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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20분까지 광화문에 있다가 지금 들어왔습니다.
그때는 살수 직전까지 갔습니다. 방송으로 여경이 방송사기자들 카메라 다 젖고 훼손되니까
조심하라고 수차례 경고했습니다만 노란 살수차 두대, 코앞까지 왔다가 돌아갔습니다.
그 이후에 들어오신분 혹시 없으신가요?
아이가 잠에 취해 업혀 있어 더 이상 있기가 힘들었습니다. 상황도 무척이나 급박했구요.
저 너무 속상하고 하늘이 원망스러워 엉엉 울다 왔습니다.
17년만에 느껴보는 살기스런 분위기였습니다. 진짜 이명박 찢여죽여버리고 싶습니다.!!!!
살수차 뿌리기 직전 옆에 서있던 개새끼(죄송합니다. 욕이 안나올수가 없었습니다) 가
" 쏴버려!!!" 라고 소리 쳐대서 그 대머리 자식이랑 대판 싸우고
남편이 옆에 있는데도 그 나쁜놈이 저보고 "임마" 하더군요. 식구들 없었음 저 아마 팼을겁니다.
열받아서 악에 받쳐 고래 고래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휴~
경찰도 시위 진압 미숙해서 우왕좌왕 하고 중간에 누구를 끌어 가는지 소리도 엄청나게 커지고
정말 난리 난리........에휴~
ps. 그리고 사실 경찰들도 불쌍합니다.
제가 10시경쯤 광화문 사거리 대기해 있던 노란 살수차 옆에 (그때는 이순신 동상자리 근처에서 대기중) 혼자 서 계시던 직위가 높으신 분 보고 (무전기 들고 무궁화 계급장 달고 계시던) 오늘 최류탄 왔냐고 물어보니 아니라고 하시길래
제가 울먹이는 표정으로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요?" 했더니 말없이 고개를 저으시더라구요.
근데 표정이...........정말 저처럼 슬퍼 보였어요. 그리고 그분도 우리들 맘 이해한데요. 같은 심정이라고
오죽하면 제가 감사하다고, 그리 생각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손까지 부여잡고....ㅠ_ㅠ
1. 님..
'08.5.25 12:54 AM (116.126.xxx.88)감사해요..ㅠㅠ.................
2. 청계천
'08.5.25 12:54 AM (218.38.xxx.172)9시까지 있다가 왓어요... 마음이 아픕니다...
3. 고생하셨습니다
'08.5.25 12:55 AM (125.187.xxx.31)무사히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면목없고 감사합니다..4. 너무
'08.5.25 12:55 AM (58.233.xxx.100)고생하셨어요.. 토닥토닥..
그나저나.. 걱정이되서 잠도 못자고 있네요.
현장은 어떤상황일까...5. 그게
'08.5.25 12:55 AM (121.131.xxx.49)91년 이후로 살기를 안 느끼신 거겠죠...
6. ..
'08.5.25 12:55 AM (220.126.xxx.114)죄송합니다....
함께하지 못함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눈물나서 잠 못잘것 같습니다...7. 지금 생방송
'08.5.25 12:56 AM (218.52.xxx.34)고맙습니다.저도 9시 경 돌아왔는데...부끄러웠습니다...고생하셨어요..
8. 17년전에
'08.5.25 12:56 AM (116.33.xxx.139)느꼈던 감정이겠지요..
9. 달팽이
'08.5.25 12:56 AM (211.215.xxx.142)님.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집에서 편하게 인터넷만 하고 있는 제가 부끄럽네요.
하지만 마음은 광화문에 있습니다.10. 정말...
'08.5.25 12:56 AM (211.202.xxx.237)정말 고생하셨어요...
함께 못 함이 이리 죄스러울수가...11. 쥐박개색
'08.5.25 12:57 AM (218.39.xxx.63)정말 고생하셨어요....
아기 키운다고 집에서 오늘 집회 있는지도 몰랐네요.
며칠만에 인터넷 들어왔더니 ㅠ_ㅠ12. 만약 지금
'08.5.25 12:58 AM (116.42.xxx.30)살수하고 연행하고 저분들 에워싸고 있다면
모두 저리로 가서 에워싼경찰 다시 에워싸고 저분들 도와줘야 하는거 아닌지.. 내일 아침ㅆ까지 저상황이면 내일 첫차타코 애 맡기고라도 달려가겠습니다. 제발 서울계신분들 지금 살수 연행 상황맞다면 저분들 도와주세요.13. ㅠ.ㅠ
'08.5.25 12:58 AM (121.88.xxx.127)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14. 지금 생방송
'08.5.25 1:00 AM (218.52.xxx.34)근데 ( 125.177.215.xxx )
혹시 님이 17살..
지금 원글님이 무슨글을 적었는지 모르시겠어요..
허허참..여기 개박이가 왔나..15. 참님..
'08.5.25 1:00 AM (116.33.xxx.139)근데요님이 죄송하다고 올리셨어요,,혹시나 했다고..
16. 쥐바기싫어
'08.5.25 1:00 AM (211.37.xxx.210)감사합니다. 함께하지못한것에 죄송합니다.
17. 바오밥나무
'08.5.25 1:00 AM (119.64.xxx.176)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제가 넘 부끄럽네요.18. ...
'08.5.25 1:01 AM (221.140.xxx.188)아이가 잠에 취해 업고 있기 힘들었다는 글을 보고도 17살이냐는 질문이 나오나요?
저건 죄송하다는 말로도 이해가 힘드네요...19. ....
'08.5.25 1:02 AM (218.55.xxx.215)근데님.
제가 17년만이라는건 91년 봄 강경대 사건 이후로 대학가에 시위문화가 거의 사라졌기 때문에
하는 얘기였습니다. 정부에서 그해 가을부터는 강경진압방침에서
완전 선회하면서 데모가 현격히 줄기 시작했거든요. 이제 이해 되시나요?20. 에고참
'08.5.25 1:03 AM (125.177.xxx.157)글을 제대로 다 읽지 않았고
늦게까지 있다온 학생인줄 알고 안쓰러워 물어본것 뿐이에요
괜히 쓸데없는 댓글이 늘어날것 같아 위에 질문은 지울게요21. 이제
'08.5.25 1:03 AM (116.33.xxx.139)그만하세요..순간 착각해서..그러니 글로 물어본거겠지요..
글을 읽다보면 순간 놓치는 때 있잖아요..
머두들 걱정에 민감해진거니 근데요님도 이해해주세요..22. ▶◀ 근조 대한민국
'08.5.25 1:04 AM (211.172.xxx.212)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오늘부로 죽었습니다.. ㅠ.ㅠ
정말 눈물만 나네요..
원글님 고생하셨습니다..
내일은 저도 동참하겠습니다..
다른거 다 집어치우고 내새끼 지키러 나가야겠습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푹 쉬세요..23. 진짜 미칠노릇입니다
'08.5.25 1:10 AM (218.50.xxx.39)에고 수고 많으셨네요 저도 12시까지 밖에 못있었어요 아이들이 너무 고생하는것 같아 집으로 왔는데 울신랑 아직 안왔는데 전화도 안되고 답답해서 죽겠어요
24. ......
'08.5.25 1:16 AM (58.77.xxx.6)에고.... 광화문에 가지 못하는 상황이라 여기서나마 소식을 접하고 있어요..
가슴이 미어지네요.. 저 쳐죽일 놈들...25. 경찰이나
'08.5.25 1:31 AM (220.75.xxx.15)정경이나 다 같은 국민이고 그들도 귀가 있는데 마음이 어떠하겠어요?
시키는대로 안하면 밥줄 끊어지는데 하라는대로 해야하는 .....
정말 안됐지뭡니까.마음이 좀 어지럽겠어요.
잘못하면 모가지인데 눈치만 보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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