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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글 올렸는데 이혼하려고합니다.
친정부모님께는 말씀못드리고 동생한테만 말했습니다.
동생이 언니가 그렇게사는줄 몰랐다면서 놀라더군요.
그새끼 제정신아닌거 같다고 미친거같다고.
그래서 문자로 떠나줄테니 애들이랑살집 마련해달라고 할참입니다.
맨날 돈없다고 그래서 2천 3천만원짜리 집이라도 얻어줄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먼저 얻어달라고하려고합니다.
그런데 매달 생활비며 아이들 교육비달라고 하면 분명 욕하면서 못준다고 돈없다고 할것이 뻔합니다.
법원에서 판사가 양육비주라고했는데 안줘도 상관없다면서 예전에 이혼하려고할때 못준다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집이라도 얻어주면 헤어지려고하는데
문제는 6살 3살난 아이들을 데리고 무슨일을해야할지 막막합니다.
둘다 어린이집보내고 전 일을해야하는데 어린이집쉬는 주말에도 쉴수있는 직장을 구해야하는데
그런 직장이 쉽게 구해져야말이지요. 어떤 직장을 찾아야할지요.
앞으로 아이들앞으로 들어갈돈은 태산인데 저혼자서 한달에 100도 못벌것같아
이런저런 생각이 많네요.
혹시 이혼한가정 엄마혼자서 아이들키우는 가정에서 교육비혜택이 있나요?
1. ...
'08.5.26 3:08 PM (122.153.xxx.162)공식적으로 한부모가정은 이런저런 복지혜택 있구요...
구립 어린이집같은 경우에도 보육료면제같은 혜택 있을겁니다.
그 외에도 나중에 자녀분이 학교가게되면 어려워마시고 담임선생님께 상담해서 소소한 도움은 받으세요.
이왕 결심하신것 씩씩하게 잘 헤쳐나가시기 바랍니다.....2. ,모자가정
'08.5.26 3:12 PM (211.204.xxx.249)요즘은 전과같지 않게...모자가정에 편견도 없고...사회적으로도 여러 혜택이 있어요..
애들도 훨씬 좋구요....(경험담) 제 부모님이 저 중학교때 이혼하셨는데...그때.5살이던 남동생이....이혼하고 엄마랑만 사니까 그때부터 웃더라구요....소리내서...
진짜..그모습보고 엄마가 많이 아파하셨네요...힘내시구요...
불경기라 하지만....그래도 좋은 일자리 분명이 있어요....3. ...
'08.5.26 3:18 PM (125.146.xxx.108)신중하게 행동하세요....
4. 힘내세요..
'08.5.26 3:21 PM (218.54.xxx.86)어려우시겠죠. 힘든 날들이 올테니 두려우시겠죠..그래도
님의 글 속의 지난 삶은 더더욱 가치없는 삶이에요.
가난은, 견뎌내지더군요. 가난을 당연시하고 익숙해지진 마시되,
가난이 다가와도 너무 두려워하거나 슬퍼하지 마세요.
시간이 지나면, 모든건 다 지나갑니다. 어떤 일을 하게 되시더라도,
아이들과의 미래를 생각하며, 여기저기 도움받을 수 있는곳
다 받으세요. 힘든 결정하셨으니 흔들리지 말고 밀고 나가세요..
남편분 행동에 아이들도 많이 상처받았을것 같아요..5. 음..
'08.5.26 3:23 PM (125.242.xxx.10)참고로 학교는 모자 가정 교육비 지원이 됩니다.
위에 답글처럼 학교 가게되면 담임선생님께 꼭 말씀 드려서 필요한 지원 받으셔요.
급식비, 수업료, 방과후학교수업료 등등...
원래 어떤 일을 하셨나요?
아직 아이들이 어리니 젊으실거라 생각하구요.
어린이집에서 일하시는건 어떨까요?
주위에 보니 그런분 계셨어요. 자기아이들도 같이 맡기고...
저희 사촌언니는 일찍 사별하고 어떻게 공립대학교에 자판기 관리하며 삽니다.
그럭저럭 지원받고 16평짜리 임대 아파트에서 잘 살고 있어요!!
괜찮은거 같아 혹시나 하고 댓글달고 갑니다!!
힘내세요!!6. 요즘은..
'08.5.26 3:26 PM (168.154.xxx.63)앞 글을 안읽어봐서 어떤 사정인지 모르겠지만....힘드시겠지만..잘 생각해보시고..이혼도 준비하고 하는 시대라고 들었습니다.
제 언니도 이혼했습니다. 유치원 다니는 아이 있는데..남편이란 작자가..스와핑싸이트에 언니사진 올려서 어찌하다 회사에 알려져서 회사에서 짤렸습니다. 명혜훼손..머 그런걸루요..물론 회사에서 짤린건 아니고..알아서 나가라 하고 나온거죠.
그 와중에 그넘은 바람피우고 ..이래저래 언니 이혼했죠. 첨엔 언니도 이것저것 배우고 다 할수 있을듯이 했는데 요즘엔 많이 힘들어합니다. 이런저런 일 돈들여 배우고 해보겠다고 하고 있는데 벌이보다 쓰는 돈이 더 많이 나가 결국엔 친정 부모님께 기대어 삽니다. 언니 일한다고 환갑 훨씬 넘은 친정부모님이 초등학교 1학년 조카 키우고, 양육비 대고 그럽니다.
법원에서는 양육비 30만원씩 주라고 했는데 그것두 두번주고 안주더이다.7. 원글이
'08.5.26 4:01 PM (59.19.xxx.206)남편에게 문자로 떠나줄테니깐 애들이랑살집해달라하니 돈없다고
장인집에서 살아. 이러네요.8. 힘내시길..
'08.5.26 4:37 PM (125.132.xxx.250)남편보고 나가라 하세요.
9. 일단
'08.5.26 4:43 PM (58.227.xxx.5)이혼은 반대구요..
최소한 살집은 있어야겠죠.. 구체적으로 계획없으신 상태에선 반대입니다.
그리고.. 할일도 있어야죠..
안타깝네요.. 혹시 지금 서울거주하시고..
35세 전후시면.. 메일 남겨주세요.. 직장에 관해 도움을 드릴수 있다면드리고싶네요10. 음...
'08.5.26 6:30 PM (58.236.xxx.156)시국이 이래서 뭐라고 말씀못드리겠는데 최소한 이혼은 감정싸움이 아닌 머리싸움이구요
그리고 윗님들 말씀대로 이혼도 준비해야합니다.
윗님들이 한부모가정들 이런저런 혜택 많다고 하셨지만 지금 복지예산 깍이거나 없어진것들 많습니다.
다만 우리가 피부로 접할만큼 가까운것들이 아닌 우리가 직접 그 상황에 닥쳐야만 알수있는것들이더군요.
알려진것들로는 장애인등에 관련한 혜택,세자녀가정의 아이들 특활교육, 보건소의 철분제중지나 산전검사...그외에도 작년엔 있었던것같은데 올해엔 근로자 여행바우처같은 문화적혜택을 주는것도 예산이 없어서 중단상태에 있나봅니다.
어쨌든 이런저런 혜택들이 많이 줄어들거나 삭감되어가는 관계로 이런것들을 고려해보셔야할것입니다.
철저히 준비해서 하십시오.
그럼..11. 이혼...
'08.5.27 1:28 PM (59.11.xxx.121)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확보해서 이혼할 수 있는지 가정법률상담소나 여성의 전화 등을 통해 알아보고 능력있지만 무료로 해주시는 분도 계시는 변호사도 구하시구요...
돈 그깟거 더러워서 안한다 마시고... 아이들과의 삶을 위한 준비니까 악착같이 그리고 치밀하게 알아보고 준비하세요.
일단 이혼을 하게 되면... 아이들 돌보면서 일을 해야하잖아요.
직장에 취직하는 것도 좋겠지만 제 생각엔 도우미도 괜찮은 것 같아요.
오전 오후로 해서 주 5일 하면 적어도 120 이상은 됩니다.
지역에 따라 도우미 비용도 다른데 4시간에 3만원 인 경우고...
더 많이 받는 지역도 있을테고... 토요일 오전까지 하면 더 되죠.
한 집에 계속 가는 경우 더 받을 수도 있구요...
전 얼마 전에 도우미 구할려고 했더니 주 3일에 90만원이래서 포기했는데 일 잘한다 소문나면 아이들 돌봐주는 조건으로 보수 많이 주는 집도 많아요.
매일 가는 경우 130 이상 되구요...
아침 9시에서 6시면 정확하게 끝나니까 아이들 기관 보내고 하기에도 큰 무리없고...
근데 도우미도 할려면 체력도 되어야 하고 원래 깔끔한 성격이어야 좋아요.
반찬 등을 할 줄 알면 보수는 더 좋을 거에요.
도우미에 대한 인식이 그래서 그렇지 왠만한 직장보다 근무조건이나 보수 낫습니다.
YMCA 같은 곳에서 교육받으면 연결도 해주니 알아보세요.
단점은... 발전가능성이 없다는 건데... 잘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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