겨우 씁니다)
그랬더니 경험없어도 되겠냐며, 그러면 120-130에 맞춰줄 수 있다합니다.
어차피 잘한다 소리 들어도 처음부터 다시 가르쳐야돼서 괜찮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한꺼번에 두명을 동시에 보내면서 저보고 고르랍니다.
한명은 50살, 한명인 55살...
온지는 몇달 안됐습니다만 중국에 있던 한국식당에서 일했다고 하구요
오자마자 음식 배울려고 식당에서 일한다 했습니다.
그래서 결정했고, 처음에 120만원 주다가 좀 한다 싶으면 두세달 있어서
130만원 줄겁니다.
착하고 성실하면 내년에 140으로도 올려주고요.
(물론 우리 신랑이 뼈빠지게 돈 더 벌어야 됩니다.)
우리 동네에 잘사는 사람들 많습니다.
쌍둥이 키우는 집은 각각 한명씩 아줌마 붙여 놓은 집도 꽤 됩니다.
그래선지......놀이터에 자기네들 끼리 모여서
얼마 받는다,,, 힘들면 파출부 불러주더라....별 소리 다 합니다.
아줌마들 우리 나라에 세금 한푼 안내면서 간이 커졌습니다.
그런데 이 글 읽으신 입주아줌마쓰는 한국 분들....
절대로 휘둘리지 마세요.........
사람은 많고 소개소도 많다입니다.
참....저에게 한꺼번에 2명 소개시켜준 곳은
한국 고용인에게는 소개료 안받습니다.
강남에 어떤 곳은 한국사람한테 20%, 조선족에게 10% 떼는 곳도 봤는데
소개비 안줘도 되니 홀가분하고
싸게 사람구해서 좋고...
잘하는지 못하는지는 두고봐야 알겠죠...
잘한다고 소개받아 와도 막상 저랑 스타일 다르면 다시 가르쳐야 되잖아요.
아줌마 두루 두루 써본 경험으로는
차라리 온지 얼마 안된 사람이 그래도 순진하다는거....
한국온지 3-4년 됐는데 식당에서 있었던 사람은
월급만 많이 받으려고 하고 집안일 하나도 안해봐서
일 시켜먹으려면 진짜 힘들고 요령 피울려는거.....
그리고 그 사람들 아무리 잘해줘도 1만원 더 준다면 뒤도 안돌아보고 가는거 ....
그래서 앞으로 다시는....절대........네버...........결코......
조선족한테 정 안줄랍니다.
일일이 높임말 써가면서 다정한 말로 얘기 안할랍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옆에 누구는 150 준다더라 160 준다더라...
이런 말에 현혹되지 마시고
차라리 그만 두라 그러세요.
중국에 사람 많-차-나-요--
중국에서 대학 나온 사람의 한달 월급이 23만원 정도 된답니다. 대도시에서.
그러니 기를 쓰고 한국올려고 난리들이죠.
(어떤 아줌마가 200받는다고 떠들고 다니길래 그 애 엄마한테 직접 물어봤죠//
진짜냐....했더니 150 주는데 애가 넷이고 자기 집에 온지 6년 됐답니다. 집은 70평이고요)
그 아줌마가 진짜 주인집에 잘합니다. 허풍쎈거 빼고는...
어차피 어디가도 그 월급 못받으니까 잘하는 거겠죠..
홍콩은 필리핀 정부와 협약을 맺어서 해마다 월급을 정한답니다.
물가비싼 홍콩에서 월급이 40-50만원 정도 밖에 안한답니다.
한국은 미국의 봉일뿐더러 중국의 봉이기까지 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나라..... 내돈 쓰고서도 사는게 왜 이리 힘들어집니까.......
우리도 중국이랑 협약 맺어서 홍콩 수준에 맞추면 안됩니까.
그래도 자기네들 버는 것보다 월씬 많은데 말입니다.
정부에서 이런거 앞장서서 해줘야 일하는 엄마들이 여유가지면서 일 할 수 있지 않나요?
고학력 여성이 집에서 살림만 산다고 인력낭비다 하지말고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것에 정책 좀 세우시죠.
약올라.....우씨.....
얘기가 딴쪽으로 흐르는데 어쨌건
중국인 도우미 쓰는 집에선 아주머니한테 휘둘리지 마세요.
사람도 많고 잘하는 사람도 많고 싼 사람들도 많습니다.
1. ,,,
'08.5.28 12:22 AM (218.48.xxx.112)지금 혹시 시민들 맞는건 안보고 계세요?
2. ㅠㅠ
'08.5.28 12:28 AM (125.186.xxx.132)나 지금 이거 장난으로 쓴글인줄 알았어요. 이거 장난이예요 혹시? 짐 감이안잡히네..실질적이고 현실적인정책... 집에서 살림하는 아줌마 파출부쓰는 비용까지 나라가 대책을 세워줘야해요? 형편 안되면 쓰지마세요. 동네수준을 떠나서 자기수준에 맞게살아야죠.
3. ,,
'08.5.28 12:29 AM (121.131.xxx.136)정책? 몬 정책?
4. -.-;;
'08.5.28 12:29 AM (211.108.xxx.49)집에 아줌마 들이시기 전에, 개념부터 들이세요.
5. 돈을 긁죠
'08.5.28 12:32 AM (222.238.xxx.146)오늘 도우미분과 전에 쓰던 조선족아줌마부터 시작해서 얘기를 하다보니
그들은 중국에 가면 재벌이라네요.
2인 이상 조로 일할 때 말 들어보면 중국에 집이 몇 채씩 있다고......
필리핀 사람들은 생김새도 달라서 벌이가 안좋대요.
조선족 사람들, 개념이 달라서 일도 못하고 평도 안좋은데
왜 그들에게 한국 사람과 일당을 똑같이 줘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가사도우미 비용은 똑같거든요.
참, 아시겠지만 입주포함해서 조선족도우미들 쓰시면 물건간수 잘하셔야 해요.
가급적 아이만 놓고 외출하시지 마시고요.^^;;;6. 글쎄
'08.5.28 12:37 AM (222.109.xxx.185)사람들 맞으면서 연행되고 있는 이 시각에 글을 올린 게 죄라면 죄일라나.
암튼, 이 글 내용은 한번쯤 생각해볼 내용인걸요.
상관 없는 분도 많으시겠지만, 요즘 입주 조선족 아주머니 쓰면서 아이 맞기고 맞벌이 하는 집 많이 있습니다. 제주변에는 정말 많이 있어요.
또 쌍둥이 낳아서 혼자 도저히 못보고 조선족 아주머니 들인 친구도 있구요.
다들 원글님 쓰신 내용과 같은 걸 고민하고 있던데요. 정말 절실하게 고민하던데요.
아마 그런 분들은 이 글 내용 재밌게 읽고 많은 부분 동의할걸로 생각됩니다.
글 올린 시점을 문제 삼는다면, 그거야 할말 없지만요.7. qu
'08.5.28 12:42 AM (121.169.xxx.32)참 별나라 얘기네요.
잘사는 사람들 입주가정부까지 정부에서 나서서
정책을 세워라..
소고기 협상도 이리 못해서
난리인데 바랄걸 바라세요.8. ㅠㅠ
'08.5.28 12:43 AM (125.186.xxx.132)ㅎㅎㅎㅎ시국을 떠나서요.....외국서 파출부라도 수입하자는말씀?참 ㅎㅎㅎㅎ일당같다면 한국사람쓰세요.
9. ..
'08.5.28 12:59 AM (125.177.xxx.140)필리핀 도우미는 불법으로 알고있어요
조선족 도우미는 합법이고요..
4-50으로 필리핀 도우미들 데리고 올 수있게 협상한다면..
한국인 도우미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까요...
한국에서 120 받아도 팍팍하실 텐데...
점점 1%를 위한 사회가 되어간다는 느낌이 들어 씁쓸합니다.....10. .....
'08.5.28 1:03 AM (203.228.xxx.197)원글님..
그냥..지금 시간대가 너무 안좋아요.
보시면 아시잖아요. 어떤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지.
지금 이 시각 어떤 상황인지.
해산하겠다는 시위대에게 길을 내주는척 하고 포위해서 연행하고 있어요.
미성년자들도 연행하고 있어요. 지금요...지금 바로 이 시간에요...
낮에 올리셨다면 친절한 답변들이 올라왔을거예요.
오늘 낮에도 다른 글들 많이 올라왔잖아요.
낮.이.었.다.면.요.
맘 푸세요. ㅠㅠ11. 아줌마
'08.5.28 1:04 AM (125.188.xxx.200)장난....개념 하시는덴 할 말 없습니다..
자기와 처지가 다르다고 무조건 비난 하는 것부터 고쳐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저는 현실적인 제 처지의 얘기를 한 것 뿐이구요...
진짜 현실적인 얘기를 하자면.
대한민국 최고로 좋은 대학 나와서 KBS에 피디로 들어갔다 칩시다.
(공무원이나 선생님도 마찬가집니다.)
4년차 월급이 차 떼고 포 떼면 200 좀 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줌마한테 애 보는 월급 주고
분유값, 기저귀값, 기름값 하면 남는거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니 차라리 집에서 애키우자...소리 나오는데
복지비 예산 낭비 말고
외교로 현명하게 잘 풀어봐라...하는게 잘못입니까?
82의 자게에 언제부터 제 개인적인 의견도 올리지 못하게 됐는지
진짜로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한국아주머니들, 하늘의 별입니다.12. ㅠㅠ
'08.5.28 1:09 AM (125.186.xxx.132)장난인줄알았다는말은, 한참 사람들 맞고 있는데, 이글이 올라와서 뭔가한거예요...처지가 달라서 이해못한다는건 오해십니다.ㅋㅋ저희집도 아줌마 쓰는걸요
걱정하시는 직장 여성분들, 당장 남는거 없어두 혹은 적자가나더라도, 나중에 경력쌓이고, 급여 늘어날걸 생각하니, 감안하고 쓰는거 아닌가요??13. 그게
'08.5.28 1:39 AM (222.109.xxx.185)한국이 아줌마는 120-140 받고 입주해서 일해 줄 사람이 없어요. 애둘이상되고 살림까지 하면 출퇴근 최소 150 줘야되고, 입주하면 200까지도 얘기합니다.
그러니 입주도우미가 꼭 필요한 집에서 조금이라도 아껴보고려고 조선족 아주머니를 쓰게 되는거죠.
그런 집들은 돈이 남아돌아서가 아니고, 나름 꼭 일손이 필요한 사정이 있어서 사람을 쓰는거죠.
제 친구도 6개월된 쌍둥이 두고 일 나가야 하는데, 밤에 잠을 못자면 낮에 일을 못하니까 할 수 없이 입주 아줌마를 써요.
그 친구도 비용도 비용이고 입주아주머니와의 이런 저런 마찰로 저한테 가끔 하소연해요.
이게 어찌보면 있는 사람들의 얘기처럼 보이겠지만, 어린이집 같은 심각한 보육 문제의 하나로 생각할 수도 있는 거 아닐까요?14. >_<
'08.5.28 2:25 AM (121.140.xxx.15)저희 친정이 도우미 부른지 10년 되는데,
까다로운 저희 엄마가 제일 마음에 들어하시는 지금 도우미가
바로 조선족입니다. 너무 착하고 성실한 분이에요.
그리고, 원글님의 불만을 경시하고 싶진 않지만,
광우소 수입, 공기업 민영화, 대운하 같은 쓰나미가 산적해 있는데,
중국인 도우미 임금 협상 촉구라니...
별나라 얘기로만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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