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남자
1980년 5월의 푸르른 광주, 광주에서 처음 만난 남자 고집 센데다가 자기 좋으면 다른 사람 전혀 신경 안쓰는 머리 약간 까진 이남자...심지어 자기 좋차구 다른 사람 다치게 하는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남자 무섭고 지겨워서 얻어터저 피 흘리며 헤어졌다. 그래도 그 인간 잘 살더라
그리고 두번째 남자
조금 촌티나고 의욕에 비해서 해준것은 없었어도 마음은 편했다. 몽니라도 부리고 어거지 쓰면 그래도 쌍커풀 수술한 눈으로 껌벅 거리면서 들어 주기는 잘했다. 그때는 무능하다고 맨날 욕했는데 이제 그 남자가 그립다.
하지만, 세번째 남자
노가다 십장 출신에다가 무식하고 고집세도 돈 많다~ 그래서 눈한번 딱감고 치마끈 풀었다.
무서운 남자 보다도
무능력 해 보이는 남자 보다는 돈 있다~ 그래서....
그런데 이 무식한 남자가 입바른 소리 했다고 겁주더니 드디어 때리기 시작한다.
갑짜기 옛날에 헤어졌던 첫번째 남자가 떠올르면서 울컥 치밀어 오른다.
솜털이 쓰기 시작 한다.
첫번째 남자랑 어찌 똑같아 보여서, 공포 스럽기까지 한다.
돈보고 결혼 하는거 아니데 ......
싸우다 경찰에게 말해봤다 그런데 경찰도 이넘 편이다
처음에 싸운 이유도 서로 조금 맞춰 살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시장 나가서 찬거리라고 사온것이 전부 못 먹는거 투성이다.
아니 먹으면 식중독 일으키는 것이 있다.
그래서 "애들 생각좀 해라 그걸 어찌 먹냐 바꿔와라 ~"
그랬더니 막무가네로 먹으라고 하더라...
"싫다" 그랬다고~ 팬다.
이대로는 못산다 애들을 생각 해서라도 너 죽고 나 죽고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정육점 주인하고 짜고 돈 주고 사왔더라
그런 병~신 새끼가 어디 있냐
무식 한 줄 알았지만 배신감을 넘어 이제 그놈을 찌르고 싶다.
자다가 사고 칠것 같아 불안하다.
조금 나을까 싶어 이남자 저 남자 바꾸고
이제 좀 잘 살고 싶어~ 돈보고 결혼한 내가 미,친 ,년이지
그런데 내편인 줄 알았던 이웃집 사람 옛날 남자 맨날 욕하고 이혼 시키더니 이제는 이남자 편만 든다. 이웃집 사람 이름 조중동이 ,,편드는 그 넘,이 더 밉다.
이제 나는 착한 옛날에 내가 아니다.
꼭 이남자랑 헤어져야지. 독기를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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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남자(퍼왔어요)
^^ 조회수 : 870
작성일 : 2008-05-27 21:45:40
IP : 121.131.xxx.1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ㅠㅠㅠㅠ
'08.5.27 9:50 PM (218.52.xxx.34)슬프기도 하고..한참 웃다 갑니다.
2. 에고
'08.5.27 10:20 PM (121.152.xxx.86)슬프기도 하고 한참 웃다 갑니다 222
3. 와~
'08.5.28 8:54 AM (211.177.xxx.190)창의력이...^^
4. ..
'08.5.28 9:43 AM (121.88.xxx.149)정말 명바기가 여럿에게 소재가 풍부한 얘깃거리 만들어 주네요.
나쁜 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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