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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아주머니를 어떻게..
저희집에 사정상 동생 아기를 제가 돌보고 있어서 도우미 아주머니가 오십니다.
8시에 오셔서 8개월 아기 돌보며 30평 저희집 청소기 돌려주시고 저녁밥 해 놓으시고 6시 퇴근하십니다.
(빨래는 제가해요)
매일 출근하시고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모두 쉬시면서 백만원을 드립니다.(여기는 지방이에요)
나이는 50대이시고 도우미 아주머니가 오신지 3달이 되갑니다.
얼마전에 차에 시동이 안걸려 차를 두고 출근을했다 카센터에 수리를 맡기느라 중간에 집에 와보니
아기는 방에서 울고 있고 아주머니는 삼겹살을 구워드시고 계셨습니다.
생각지도 않게 제가 오니 아주머니는 당황을 하셨고 저는 마음이 않좋았습니다.
믿음을 갖었던 마음이 걱정이 앞서게 되어 그 후로 중간에 한번씩 집에 와서 아주머니 일하는걸 보니
가스불에 올릴게 있으면 가스불부터 켜 놓고 내용물을 올려서
(예..냄비에 물을 올릴때 가스불을 켜놓은 상태에서 냄비에 물을 받습니다) 제가 놀랬고
수도물도 미리 틀어놓고 (설겆이 통에 받는게 아니고 흘려보냄)냉장고에서 씻어야할것 꺼내고..
가스비나 수도요금이 더 나올때 남이 하니 그럴수도 있다 생각했으나 아주머니 행동을 보니 착잡합니다.
며칠전에는 뜬금없이 저희아이들(중,고생) 이야기를 하면서 아주머니가 볼때 공부에 가망이 없는것 같은
아이들인데 뭐하러 돈 들이며 과외며 학원이며 보내냐며 충고아닌 충고를 하는데
제 마음에 돌덩이 하나가 들어 앉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주머니 자식들 공부 잘한다고 늘 자랑했습니다.
처음 구인광고 내서 뵈었을때 큰아이가 재수를 하게되어 본인이 벌어야 학원비를 댈수 있다고
꼭 저희집에 일을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남편은 별거중이라는 말도 하시면서..
아주머니 잣대로 보면 우스울지 몰라도 저희아이들 상위권은 아녀도 중간 성적에 성실하고 착합니다.
세상 사람 모두 공부로 인생이 풀리는것 아니라는 생각에 지금의 모습대로 커 나갔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습니다.
아픈 저희 딸을 보고 유전도 될수 있는데 시집이나 가겠나 하는 말등등...
정말 아주머니에 생각없이 하는 막말이 제 맘에 대못으로 박혀 있습니다.
도우미 아주머니를 그만 두시라고 하고 다른분을 알아 보려고 합니다.
아기때문에 당장에 그만두게 할수없고 그 분 성격으로 무슨 일을 내실분같아서요.
그분 맘 상하지 않게 마무리해서 내 보내는 방법, 좋은 의견 꼭 부탁 드립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도우미 아주머니 얼굴을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1. 에궁
'08.5.24 9:00 AM (211.215.xxx.46)다른 핑계 대시고 얼른 바꾸세요
그런 분들은 자기들 필요하면 오지도 않고 전화로 오늘부터 못나가요 합니다
본인이 아쉬우니 나오는거지...
그리고 집안에 대해 이것저것 아는 척 참견하고 입대는 스타일 절대 피하셔야 해요2. ...
'08.5.24 9:09 AM (211.245.xxx.134)원글님 집안사정을 잘 모르니 어떤 이유가 좋을지 모르지만 친정어머니가 와서 봐주기로 하셨다든지 아니면 조카가 집으로 가게돼서 더 이상 도움이 필요치 않다고 하고 얼른 보내세요
더이상 두시면 병나시겠어요 뭐 그런사람이 다 있나요.....3. 에구
'08.5.24 9:27 AM (59.24.xxx.233)일은 잘할수도 못할수도 있지만...
자기집처럼 자기자녀처럼 해주시는 분을 구해야 해요...
일을 잘 못하면 어때요?
삼겹살, 학원얘기는 정말 놀랏습니다...
지방이라 소문도 빨라 잘못 내보내면 일내는 인간들이 많아 님 심정 이해하겠어요..
그런 사람은 실수도 많아요...
큰 실수 할때 기회를 봐서 내보내세요...
준비는 미리 하셔야겠죠...
갑자기 내보내는 거니 한달치월급은 미리 주시고 내보내세요...
그런 인간들 돈 가지고 뭣같이 굽니다...
님보다는 님친정어머니나 다른 사람 눈에 띄게 해서 하시는것이 나을거 같습니다...
갑자기 실수로 내보내면 지금까지 아무말도 안했으면서 왜 지금 그러냐고 할께 뻔하니까요...
만반의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4. 정말
'08.5.24 9:47 AM (116.43.xxx.6)개념없는 도우미 분이시네요..
5. ...
'08.5.24 10:05 AM (211.245.xxx.134)공부 잘하는거 크게 바라지 않는다는 분에게 원글님 자녀 공부 못한다고 콕 찝어주시는
분은 안그래도 가슴아프다는 분에게 너무 하십니다.
조카를 동생에게 보낼 수 있다면 이러고 계실까요
댓글도 좀 생각좀 하고 다셨으면 좋겠네요6. 남의 애?
'08.5.24 10:19 AM (61.81.xxx.166)저기 윗분은 원글님이 "저희집에 사정상 동생 아기를 제가 돌보고 있어서 도우미 아주머니가 오십니다."이렇게 써놓으신거 못읽으셨나보네요
원글님이 도우미 아줌니를 쓰는 이유가 조카때문인데 왜 조카를 보내고 도우미를 다시 구합니까?
글 좀 제대로 읽고 리플 다셨으면하는 바램이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정도건 어쨌건 원글님이 공부보다 반듯하게 바르게 커줬으면 하신다는데
공부를 못하네 잘하네 하는것도 참...7. ?
'08.5.24 10:30 AM (121.183.xxx.1)제 말이 그렇게 잘못됐나요?
보통 일하는 사람들은 자기 애 챙기기도 버거운데, 조카까지 보지는 않구요.
성적 얘기는 다 아는 얘기 잖아요.
사람들이 글을 올릴때는 어쨋거나 다른 사람의 시각이나 생각이 궁금해서 올리는 건데,
다른 시각도 도움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8. 실수
'08.5.24 10:52 AM (124.28.xxx.175)더 큰 실수를 왜 기다려야하나요?
이미 충분히 실수한거 같은데요.
원글님 너무 좋은 분이어서 그 도우미가 오히려 만만(?)히 보고있는건 아닌지.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사정이 있으니 그만 두시라고만 차분히 말씀하세요.
개인사정이라고만 말씀하시고 긴 말씀 다른 말씀 절대로 하지 마시구요.
꼭 좋은사람 구하시길 바래요.9. ^^
'08.5.24 11:24 AM (59.11.xxx.207)?님 사정이 있어 조카를 보고 잇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도우미가 와서 아이를 본다구요..
다른 시각이라도 글의 요지랑 안맞네요..
제 친구도 믿엇던 아이봐주시는 할머니셧는데
엄마처럼 편하게 대해주니깐 아이가 자기떄문에
버릇을 다 고쳣다느니 아무개눈만 보면 진짜 사납게
생겻다느니 이런 말을 스스럼없이 햇어요..
속앓이 하다가 그만두게 하시고 놀이방에 보냇습니다..10. ...
'08.5.24 11:31 AM (117.53.xxx.217)윗분말씀대로 자기가 무슨짓을 해도 원글님이 뭐라안하시니까 만만하게 보는 것 맞는듯 한데요?
다른 분 빨리 알아보시고 사람이 정해지면 지금 도우미께 앞으로 안오셔도 되고 그동안 수고하셨다고 딱부러지게 한마디만 하세요. 긴말씀 하시거나 미안한 표정도 절대 하실 필요없어요.11. 그냥
'08.5.24 4:31 PM (118.32.xxx.250)그냥 집에 있기로 했다던지... 아님 조카가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던지 좀 뻥치고..
조금의 위로금 얹어서 그만두게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근데 그 위로금이 얼마쯤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12. //
'08.5.24 5:54 PM (121.135.xxx.122)원글님, 위로금 따위 필요없구요, (그냥님.. 웬 위로금이래요-_-;;)그 분 맘 상할 것까지 살필 필요 없는 상황인데요.
언제부터 언제까지 오시기로 하게 계약이 되어 있었던 것도 아니잖아요.
저도 도우미 아주머니 써봤습니다.. 그냥 그만 오시라 하면 돼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동생이 조카를 다시 돌보게 되었다던지, 원글님이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다던지, 그렇게 얘기하시고
내일부터 그만 오시라 하셔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그렇게 말했을 때 그 분이 기분 상하는건 그 분 문제구요, 직장에서 짤리는데 당연히 어떻게 해도 기분 좋을 수 없어요.
그건 원글님이 신경쓸 문제가 아닙니다. 거기에서까지 착함을 발휘하려 하지 마시길.
심플하게 생각하세요. 그러셔도 돼요..13. 이유
'08.5.24 9:16 PM (210.123.xxx.142)그 사람에게 말씀하실 필요 없어요. 사람들이 잘 못하는 게 이건데, 애초에 그만두게 하고 싶으면서 이유를 대면 상대는 그 이유에 반박할 이유를 찾아냅니다. 그래서 이유를 말하지 않고 딱 자르는 게 좋아요.
"아주머니, 몇월 며칠부터는 안 오셔도 돼요. 그동안 감사했어요." 하고 말씀하시고,
왜 그러냐고 하면 '제가 그럴 사정이 좀 생겼네요' 하고 더 이상 말씀 안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위로금 같은 것 절대 필요 없습니다. 뭘 잘했다고 위로금을 줍니까?14. ㅅㅅ
'08.5.24 10:21 PM (218.209.xxx.141)언제까지 일하기로 계약을 했는데 원글님이 그 약속을 깨신거라면 모르지만 원래 자기가 쓰고싶을 때까지 쓰고 필요없으면 그만두게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만두라고 하면 당연 기분은 나쁘겠지만 원글님이 미안해할 상황 전혀 아니구요, 위로금 절대 필요없이 월급만 잘 계산해서 드리면 그만입니다.
뭘 고민하세요. 더 두고 보면 안될 분 같은데.. 넘 맘이 약하시네요15. ...
'08.5.25 7:56 AM (219.252.xxx.184)도우미의 횡포, 저도 아기 낳고 초반에 많이 당했던 터라
댓글 달려고 로긴했어요.
정말 몹쓸 사람이네요.
아기가 조카니까 말씀하시기도 나은데요 뭐
동생 시어머니가 손주 키워주기로 하셨다고 하시면 되죠..
좋게 끝내세요. 그런 사람 뒤끝있을 수 있으니
절대 싫은 내색 마시구요.
그만둘때 차비 쥐어주시구요.
일찍 알아 다행이라 생각하세요..!16. 남의집
'08.5.25 8:11 AM (218.232.xxx.89)일에 콩이요 팥이요 할 수가 있는 것 아닙니다. 절대로.
도우미는 그저 집안일만 하면,
그사람의로써 본분을 다 하는 것이지요.
오줌. 똥을 가리지 못하는 도우미군요.
신경 쓸 일 한구석도 없읍니다.
"그냥 언제까지만 오시구, 다음부터는 오지 마세요" 하면 끝 입니다.
이유를 설명할 필요도 없구, 위로금을 준비할 필요도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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