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커피요~

[냐옹]

지난주 토욜(17일)에 코스트코가서 원두 커피를 사왔는데요

급하게 쇼핑하느라 그냥 들고왔는데,집에와서 보니 유통기한이 5월31일--;; 이예요. 완전황당~

이거 환불하고 새거 살려고 하는데, 신랑이 딴 커피들도 다 그런거 아니냐고 사지 말자고 하네요..

코스트코에서 커피 사보신분들,,, 원래 유통기한이 이렇게 짧은 제품들이 많나요? ㅠㅜ

크래미도 같이 사왔었는데, 크래미 유통기한도 21일이더라구요ㅠㅜ 급하게 산게 죄인지..

정말 요즘은 코스트코 도 정떨어질려고 하는것이..--;;;  

[세일]

유통기간이 얼마남지 않은 물건은 세일 마니해서 판매하던데요...

이번건 심하긴하네요....

[...]

저도 코스트코에서 세일 쿠폰날라오며 세일폭이 큰 가공식품들은 반드시 유통기간부터
살펴 봅니다. 그러면 거의 유통기간이 1달 미만 정도 남은 제품들이 많아요.
유통기간이 최소 1년 이상씩 되는 가공식품들의 유통기간이 1달 미만 남았다면 언제만들어
졌는지 짐작할 수 있고, 그러면 그 물건 사기 싫어지더군요.

[..]

코스트코에서 장을 봐도 다시 이마트나,홈플러스 같은데서 다시 봐야 합니다.
살물건이 다르더군요.

[이크루]

제가 코스트코에 다니는 바이어이기도 하고 위에 얘기하신 상품 제가 2년전까지 담당했던 상품이라 조금 설면 드리겠습니다.
원두커피를 사셨다고 하니까 아마도 수입이죠? 제 생각에 스타벅스꺼 아닌가요?
수입 커피는 유통기한이 총 6개월인데요, 업체에서 오늘 수확한 것을 가지고 제품을 생산한다고 하더라도(물론 절대 불가능하지요) 그 상품을 차에 실어 항구까지 운반하고 항구에서 컨테이너에 실어 배를 띄우면 최소 7주 걸립니다.한국에 도착하면 세관에서 검역받고요 가끔 식품은 정밀 검사라는 것도 받아요. 통관이 적게는 1주일에서 정밀까지 들어가면 3주 걸립니다. 그럼 이미 통관된 시점에서 적게는 8주에서 10주 정도의 시간이 흐른 거지요. 남은 기간은 3달 정도. 한국 법에 따라 창고에서 한글 라벨 작업을 하고 각 점으로 배분됩니다.이 작업이 1주 정도 걸려요. 보통 2달 반 정도 유통기한이 남구요, 2주정도 남았을때 시식 행사를 한다거나 물량이 많을 경우 가격 인하를 해서 소진하지요. 이번에 구매하신 상품은 아주 나쁜 경우네요. 가까운 점에 가셔서 환불받으세요. 저도 회사에서 구입하는 상품의 유통기한 문제 때문에 못사는 물건들도 많지만 유통 과정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서 나누는 경우도 있어요. 도움되셨으면 좋겠네요.