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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시물건천원짜리재수없데요.

아침 조회수 : 1,031
작성일 : 2008-05-24 21:35:45
제가 구리에 사는데 돌다리근처  동신문고 앞 노점 에서 야채파는 아줌마가 있어요 .

감자 ,부추 . 고추  등을 갔다놓고  지나는 길에   비닐에 담긴 감자 몇개 넣었더라고요 얼만가싶어 물었죠

이천원이라 하더라고요  아침부터  그냥  가기가   뭐해서 고추라도  사려고  고추주세요 했더니  감자  물어

보고 고추 천원짜리  산다고  나보고 재수 없데요. 그러면서   나  앞에도 어떤 사람이 천원짜리 개시 하려고

해서  재수 없다고 보냈데요.  어찌나 기분이 상한지 나도 " 어머 그렇게 재수없어요. " 그러고 나도 그냥 왔는데

정말  기분이 많이 상하더라고요.    
IP : 121.163.xxx.20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이없네요
    '08.5.24 9:43 PM (61.66.xxx.98)

    불경기,불경기 해도 배부른 사람 있어요.
    이천원짜리 반만 덜어 천원에 달라는것도 아니고
    천원짜리 천원주고 산다는데...내참...

    천원짜리로 개시하는게 그렇게 재수없는 일이고 금기사항이면
    천원짜리 물건은 개시할때까지 감춰놓던가...

    앞으로는 그아줌마한테 물건 사지 마세요.
    그럼 기분 좀 풀리겠죠?

  • 2. ..
    '08.5.24 9:45 PM (119.17.xxx.88)

    저는 택시아저씨한테 그런소리 들었어요.
    개신데 여자고, 안경썼다구요 --;; 정말 어이없었어요.
    자기가 태운주제에 그럽디다. 참나~

  • 3. 저도
    '08.5.24 9:46 PM (121.183.xxx.1)

    그런가게, 그런 노점 이해가 안돼요.
    하나라도 팔아야지 이익일텐데. 재수없다고 안팔고,
    개시가 뭐이래 하면서 안팔고, 물어만보고 간다고 재수 없다 그러고..

    그리고 물건중에 제일 싱싱한걸 골라주면 좋을텐데.
    가능하면 시든거 주려고 하고...

    싱싱한걸 맨처음 오는사람에게 주고
    그 다음 사람에게도 제일 싱싱한거 골라주면
    손님 입장에선 그래도 저 사람은 그중 제일 싱싱한걸 골라주네 할텐데....

    다 아껴뒀다가 싱싱한건 주인이 가져가서 먹으려는지 원..

    그런데 그런 가게,노점 안가게 돼요.
    친절한곳, 웃는곳 그런 데 가게 되더라구요.

  • 4. ㅉㅉ
    '08.5.24 9:46 PM (121.140.xxx.90)

    사실 채소등은 재래시장이 저렴해서 마트에서보다 재래시장을 자주 이용하는데
    갈때마다 느끼지만 참으로 기분이 안좋은 경우가 많아요
    물건보고 가격물어보고 마음에 안들면 안살수도 있는데, 뒤통수에 대고 욕도 하십니다.
    물어보면 귀찮다고 짜증내고..
    얼마전 고등어가 먹고 싶어 시장에 갔는데 "이거 냉동이죠?"(물을 자꾸 끼얹고 있더군요)하고 물어보고 가격이 얼마냐 물으니 다른곳 보다 품질도 낫지 않은것이 비싸서 "예. 다른곳 둘러보고 올께요"했더니 뒤통수에다 대고 "멍청한게, 요즘 고등어가 생물이 어딨어?"이러는데
    정말 싸우고 싶은 마음 굴뚝 같았지만 나보다 나이도 많고 시장에서 장사하니 입담 또한 얼마나 거칠까 싶어 뒤도 안돌아 보고 그냥 왔어요.
    재래시장에서는 마트에 손님 다 뺏긴다고 하지만
    좀 친절하게 덤도 줘가며 깍아주기도 하고... 밀고 당기는 맛, 정이라는게 있는데
    이것도 옛말입니다.
    마트보다 좀 저렴한 맛에 그냥 물어보지 않고 사들고 옵니다
    시장사람들 좋은분도 많지만 무서운 분들도 많아요

  • 5.
    '08.5.24 9:58 PM (116.120.xxx.130)

    재수만 따지나보네요
    재수말고 다른 걸로 돈벌 궁리를 해야지 ..친절이라던가 좋은 물건이라던가

  • 6. 저도
    '08.5.24 9:59 PM (59.3.xxx.49)

    재래시장을 자주 이용합니다만...속살할 때가 참 많아요.
    좋은 분들 보단 거친 분들이 더 많은것 같아요.
    뒤통수에대고 욕하는거 정말 미치겠어요.
    산다고도 안했는데 가격만 물어봐도 주섬주섬 봉투에 담습니다.
    아우..친절해야 한 번이라도 더 가게되는데 말이죠.
    재래시장이 활성화되어야 어렵게 사시는 분들 형편이 풀릴텐데
    자꾸 어려워 지다보니 더 거칠어 지는것 같아요
    정말 큰일입니다.

  • 7. 그래서
    '08.5.24 10:05 PM (210.123.xxx.159)

    재래시장에 안가게 되요 한줌 더 주는 인심도 옛날 말이고 지금은 물건좀 보려고 손만 대도 손대지 마라고 바락바락 악쓰고 욕하고 대형마트는 좋은거 고르면서 먹을만큼만 사도 오백원어치를 사도 담아주지요 재래시장은 저런것 절대 불가능해서 점점 안가게 됩니다

  • 8. .
    '08.5.24 11:00 PM (211.172.xxx.58)

    저도 대전에 잠깐 살때 중앙시장에 가끔 가면 귀가 더러워져서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았어요
    매일 그렇게 사장 아줌마들이 욕을 하고 싸우는지...
    물어보고 그냥 가면 욕하고... 자기끼리 싸우고 욕하고....
    정말 싸고 좋은 물건인줄은 알지만 차라리 마트에서 비싸게 사먹는게 훨씬 편했던 기억이 납니다
    택시 기사분도 마찬가지에요
    택시타면 들어간다고 성질 내고.. 길 막힌다고 성질 내고.. 합승 안된다고 성질 내고....돈 들더라도 차 사고 다니니 속 편했구요
    재래시장이나 기사분들 요즘 생각하면 답답하긴 하지만 좀 더 친절했더라면 이렇게 힘들어지진 않으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라도 성질 좀 죽이고 살아야겠네요

  • 9. 동감예요
    '08.5.24 11:06 PM (211.213.xxx.28)

    재래 시장 살리자 살리자 그러지만 저렇게 손님을 무시하고 몰아내는 행태를 고치지 않는 한 대형 마트한테 승산 없습니다. 저희 동네는 그래도 근처에 아파트들도 있고 오래된 주택가라 손님이 많고 그렇게 큰 마트가 없어서 장사가 꽤 된다고 들었어요. 그래도 단골이 아니거나 저같이 학생처럼 하고 다니면 반말 투에 좋은 물건은 안 주지요.
    무엇보다 좀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걸로 사고 싶고, 당근 하나, 양파 세 개, 브로콜리 하나, 이렇게 소소하게 사고 싶은데 못 하는 건 정말 스트레스예요. 재래 시장이 싸고 물건도 좋다고 하지만 지금처럼 내 돈 내고 사면서 기분 상하고, 한 개 두 개 맘 편히 못 사는 건 바뀌어야 젊은 사람들도 갈 거예요.

  • 10. 구리
    '08.5.25 1:07 AM (59.9.xxx.38)

    동원서적 앞에 있는 할머니 아닌가요???
    그할머니 옆에서 도와주는 할머니한테도 몀박 많이 주던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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