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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온 세입자마다 너무 잘돼서 나가는 행운의 집.
제가 그집에 살았을때도 좋은일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그집을 안팔고 세줄때도 좋은일로 인해 전 더 큰집으로 가게 된거구요.
지금은 자금이 필요해서 부동산에 연락해볼까 싶은데 아래 이상한 기운이 있는집, 불운이 겹치는 집 얘기가 있으니 왠지 팔지 말아야하나, 갈등이네요.
세입자들이 사는 2년이란 짧은 시점에 다들 승진하고 10년넘게 아이없어 고민하던 집이 아이낳고, 돈 확벌어 부자되고, 로또되고...하나같이 잘되서 나가니 계속 붙들고 있다가 아이들 다 크면 우리 부부가 들어갈까, 생각도 하게 되네요.
놔 둘까요?
1. 있어요..
'08.5.23 11:36 PM (211.41.xxx.81)지금 제 남편회사건물이 세들어온 회사마다 일년안에 대박나요..
그것도 순수익 백억이상..
제남편 바로 전에 있던 회사 일년도 안돼서 건물사서 나갔는데 나간지 얼마 안돼서 엄청 손해봐서 건물팔고 다시 작은 곳으로 세들어갔다는 소문듣고는..
제 남편도 4개월만에 대박나서 좁다고 화사 옮기려던 맘 접고 바로 옆에 사무실 더 얻어서 왔다갔다하며 회의하고 그러네요..
더 희한한건 주인은 안되고 세입자가 잘되는 곳이라네요..
그 근처 괴담이예요..
권리금 엄청 주겠다고 부동산에서 연락 무척 자주온대요.
사무실이 권리금 5천넘게 거래되는 곳은 아마 거의 없을거예요.2. ^^
'08.5.23 11:38 PM (222.234.xxx.205)어디에요?
저 집 찾는데...^^3. 음
'08.5.23 11:39 PM (123.111.xxx.246)저 아는 분도 그런 집 갖고 계셨어요. 계속 어렵다가 그 집 사서 들어가서 살면서 좋은일 많이 생겼다구요.
너무 아까워서 못팔고 그냥 전세로 계속 돌리다가..결국엔 아들 내외가 들어가서살더라구요.
명의도 이전해주고요.
그렇게 좋은 집이고 아까우시면 놔두세요4. ..
'08.5.23 11:52 PM (125.132.xxx.175)ㅋ 저도 종교 갖고 있지만..
미신인것 같아도 그런 집이 없지는 않은것 같아요.
저 신혼초에 다가구에서 살았는데요 4층짜리 건물에 주인은 3층에서 살고
각층에 두집씩 있는.. 총 7집이었는데
유독 한집이 그 집에서만 살면 집을 사서 나가더라구요.
저희는 결혼하자마자 4층에서 살다 꼭대기라 추워 집 옮기려 했는데
주인이 2층에 바로 그집이 나간다고 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려와 살았는데 주인할아버지가 이집에서 살던 사람들은 다 집 사서 나갔다고
새댁도 열심히 살라고 하시더라구요.
첨엔 그냥 흘려들었는데 저희도 나중에 그집 나올땐 집 사서 나왔어요. ㅎ
웃긴건 저희 나올때 집보러 다니는 예비신혼부부가 있었는데 신부될 분이
어른들이 이왕이면 살면서 좋은일 많은 집 고르랬다고,
집 넓혀가는집이나 집 사서 가는집 고르랬다는 얘기하길래
제가 저희 얘기했더니 바~로 계약하더라구요 ㅎ5. 일산댁
'08.5.24 7:56 AM (121.161.xxx.152)하, 저도 고민 중인데...
우리집을 살 때 전 주인이 너무 재수가 좋은(?)집이니 꼭 들어와서 살라고
신신 당부 했거든요.
전 주인은 삼@ 이사가 되어서 외국 발령 받아 나가는 데 너무 잘 되는 집이라
팔기가 싫어서 붙들고 있다가 파는거래요.
우리는 들어올 형편이 안되서 한참 전세를 줬는 데
세입자분들이 다 잘 되서 집을 사게 되어 이사 나갔고
우리 역시 뭐가 하도 안 풀려 들어왔다가
남편 일 잘 되고
애들 다 원하던 좋은 대학 붙고 그렇게 됐어요.
(우리 라인 애들이 공부 잘하다고 부동산에서도 소문 났대요 ㅎㅎ)
그래서 지금 더 좋은 곳으로 옮길까 하는 데
어른들이 막 야단치고 막으시네요.
잘 되는 집에서 왜 나가려고 하느냐며, 복찬다고...
재수 여부를 떠나 저도 이 집이 참 편하고 좋아요.
근데 꼭 살고 싶은 곳이 있거든요.
그래도 어른들 얘기 듣고 또 자게서 이러저런 얘기를 들으니 망설여지네요.
기냥 이 집에서 살아야하나...
지금 내놨는 데... 에휴...6. 김주희
'08.5.24 8:00 PM (58.142.xxx.42)ㅋㅋㅋ
지금 저희 전세로 사는 집도 집주인 할머니가 이집에서 돈 많이 벌고 (집이 몇채 있으심)
전세 살던 사람들도 다 집사서 나가거나 대학원붙고 취직도 잘됐다고
오래오래 살라길래 들어왔거든요.
근데 처음 신혼집으로 살던 곳에선 둘이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울기도 많이 울고 했는데
이집에 와서는 둘 사이가 좋아요
신랑이 하고 있는 일도 확장도 되고 빚도 다 갚고 돈도 잘 모으고 있구요..
오래된 집이라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지만
재개발 예정이라 이주확정 될때까지 오래 살려구요..
물론 중간에 아파트 청약 같은거 있음 열심히 넣어 보구요..
복 많은 집에서 오래오래 사세요...7. 울 친정집이
'08.5.24 8:16 PM (58.233.xxx.100)그러네요.
분당으로 이사오신 뒤 세를 주시는데 그 집에 들어와있는 세입자들이 참 많이 집을 구해 나가네요.
이집 와서 너무 잘되서 나간다고 좋아들하셔서 저도 친정으로 세들어 갈까 생각 참 많이 했습니다.8. ..
'08.5.24 9:28 PM (218.147.xxx.223)저희 신혼집이 돈 벌어서 나가는 집이라고 하더라군요.
그런데 저희는 그렇지도 못하고 싸웠던 기억뿐이네요.
지긋지긋해서 만기 채우기 전에 돈 조금 더 보태서 조금 나은 집으로 이사나갔어요.
이것도 잘 풀린건가..9. 반대로..
'08.5.24 11:27 PM (220.93.xxx.46)정말 억세게 운이 안좋은 집도 있긴 하는가 보네요.
저 아는 집은 전세로 들어간 집에서 6개월 만에 나왔답니다.
그 집에 들어간 이후론 정말 건강하던 아이가 늘상 아프고, 코피에.. 일주일동안 어떤 할아버지
가 목을 조르는 꿈을 계속 꾸어대고.. 엄마도 몸도 안좋고..
이상하다~이상하다~ 싶었었는데 떠도는 얘기인지어쩐지 그 집에서 예전에 살던 사람이 자살
을 했다는 얘기도 돌고 했었다네요.
자꾸 안좋은 일이 생기는것 같고, 더 생길것 같아 불안한 마음에 6개월만에 그 집에서 나왔다
네요. 정말, 전세든 내집이든간에 잘 구해야 하긴 하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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